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성숙의 시발점

고전 3:1~ 15
2022-09-26

1 형제들아 내가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
2 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밥으로 아니하였노니 이는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였음이거니와 지금도 못하리라
3 너희는 아직도 육신에 속한 자로다 너희 가운데 시기와 분쟁이 있으니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
4 어떤 이는 말하되 나는 바울에게라 하고 다른 이는 나는 아볼로에게라 하니 너희가 육의 사람이 아니리요
5 그런즉 아볼로는 무엇이며 바울은 무엇이냐 그들은 주께서 각각 주신 대로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한 사역자들이니라
6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7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8 심는 이와 물 주는 이는 한가지이나 각각 자기가 일한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9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10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 두매 다른 이가 그 위에 세우나 그러나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울까를 조심할지니라
11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12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13 각 사람의 공적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적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적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라
14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적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15 누구든지 그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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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러분에게 젖으로 먹이고 단단한 음식으로는 먹이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이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지금도 여전히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은 여전히 육에 속한 사람들입니다. 여러분 가운데 시기와 다툼이 있으니 여러분이 육에 속한 사람들이 아니며 사람의 악한 본성을 따라 행하는 사람들이 아닙니까?(2~3절, 우리말 성경)

영적 성숙의 시발점

사도 바울은 분쟁으로 나뉜 고린도 교인들을 ‘육신에 속한 자’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바울을 고린도 교인들에게 젖을 먹였다고 합니다. 사역자가 누구이든 오직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바울은 지혜로운 건축자같이 그리스도의 터를 닦았습니다. 누구든지 세운 공적이 그대로 있으면 상 받을 것이라 말씀합니다.

2장에서 신령한 사람과 육신에 속한 사람을 논한 바울은 이제 직접적으로 고린도 교인들이 육신에 속한 사람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아이와 같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우리의 존재는 이 세상에서 성장하고, 양육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말씀하며, 고린도 교인들이 육신에 속한 가장 큰 증거로 시기와 분쟁을 제시합니다.(3절)

고린도교회의 장점이요, 특징은 은사와 열심이었습니다. 은혜가 있었고, 은사가 넘쳐났습니다. 그로 인해서 시기와 분쟁이 있었던 것입니다. ‘시기’의 헬라어 원어에는 열심과 열렬하다는 뜻이, ‘분쟁’은 적대적이라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즉 고린도교회의 열심은 다른 사람을 비교하고, 평가하고 파벌을 만들므로 자신의 열심과 은혜가 온전한 열매를 맺지 못하게 되었고, 교회의 질서를 해치는 결과를 가져 왔습니다.(고전14:33) 우리가 열심이 있고,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은 공동체에서 아주 중요하며 꼭 필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 열심과 충실함이 다른 사람을 대적하고 평가를 하고 편협하게 된다면 교회 공동체에 위해를 가하며 자신의 영적인 성장을 어린아이에 멈추게 하고, 육신에 속한 게 합니다.

사람마다 자기의 특성과 강점, 장점이 있습니다. 본문으로 본다면 어떤 이는 물을 주는 일을 잘하고, 어떤 이는 심는 이를 잘합니다. 그러나 생명을 자라나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을 잊어서는 안됩니다.(8절) 물주는 이를 심는 이들과 적대적인 관계, 정죄하는 관계가 되면 안되고, 심는 이 또한 물주는 이에 대해서 정죄하고, 시기해서도 안됩니다. 우리가 다른 이들을 비교하고, 비판하고, 충고하고 있다면 고린도교인의 우를 범하고 있는 것이며, 영적인 수준이 떨어진 것입니다. 우리가 시기와 분쟁을 경계해야 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터를 스스로 흔들고, 우리가 행했던 정성들과 공적들이 다 불타 없어지고 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지혜로운 건축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터‘위에 복음을 전하고, 자신들에게 허락하신 재능과 능력을 가지고 협력함으로 우리의 노력과 수고가 헛되지 않게 하는 교회와 자신에게 덕을 세우고 질서를 세우는 사람이 신앙이 성숙한 사람이며, 믿음의 어른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에게 열심과 재능을 주셔서 교회공동체를 섬기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종종 나와 다른 사역, 다른 방법을 행하는 이들을 보며 시기와 질투가 생기고, 나의 방법이 좋다는 생각을 하고 충고하고, 비판하고, 비교할 때가 있습니다. 나 자신이 아직 성장할 때라는 것을 알게 하시고, 하나님께서는 내게 주신 방법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도 섬기게 하시고, 자라나게 하시는 것을 받아들이는 열리고 넓은 마음을 주시옵소서. 그런 믿음의 어른으로 자라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교회에서 열심히 섬기고, 봉사하는 이들에게 너그럽고 열린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헌신과 봉사에 망설이고, 움츠리는 이들이 열심을 가지게 하옵소서.
영적 수준에 맞게 섬기고 자신의 영적 수준을 돌아보는 지혜가 교인들에게 있게 하옵소서.
내일 드려질 주일 예배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쳐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