아버지의 마음, 하나님의 눈

눅 1: 67~ 80
2022-05-18

67 그 부친 사가랴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예언하여 이르되
68 찬송하리로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그 백성을 돌보사 속량하시며
69 우리를 위하여 구원의 뿔을 그 종 다윗의 집에 일으키셨으니
70 이것은 주께서 예로부터 거룩한 선지자의 입으로 말씀하신 바와 같이
71 우리 원수에게서와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구원하시는 일이라
72 우리 조상을 긍휼히 여기시며 그 거룩한 언약을 기억하셨으니
73 곧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신 맹세라
74 우리가 원수의 손에서 건지심을 받고
75 종신토록 주의 앞에서 성결과 의로 두려움이 없이 섬기게 하리라 하셨도다
76 이 아이여 네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선지자라 일컬음을 받고 주 앞에 앞서 가서 그 길을 준비하여
77 주의 백성에게 그 죄 사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알게 하리니
78 이는 우리 하나님의 긍휼로 인함이라 이로써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79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치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 하니라
80 아이가 자라며 심령이 강하여지며 이스라엘에게 나타나는 날까지 빈 들에 있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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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아기야, 너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예언자로 불릴 것이요, 주보다 앞서 가서 주의 길을 예비할 것이며 주의 백성에게 그들의 죄를 용서해 주어 구원의 지식을 전할 것이다. 이것은 우리 하나님의 온유하신 자비로 말미암은 것으로서 태양이 높은 곳에 떠올라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우리에게 빛을 비춰 우리의 발을 평화의 길로 인도할 것이다.”(76~79절, 우리말 성경)

아버지의 마음, 하나님의 눈

‘요한’이란 이름을 글에 적고 혀가 풀린 세례요한의 아버지 사가랴는 성령 충만함을 받아 찬양을 합니다. ‘사가랴의 찬가the Benedictus’라 불립니다. 누가복음이 역사서의 성격을 가졌지만 찬양이 많이 담겨진 것도 특징 중에 하나입니다. 성도의 삶의 역사들 속에 찬양이 빠질 수가 없습니다. 성령 충만의 특징 중에 하나도 바로 찬양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원의 뿔을 다윗의 입에서 일으키셨고(69절), 아브라함에게 하신 맹세대로 원수들에게서 그 백성을 구원하신다고(74절) 찬양합니다. 또한 자신의 아들이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선지자로(76절), 주님의 길을 앞서가서 준비해 백성에게 죄 사함을 인한 구원을 알게 할 것이라고 노래합니다.(77절)

천사의 예언을 통해 늘그막에 나은 아들이 얼마나 귀하고, 예쁘고, 감사할까요. 그러나 귀한 아이를 향한 아버지의 마음은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과 그 아이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고백함으로 믿음의 눈으로 아들을 봅니다. 아들 요한으로만이 아닌 하나님께서 보내신 요한으로 보게 될 때 세례요한을 이 땅에 보내신 사명을 이루게 하십니다.(80절) 사가랴의 찬양하는 모습을 통해서 신앙을 가진 부모로서 자식을 바라보는 모습과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 우리가 생각할 때 어리고, 부족해 보이는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를 알게 하십니다.

세상의 모든 인간들에게 세례요한이나 예수님처럼 나시기 전부터 분명하게 알게 되는 특별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모르고 태어납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든 이 땅에 태어난 사명이 있습니다. 운명(運命)이란 단어의 뜻은 명을 전달하는 것이 인생이라고 말합니다. 알려졌다 하더라도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이루어가는 것은 인생이요, 모르고 태어났다 하더라도 자신에게 주신 하나님의 사명을 깨닫고 이루어가는 것이 바로 인생입니다. 사명을 아는 일은 혼자할 수 없습니다. 옆에서도 돕고, 알려주고, 세워주는 것이 바로 부모와 같은 사람들이 할 일입니다.

부모라는 단어는 스승님, 선생님, 멘토, 코치, 지도자, 상사, 목사, 장로, 권사 등등의 이름으로 확장 할 수 있습니다.(딤전1:2) 부모와 같은 이들은 육신의 눈으로만 그 사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사가랴의 관점처럼 우리에게 맡겨진 자녀들,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행18:24~26), 우리가 부족하고 어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의 눈으로 사람들을 바라보게 될 때 자녀들, 학생들, 교인들, 부하직원들은 당신을 통해서 축복benediction이 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세상 어디에도 당신을 닮지 않은 사람은 없으며, 어떤 사람이라도 당신께서 주신 뜻을 가지고 태어나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눈을 가지고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사람들을 보게 하옵소서. 맡겨주신 자녀, 학생, 그리고 부하직원들에게 심겨 놓으신 당신의 뜻과 복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주님은 세상 모든 사람의 영원한 어머니, 아버지가 되십니다.

중보기도

교회의 중직자들이 교인들을 대할 때에 부모의 마음을 가지고 대하게 하옵소서.
집나간 자식처럼 방황하는 못된 자식 같은 이들이 주님 품으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부족하고, 잘못하고, 실수하는 이들을 바라보는 이들에게 부모의 마음을 허락하옵소서.
하나님의 일을 행하는 자들이 먼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