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 때문에

요구하시나요?

눅 11:29~ 36
2022-05-17

29 무리가 모였을 때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이 세대는 악한 세대라 표적을 구하되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나니
30 요나가 니느웨 사람들에게 표적이 됨과 같이 인자도 이 세대에 그러하리라
31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가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음이거니와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으며
32 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였음이거니와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33 누구든지 등불을 켜서 움 속에나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는 들어가는 자로 그 빛을 보게 하려 함이라
34 네 몸의 등불은 눈이라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만일 나쁘면 네 몸도 어두우리라
35 그러므로 네 속에 있는 빛이 어둡지 아니한가 보라
36 네 온 몸이 밝아 조금도 어두운 데가 없으면 등불의 빛이 너를 비출 때와 같이 온전히 밝으리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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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네 안에 있는 빛이 어둡지 않게 조심하여라. 만일 네 온몸이 빛으로 가득 차고 어두움이 없다면, 등불이 그 빛으로 너를 비출 때처럼 온전히 밝게 빛날 것이다.(35~36절, 쉬운 성경)

무엇 때문에 요구하시나요?

오늘 본문의 말씀은 대상자가 나타나 있습니다. 표적을 구하는 악한 세대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29절) 악한 세대를 내치시고 거절하시는 것이 아닌 요청하고, 요구하고, 구할 때에 우리의 마음가짐, 믿음의 상태가 어떤지를 돌아 볼 수 있게 하십니다.

구하는 행위는 일반적으로 신앙에서는 긍정적인 측면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사실 구하는 행위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닌 가치중립적인 행위입니다. 나쁜 것을 구하면 나쁜 행위가 되고, 좋은 것을 구하면 좋은 행위가 됩니다. 바리새인들이 와서 예수님께 하는 질문들은 진리를 구하는 행위이기 보다는 예수님을 걸려 넘어지게 하는 행위가 많습니다. 이런 바리새인들에게도 구원의 진리를 안내하시는 것처럼 오늘 본문도 그와 같은 맥락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표적을 구하는 악한 세대, 이들이 구하는 이유는 믿기 위해서 구하는 것이기 보다는 믿을 수가 없고, 믿지 않기 위해서 구하고 있습니다.(요6:26) 다른 사람을 의심하는 사람들은 믿을 수 있는 행위를 요구하지만 그 행위를 하는 사람을 결코 믿지 않습니다. 이유는 바로 그 사람의 문제를 찾기 위해서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악한 세대라고 주님이 칭하시는 이들이 예수님께 구하는 이유가 바로 이와 같습니다.

우리는 무엇 때문에 예수님께 구하고, 다른 사람에 요구하나요? 이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예수님이나 다른 사람이 보여주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봐야 합니다. 자신에게 의심이라는 어둠이 있다면 아무리 다른 사람이 무엇을 해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합니다.(34절) 믿음의 큰 사람, 믿음이 성숙한 사람은 특징은 큰 역사를 이루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인가입니다. 한국 교회의 위기는 우리 자신이 우리를 돌아보지 못하고 있어서라도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신앙은 자신을 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내속이 빛이 어둡지 아니한가 보라”(35절)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될 때 우리는 구원의 진리를 볼 수 있게 됩니다. 무엇 때문에 구하는지, 열심히 구하는 불신앙이 아닌지를 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돌아보는 성찰과 되새겨 보는 반추는 구원의 빛이 우리를 항상 비추게 하는 놀라운 행동입니다. 구하기 전에 우리가 무엇 때문에 구하는지를 돌아볼 수 있다면 우리는 더욱 주님께 가까이 가면, 구원의 빛이 우리를 비추게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내가 무엇을 구하는지도 모르며 열심히 구하고 헤맵니다. 가장 좋을 것을 주시고, 우리에게 필요를 알게 하시는 주님! 우리가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하옵소서. 우리 안에 있는 빛을 밝게 하옵소서. 이미 주셨는데 돌아보지 못하고 욕심을 구하는 것은 결국 주님을 믿지 못하는 행위이오니 우리 안에 있는 참된 진리가 밝게 빛나도록 자신을 돌아보는 지혜와 겸손을 허락하옵소서.

중보기도

남을 평가하고, 요구하는 이들이 자기 자신의 돌아보는 겸손한 지혜를 갖게 하소서.
문제해결을 위해 요구하는 사람들이 먼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하소서.
남에게 요구하느라 자기 할 일을 소홀이 하는 자들이 자기 소명부터 감당할 수 있게하소서.
다른 곳에서 진리를 찾는 이들이 이미 자신 안에 있는 진리를 깨닫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