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자에게 더

필요한 회개와 열매

눅 3:7~ 20
2022-09-26

7 요한이 세례 받으러 나아오는 무리에게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일러 장차 올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8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9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10 무리가 물어 이르되 그러면 우리가 무엇을 하리이까
11 대답하여 이르되 옷 두 벌 있는 자는 옷 없는 자에게 나눠 줄 것이요 먹을 것이 있는 자도 그렇게 할 것이니라 하고
12 세리들도 세례를 받고자 하여 와서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13 이르되 부과된 것 외에는 거두지 말라 하고
14 군인들도 물어 이르되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이르되 사람에게서 강탈하지 말며 거짓으로 고발하지 말고 받는 급료를 족한 줄로 알라 하니라
15 백성들이 바라고 기다리므로 모든 사람들이 요한을 혹 그리스도신가 심중에 생각하니
16 요한이 모든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물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풀거니와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이가 오시나니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17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18 또 그밖에 여러 가지로 권하여 백성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였으나
19 분봉 왕 헤롯은 그의 동생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과 또 자기가 행한 모든 악한 일로 말미암아 요한에게 책망을 받고
20 그 위에 한 가지 악을 더하여 요한을 옥에 가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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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너희는 회개에 알맞은 열매를 맺어라. 너희는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의 아버지이다’라고 말하지 마라. 내가 말한다. 하나님은 이 돌로도 아브라함의 자녀를 만드실 수 있다. 사람들이 요한에게 물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8,10절, 쉬운 성경)

믿는 자에게 더 필요한 회개와 열매

세례요한이 외친 회개의 세례는 강력하고, 긴급하고, 거칠게 말씀을 전했습니다. 대상은 놀랍게도 예수님과 대척점에 있고, 권세를 가졌던 바리새인과 같은 이들이 아니라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은혜를 받기 위해서 세례를 받으러 온 사람들에게 한 선포였습니다.(8절) 세례를 받으러 온 모든 사람은 아니었을지라도 은혜를 받고, 예수님의 구원의 감격을 겪는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하시는 말씀임에는 분명합니다.

믿는 자에게도 회개는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거부하고 스스로 인생의 주인이 되어 마음대로 살던 내 실존에 대한 회개가 있었다 하더라도, 우리는 살아가면서 알게 모르게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인 것을 고백한다면 우리에게 회개는 예수님을 주로 모신 사람에게는 육신을 입고 살아가는 평생을 해야 할 신앙의 행동이며, 덕목입니다.

회개는 더 나은 삶을 위해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수정하는 행위입니다. 죄를 회개하는 것으로 대표되고,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 우리는 예수님께 순종해야 하는 자기 부인의 행동이 긍극이겠지만 부족하고, 그릇된 삶의 방식과 방향, 방법을 수정하는 것도 회개의 한 부분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에게 회개는 필수 요소가 됩니다. 종교 개혁의 선봉에 있던 마틴 루터Martin Luther는 이 세상에는 자신을 죄인이라고 고백하는 의인과 자신을 의인이라고 믿고 살아가는 죄인 두 부류밖에는 없다고 했습니다.

세례요한은 회개를 마음으로 하는 회개와 행동으로 이루는 회개로 구분합니다. 자신이 가진 명분과 자격, 신분들을 다 내려놓고, 자신의 삶에 자리에 자기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것,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것을 회개에 합당한 열매로 표현합니다. 즉 회개는 마음과 생각을 넘어서서 우리가 행동하게 될 때 완성되어집니다. 회개를 못하는 것에는 하나님의 긍휼이 있습니다.(10,12,14,15절)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세례요한과 같은 사람들을 보내셔서 알게 하시고, 회개를 할 수 있도록 그들을 초대하시고, 성장시키십니다. 그러나 회개를 하지 않는 것에는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게 됩니다.(9절) 하나님의 자비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하나님의 진노도 결코 잊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길이 참으심(롬9:22)을 함부로 여기는 것은 하나님을 망령되이 여기고, 만홀히 여기는 것이 되며 그 열매가 우리에게 돌아오게 됩니다.(갈6:7)

이 모든 일의 완성이 예수님이시라는 것을 세례요한은 선포합니다.(16절) 우리가 세례를 받으러 나온 무리처럼 구원의 손길을 바란다면 우리를 돕는 사람과 여러 필요도 좋지만,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충분하기에 우리는 예수님께 우리의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며 우리의 삶을 주께 드리는 순종의 삶을 살아 갈 수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용기와 지혜와 겸손을 허락하옵소서. 나를 이끌어 주셔서 주님의 말씀을 따라 걷게 하여 주옵소서. 보호자가 되어주시고, 인도자가 되어주시옵소서. 청맹과니같은 신앙을 돌아보게 하셔서 회개하게 하시고, 새로운 심령을 부어주시옵소서. 구원은 예수님께 있음을 알게 하옵소서. 예수님 한 분만으로 충분함을 알게 하소서.

중보기도

회개를 잊어버린 교회와 성도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게 하옵소서!
주님께 구하러 나오는 자들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용기와 지혜가 있게 하소서!
남의 잘못과 부족함을 지적하고, 평가하는 이들이 자신부터 돌아보게 하옵소서!
오늘 드려질 수요예배위에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과 우리들의 정성이 넘쳐나게 하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