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의 주인과 완성

눅 6:1~ 11
2022-05-20

1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새 제자들이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비어 먹으니
2 어떤 바리새인들이 말하되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느냐
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 및 자기와 함께 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4 그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다만 제사장 외에는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고 함께 한 자들에게도 주지 아니하였느냐
5 또 이르시되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더라
6 또 다른 안식일에 예수께서 회당에 들어가사 가르치실새 거기 오른손 마른 사람이 있는지라
7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고발할 증거를 찾으려 하여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는가 엿보니
8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한가운데 서라 하시니 그가 일어나 서거늘
9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묻노니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며
10 무리를 둘러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그가 그리하매 그 손이 회복된지라
11 그들은 노기가 가득하여 예수를 어떻게 할까 하고 서로 의논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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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에게 묻겠다. 안식일에 선한 일을 하는 것이 옳으냐, 악한 일을 하는 것이 옳으냐? 생명을 살리는 것이 옳으냐, 죽이는 것이 옳으냐?” 예수님께서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둘러보신 후, 그 사람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손을 내밀어라.” 그 사람이 그렇게 하니, 그의 손이 회복되었습니다.(9~10절, 쉬운 성경)

안식일의 주인과 완성

예수님과 바리새인들이 안식일에 대해서 논쟁을 합니다. 배가 고파서 밀 이삭을 잘라 먹은 제자들과 안식일에 손 마른 사람을 한 가운데 일으키셔서 고치시므로, 바리새인들과 문제를 일으키십니다.

제자들이 밀 이삭을 잘라 먹은 행위는 의도성보다는 배고픔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행동이었지만 예수님께 불만이 있고, 마음에 들지 않는 그의 행동에 꼬투리를 잡고자 하는 바리새인들에게 빌미를 준 행동이었습니다. 손 마른 사람을 안식일에 고치는 행동은 상당히 의도적으로 한 가운데 서게 하셔서 고치시므로 부딪힘을 감내하시면서 예수님께서는 형식적이고, 의미를 잃어버리고, 자신의 기득권적인 요소를 내세우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과 우리에게 참된 안식과 안식일이 무엇인지 그 의미를 되새기게 하십니다.

안식일은 정확하게 토요일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일을 성수(聖守), 거룩하게 지킵니다. ‘하나님의 교회’와 ‘안식일교’라는 이단들은 주일을 지키는 것이 말씀에 어긋난다고 말하며 교인들을 현혹하기도 하지만, 안식일이 주일이 된 이유는 바로 예수님의 부활하심이 안식의 완성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참된 안식의 완성을 이루신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며 일요일이 아닌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게 된 것입니다. 주일성수(主日聖守), 우리는 일요일에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주일을 지키며 거룩하게 예배드립니다.

안식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날이 아닙니다. 참된 안식은 우리를 충전하고, 회복하고, 치유하고, 소생시킵니다. 안식을 위해서 우리는 하던 일을 멈추고, 우리의 생명 되신 성삼위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배고픈 자가 밀 이삭을 먹는 것이 참된 안식이며, 손 마른 자를 고치는 것이 참된 안식이라고 일깨우시고, 선포하시는 것입니다.

바리새인처럼 머릿속에만 있는 믿음, 생각속에 있는 안식일은 사람들을 살리고, 회복시키지 못합니다. 도리어 자신들이 가진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다른 이들을 정죄하고, 자신의 믿음과 생각을 수구(守舊)하기에 급급하며, 다른 사람들을 평가하고, 유해를 가하게 됩니다. 참된 안식은 모두를 즐겁게 하고, 행복하게 합니다. 안식일을 완성시키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죄와 세상의 멍에에서 잠시라도 멈추고 당신께로 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지키고 상한 영혼들을 소생시키시며,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을 쉬게 하시는(마11:28) 예수님은 안식일의 주인이시며, 완성이십니다. 우리가 주일을 지키는 이유입니다.

오늘의 기도

정신없이 세상의 쳇바퀴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잠시 멈추라 하신 하나님! 브레이크 없이 달려가는 우리에게 참된 안식을 허락하옵소서. 우리를 좀 먹는 활동과 행위를, 심지어는 종교 활동까지도 잠시 멈추게 하시고, 참된 안식이신 예수님과 함께 하게 하옵소서. 당신이 없이는 우리에게 참된 쉼이 없기에 주님께 돌아가게 하시고, 주님 품에 안기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세상의 일로 지치고 상한 영혼들이 예수님께 나와 참된 평화와 안식을 갖게 하옵소서.
잘못된 신앙관을 가진 이들이 안식일의 주인이 되신 예수님께 무릎 꿇게 하소서.
병들고, 상한 육체와 심령들이 예수님이 주시는 참된 안식과 치유를 경험하게 하소서.
주일예배를 드리는 믿음의 백성들이 참된 안식과 예배의 기쁨을 경험하고 회복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