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부딪히십니까?

눅 12:49~59
2022-09-28

49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
50 나는 받을 세례가 있으니 그것이 이루어지기까지 나의 답답함이 어떠하겠느냐
51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려고 온 줄로 아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도리어 분쟁하게 하려 함이로라
52 이 후부터 한 집에 다섯 사람이 있어 분쟁하되 셋이 둘과, 둘이 셋과 하리니
53 아버지가 아들과, 아들이 아버지와, 어머니가 딸과, 딸이 어머니와, 시어머니가 며느리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분쟁하리라 하시니라
54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구름이 서쪽에서 이는 것을 보면 곧 말하기를 소나기가 오리라 하나니 과연 그러하고
55 남풍이 부는 것을 보면 말하기를 심히 더우리라 하나니 과연 그러하니라
56 외식하는 자여 너희가 천지의 기상은 분간할 줄 알면서 어찌 이 시대는 분간하지 못하느냐
57 또 어찌하여 옳은 것을 스스로 판단하지 아니하느냐
58 네가 너를 고발하는 자와 함께 법관에게 갈 때에 길에서 화해하기를 힘쓰라 그가 너를 재판장에게 끌어 가고 재판장이 너를 옥졸에게 넘겨 주어 옥졸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59 네게 이르노니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갚지 아니하고서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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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자들아! 너희가 땅과 하늘의 날씨는 분별할 줄 알면서 왜 이 시대는 분별할 줄 모르느냐? 어찌하여 너희는 무엇이 옳은지를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느냐?”(56~57절, 쉬운 성경)

예수님과 부딪히십니까?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소명을 당신이 받아야 할 세례를 언급하시면서 당신이 오신 것은 화평을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분쟁하게 하려고 세상에 왔다고 하십니다. 하나는 알고 둘을 모르는, 겉만 알고 속은 모르는 위선자, 외식하는 사람들에게 옳은 것을 판단하지 못한다고 질책하십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옳은 것을 행하고, 옳은 방법을 택하는 것이 진리이지만(58절) 예수님께서 계실 때나 지금이다 사람들은 자기에게 옳다고 생각하는 것, 익숙한 것을 택합니다.

사람들이 갈등하고, 부딪히는 것 중에 서로가 다르기 때문에 갈등이 일어나지만 또 하나 우리를 좀먹게 하고, 망하게 하는 갈등 중에 하나는 바로 좋지 않은 익숙한 것을 내려놓을 때에 갈등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기에게 좋은 것을 선택하기 보다는 익숙한 것을 선택합니다. 처음에는 그 방법, 그 습관, 그 버릇이 우리에게 유익을 주는 것이 분명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더 좋은 방법, 더 좋은 것이 있고, 더나가서는 지금의 것은 어린아이 때의 것이라 자신에게 도리어 문제가 되고, 병이 되고, 심지어는 나빠지게 하는 것임에도 익숙하기에, 자기에 해 왔던 것이기에, 알던 사람이기에 계속 선택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오심도 이와 같습니다. 그 많은 세월을 기다리셔서, 이스라엘도 기다렸던 당신이 오셨지만 더 좋고, 더 맞고, 구원의 놀라운 방법이지만, 바리새인들과 율법학자들은 자신들이 해왔던 방식, 방법이 아니기에 부딪히고, 자신의 것들을 고수하며 예수님과 부딪히고, 심지어 예수님을 죽이기까지 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미 불이 붙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를(49절) 말씀하십니다. 초대교회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아직도 복음이 전해질 곳이 많이 남아있지만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복음의 불이 타오르지만, 예수님의 시작은 힘들고, 어렵고 무거우셨음을 보여주십니다.(50절)

힘들고, 어렵고, 갈등이 생긴다 하여도, 더 좋은 방법, 더 좋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진리를 사는 사람, 열려 있는 사람입니다. 천지의 기상은 분간하지만 시대를 분간하지 못하는 것, 더 깊은 것, 높은 것, 더 좋은 것을 분간할 줄 알수록 우리의 삶은 더욱 구원에 가까워집니다. 관계가 좋지 않아 고소하는 사람과 법정에 갈 때도 화해하는 것이 우리에게 좋은 것은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교도소에 가고, 모든 것을 다 잃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익숙한 것을 고집하는 우리에게, 구원을 거부하는 우리에게 예수님께서는 갈등이고, 분쟁이 되십니다. 우리가 주님과 부딪히게 될 때, 우리를 돌아보아 언제나 좋으신, 참된 진리이신 예수님을 선택하고, 순종하는 것이 믿는 자의 지혜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오늘도 예수님의 말씀과 지혜보다는 여태껏 제가 해왔던 방법을 선택합니다. 심지어는 예수님을 거절할 때도 있었습니다. 좋은 예수님이라고 말하면서 내 방식, 내 방법, 내 생각을 고집하는 우리는 용서하시고, 갈등과 부딪힘, 답답함이 있더라도 나를 내려놓고, 주님을 선택하는 용기와 지혜를 허락하옵소서.

중보기도

자신의 방법만을 고집하는 이들이 더 좋은 방법을 선택하는 지혜를 허락하옵소서.
좋았던 것이라고 행하는 이들에게 지금도 좋은 지를 돌아보는 성찰을 갖게 하옵소서.
때를 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주님의 때를 아는 안목과 통찰이 있게 하옵소서.
오늘 드려질 예배위에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이 넘쳐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