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만나주시는 사람들

눅 5:27~ 39
2022-05-18

27 그 후에 예수께서 나가사 레위라 하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르라 하시니
28 그가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 따르니라
29 레위가 예수를 위하여 자기 집에서 큰 잔치를 하니 세리와 다른 사람이 많이 함께 앉아 있는지라
30 바리새인과 그들의 서기관들이 그 제자들을 비방하여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과 함께 먹고 마시느냐
3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나니
32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33 그들이 예수께 말하되 요한의 제자는 자주 금식하며 기도하고 바리새인의 제자들도 또한 그리하되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나이다
34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 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너희가 그 손님으로 금식하게 할 수 있느냐
35 그러나 그 날에 이르러 그들이 신랑을 빼앗기리니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36 또 비유하여 이르시되 새 옷에서 한 조각을 찢어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옷을 찢을 뿐이요 또 새 옷에서 찢은 조각이 낡은 것에 어울리지 아니하리라
37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가 쏟아지고 부대도 못쓰게 되리라
38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할 것이니라
39 묵은 포도주를 마시고 새 것을 원하는 자가 없나니 이는 묵은 것이 좋다 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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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습니다. “의사가 필요한 사람은 건강한 사람이 아니라 병든 사람이다. 나는 의인을 부르려고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려고 왔다.”(31~32, 쉬운 성경)

예수님이 만나주시는 사람들

오늘 예수님의 제자였던 레위, 마태(마9:9)를 부르시고, 레위가 베푼 큰 잔치에 참여시면서 일어난 일화가 담겨진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누가 예수님을 만나는 사람인지, 어떤 사람을 만나주시는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예수님께서 만나주시는 사람은 누구나입니다. 레위의 직업이 세리였습니다.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세리는 로마의 개와 같이 여기는 사람들로 이스라엘 사람이라면 세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이방인 취급을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보시고, 당신을 따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27절) 여기서 ‘보신다’는 어원은 그냥 가다가 눈에 들어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닌 유심히 보고, 의도적인 바라봄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부르시고, 만나는 사람은 직업이 무엇이든, 그의 과거가 어떻든, 중요하지 않습니다. 주님은 어느 누구나 부르십니다. 주께 나오는 자를 함부로 판단하거나 거절해서는 안되는 이유입니다.

두 번째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는 사람을 만나 주십니다.(11절) ‘따른다’는 말 때문에 많은 이들은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예수님을 따르면 지금까지의 삶이 버리고,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는 것만이 따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보면 레위를 예수님을 따른 후에 큰 잔치를 배설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든 것을 버려두고 따랐던 베드로도 보면 그의 장모와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마8:14)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으며, 극단적인 것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내버려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므로 우선순위가 지금의 것에서 예수님으로 바뀌며, 자신의 가치의 기준을 예수님에게 두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가진 것을 붙잡는 것과는 분명히 다르기에 회개하는 사람, 당신을 따르는 사람, 당신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을 만나주십니다.

세 번째로 예수님께서는 삶에 충실한 사람을 만나주십니다. 예수님께 반론을 제기하는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먹고 마시는 것에 대해서 따집니다.(33절) 예수님께서는 삶을 함부로 하거나 종교적인 행위로 삶을 제한하는 것을 지적하십니다. 금식할 때가 있고, 먹고 마실 때가 있습니다. 삶의 자리와 때를 소중히 여기고, 충실히 행하는 자들을 만나 주십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께서는 우리보다 크시기에 언제나 새로우십니다. 따라서 과거와 경험을 붙잡는 자가 아닌 언제나 열려있고, 새로운 것에 대해서 수용하는 자를 만나주십니다. 전통과 과거를 존중하되(39절) 새로운 방법과 인식을 받아들일 때 믿음과 예수님의 임재는 우리에게 더욱 깊어지고, 실제적이 됩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오늘의 기도

언제나 나를 한 번도 떠나신 적이 없으신 예수님! 오늘도 예수님이 안계신 것같고, 멀리 계신 것같이 느껴집니다. 나를 이끌어 주시옵소서. 나의 고집과 교만은 회개하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부족한 죄인임을 자각하며, 예수님께서 베풀어주신 삶의 자리를 충실히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나를 구원으로 이끄시나이다.

중보기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무조건 예수님께 나오고, 예수님을 모시게 하옵소서.
전통과 경험을 무시하는 이들이 오랜 전통과 연륜을 존중하게 하옵소서.
전통과 경험이 하나님보다 높아진 이들이 새로운 이끄심에 회개하고 순종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 사랑을 깨닫게 하옵소서.
오늘 드려질 수요예배위에 하나님의 강복과 우리의 정성이 넘쳐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