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 때 함께

할 수 있는 사람

눅 6:12~ 26
2022-09-28

12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13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
14 곧 베드로라고도 이름을 주신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와 야고보와 요한과 빌립과 바돌로매와
15 마태와 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셀롯이라는 시몬과
16 야고보의 아들 유다와 예수를 파는 자 될 가룟 유다라
17 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내려오사 평지에 서시니 그 제자의 많은 무리와 예수의 말씀도 듣고 병 고침을 받으려고 유대 사방과 예루살렘과 두로와 시돈의 해안으로부터 온 많은 백성도 있더라
18 더러운 귀신에게 고난 받는 자들도 고침을 받은지라
19 온 무리가 예수를 만지려고 힘쓰니 이는 능력이 예수께로부터 나와서 모든 사람을 낫게 함이러라
20 예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고 이르시되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
21 지금 주린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배부름을 얻을 것임이요 지금 우는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웃을 것임이요
22 인자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며 멀리하고 욕하고 너희 이름을 악하다 하여 버릴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도다
23 그 날에 기뻐하고 뛰놀라 하늘에서 너희 상이 큼이라 그들의 조상들이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
24 그러나 화 있을진저 너희 부요한 자여 너희는 너희의 위로를 이미 받았도다
25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배부른 자여 너희는 주리리로다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웃는 자여 너희가 애통하며 울리로다
26 모든 사람이 너희를 칭찬하면 화가 있도다 그들의 조상들이 거짓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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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예수님께서 기도하러 산으로 올라가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밤을 지새며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날이 밝자,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그들 중에서 열두 명을 뽑아 사도라고 부르셨습니다.(12~13절)

어려울 때 함께 할 수 있는 사람

오늘 본문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제자들 중에 12사도를 세우시고, 그들에게 ‘평지수훈’이라고 하는 네 가지 복과 네 가지 화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세상의 복과 다른 하나님의 복을 깨닫게 하시고, 믿음을 가지고 나가야 할 자들이 가지는 태도를 말씀하십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과의 안식일 논쟁 이후 예수님을 죽이고자 하는(요5:18) 때에 예수님께서는 두 가지를 하십니다.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항상 기도하셨지만 밤을 새신다는 표현은 본문에만 보입니다. 무엇을 기도하셨는지를 알 수 없지만 앞의 정황과 뒤에 이어지는 제자들 중에서 12사도를 세우시는 모습에서, 우리는 두 가지를 유추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는 어려움을 극복하시기 위해 기도하셨다는 것(눅22:42~44)과 두 번째 이 고난을 함께 나갈 사람을 세우는 일을 위해서 기도하셨다는 것입니다.

분명히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것입니다. 아버지도, 어머니도, 남편도, 아내도, 아들도, 딸도, 친구와 동료가 있지만 세상은 혼자인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힘들고, 어려운 길을 갈 때, 우리 곁에 누군가가 함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예수님께서는 보여주십니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해하고자 준비하기 시작하고, 당신의 사명을 완수하시기 위해서 예수님께서는 부족하고, 배신하고, 배반하는 제자들이었지만 제자들과 함께 하시고, 12제자들에게 ‘사도’라는 직분, 명칭을 허락하셔서 측근에서 모시고, 함께 하게 하십니다.

이런 상황과 매락에서 제자들에게 주신 말씀이 바로 ‘가난한 자, 주린 자, 우는 자, 박해 받는 자’에게 복이 있다고 말씀하시고, ‘부요한 자, 배부른 자, 웃는 자, 사람에게 칭찬받는 자’에게 화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5장의 산상수훈과도 병행이 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함께 하는 동지(同志)는 가는 길이 같아야 합니다(同向). 같이 가야 합니다.(同速). 목적이 같아야 합니다(同目). 이렇게 삼박자가 맞아질 때 함께 하는 어려움과 험한 상황들을 극복하며 함께 사명을 이룰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고난의 십자가의 길을 시작되시면서 밤을 세워 기도하신 후에 12명의 사도를 세우셔서 이들과 구원의 사명, 십자가의 길을 함께 하십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사명,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기 위해서 함께 할 사람들을 기도로 구하고, 함께 세워야 합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가치, 예수님의 뜻을 가진 이들이 함께 헌신 할 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사명을 이루어자갈 수가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예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해 나갈 때, 때로는 지치고, 낙망합니다. 이런 우리를 위해서 함께 할 이들이 곁에 허락하여 주신 주님 고맙습니다. 때때로 함께 하는 이들로 힘들고, 낙심하게 될 때도 있지만, 우리에 예수님이 계신 것처럼,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을 허락하셔서 주님의 뜻, 우리에게 허락하신 일들을 이루어가게 하심도 감사드립니다. 함께 하는 이들을 복되게 하사 서로 서로 주님의 복을 나누고, 베푸는 천국의 순환을 이루게 하소서!

중보기도

가정을 이루고, 함께 하는 구성원들이 한 마음과 한 뜻을 가지고 주님께 예배드리게 하소서.
갈등하는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서로 존중하여, 주님 안에서 뜻을 맞춰 하나되게 하소서.
주님의 일을 감당하는 지도자들에게 좋은 동역자, 마음과 뜻을 같이하는 자들이 있게 하소서.
교회 안에 주님의 뜻과 마음을 가지고 헌신하고 동참하는 자들이 많아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