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선택입니다.

눅 8:19~ 25
2022-05-17

19 예수의 어머니와 그 동생들이 왔으나 무리로 인하여 가까이 하지 못하니
20 어떤 이가 알리되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당신을 보려고 밖에 서 있나이다
2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 사람들이라 하시니라
22 하루는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사 그들에게 이르시되 호수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매 이에 떠나
23 행선할 때에 예수께서 잠이 드셨더니 마침 광풍이 호수로 내리치매 배에 물이 가득하게 되어 위태한지라
24 제자들이 나아와 깨워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죽겠나이다 한대 예수께서 잠을 깨사 바람과 물결을 꾸짖으시니 이에 그쳐 잔잔하여지더라
25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하시니 그들이 두려워하고 놀랍게 여겨 서로 말하되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물을 명하매 순종하는가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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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의 믿음이 어디 있느냐?” 제자들은 두렵고 놀라서 “도대체 이분이 누구시길래 바람과 물에게 호령하시고 바람과 물이 이분에게 순종하는가?”라고 서로 말하였습니다.(25절, 쉬운 성경)

믿음은 선택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두 개의 일화가 나옵니다. 예수님의 어머니와 그 동생들이 예수님을 만나고자 하는 일과 호수에서 광풍을 만나 배에서 위기를 겪는 제자들의 일입니다. 이 일을 통해서 주님께서는 믿음이 무엇인지를 알려두십니다.

가족에 대한 말씀은 이단과 사이비들이 말씀을 악용해 가족관계를 파괴하고, 등한시하게 만듭니다. 이단과 사이비는 아니더라도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가족을 함부로 하거나 주님이 허락하신 소중한 관계들과 소유들을 그릇되거나 미숙한 믿음을 가진 이들에게 자주 인용되는 말씀입니다. 주님은 완성시키는 분이지 결코 파괴하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을 꼭 명심하십니다.(신20:5~8) 예수님을 믿으면 더 좋고, 더 행복하게 되며, 소중한 것에 대한 책임을 더욱 알게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요3:16) 그런데 왜 예수님께는 “내 어머니와 동생들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사람들이다.”라고 말했을까요?

바로 선택, 우선순위의 문제를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가족 때문에, 가족이라는 이유로, 자신이 해야 할 일, 지켜야 할 도리, 심지어는 믿음을 포기한다면 가족은 더 이상 가족이 아닌 원수요, 사탄이 됩니다.(마10:36) 우리 가정과 모든 소유, 공동체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남편도, 아내도, 돈도, 사명도 능력도 아닙니다.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신 사람 즉 하나님의 뜻을 듣고 행하는 사람들이야 말로 하나님께서 주신 가족과 소유들을 잘 일구고 이끌 수 있게 됩니다.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님이란 이름으로, 믿음이란 이름으로 가정과 현실, 자신에게 주어진 것들을 소홀히 하는 것은 종교중독이요, 망상일 수밖에 없습니다. 가족이 하나님보다 높아지면 가족은 위험해지고, 흩어질 수밖에 없으며, 더 이상 가족으로서의 구실을 할 수가 없게 됩니다. 말씀안에서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고 순종해야 하는 이유입니다.(신5:32~33)

위기에 처한 제자들을 보십시오.(23절) 갈릴리 호수에는 광풍이 일었습니다. 그로 인해 배에 물이 찼습니다. 죽게 된 상황이 맞습니다. 당연한 현상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의 믿음이 어디에 있느냐?”고 질책하십니다. 위기상황에서 더 필요한 믿음은 현실과 상황을 넘어, 하나님을 선택하고 하나님을 바라볼 때 생깁니다.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는 제대로 된 믿음이(마6:33) 가정을 온전케 하고, 죽게 된 상황을 극복하게 하고, 승리하게 합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염려와 걱정보다, 두려움과 사망의 권세보다, 내 앞에 있는 안위와 평안보다 예수님이 낫다고 말하고, 선택하고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믿음은 죽어서 가는 천국이 아닌 예수 믿고, 이 땅에서 천국을 누리고 이루어가게 하는 은총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일하고, 섬기고, 봉사합니다. 부모로서, 자식으로서, 형제자매로서, 때로는 위로받고, 갈등합니다. 가족이라서 힘들고, 가족이라서 든든합니다. 우리에게 어떤 상황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예수님을 주로 모시어, 주님이 축복하신 참된 가족이 되게 하옵소서. 당신을 우리 안에 모실 때, 세상의 모든 풍랑과 상처, 아픔들이 잔잔해 집니다. 만물을 주관하시는 주님으로 질서가 잡히는 것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하나님보다 더 높아진 것을 선택하는 이들이 회개하고, 주님을 모시게 하옵소서.
깨지고, 상한 가정과 이혼으로 인해 아픔을 겪는 이들이 예수님으로 회복하게 하소서.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망설이는 이들에게 먼저 예수님께 순복하게 하옵소서.
내일 드려질 모든 주일예배에 하나님의 은혜, 우리의 정성이 넘쳐나게 하소서.
코로나로 어려운 설 명절 예수님으로 가족들이 화평하게 돈독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