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를 미워하십시오

눅 14:25~ 35
2022-09-26

25 수많은 무리가 함께 갈새 예수께서 돌이키사 이르시되
26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27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28 너희 중의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진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계산하지 아니하겠느냐
29 그렇게 아니하여 그 기초만 쌓고 능히 이루지 못하면 보는 자가 다 비웃어
30 이르되 이 사람이 공사를 시작하고 능히 이루지 못하였다 하리라
31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갈 때에 먼저 앉아 일만 명으로써 저 이만 명을 거느리고 오는 자를 대적할 수 있을까 헤아리지 아니하겠느냐
32 만일 못할 터이면 그가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화친을 청할지니라
33 이와 같이 너희 중의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34 소금이 좋은 것이나 소금도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35 땅에도, 거름에도 쓸 데 없어 내버리느니라 들을 귀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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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과 함께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들에게 돌아서서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내게로 오면서 자신의 아버지, 어머니, 아내, 자녀, 형제, 혹은 자매를 미워하지 않으면 그리고 더 나아가 자신의 목숨까지도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25~27절, 쉬운 성경)

가짜를 미워하십시오

오늘 본문의 대상은 제자들이 아닌 예수님을 따라다니던 무리에게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이들에게 가족과 목숨을 미워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지 못하면 제자가 되지 못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제자가 되는 사람들은 망대 공사나 전쟁을 시작할 때처럼 계산하고 헤아려 봐야 합니다. 소금이 아무리 좋아도 맛을 잃은 소금은 쓸데가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본문은 여러 번 강조했던 말씀입니다. 가족을 함부로 여기라는 말씀도, 자신을 학대하라는 말씀도,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은 먼저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 아닌 수많은 무리에게 하신 말씀임을 우리를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따라다니던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먹을 것을 주시거나, 자신들에게 혜택과 이익이 있어서 따르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것은 그런 세상의 것에 머무는 것이 아닌 이 세상을 뛰어 넘어 참된 생명과 구원을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세상의 것을 붙잡고 있고, 세상의 것을 가지고 있으면 생명 되신 예수님을 붙잡고,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오늘의 말씀을 하고 계신 것입니다.

자식을 망치고 싶은 부모는 세상에 없습니다. 그러나 자식 잘 되라는 부모의 열심이 자식을 망치고, 멸망의 구렁텅이로 몰아 넣습니다. 바리새인의 종교적인 열심은 생명되신 예수님도 몰라보고, 심지어는 예수님을 죽이기까지 합니다. 바로 가짜를 진짜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임포스터imposter’라는 단어가 요즘 유행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다른 사람을 사칭하는 사기꾼이라는 의미지만 진짜 본질에서 벗어나 그런 척하고, 참된 의미를 주지 못하는 역할이나, 행동들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쉽게 부모가 진짜인척 하며 가짜를 사랑하면 가족과 자식은 큰일납니다. 제자가 스승을 따를 때 따르는 척하면, 진짜 스승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것을 못배웁니다. 외식을 경계하게 하셨던 이유와 같은 맥락입니다.

가짜를 미워하고, 버려야 진짜를 만나고 참된 생명되신 예수님을 따를 수가 있게 됩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완전히 자유로울 수가 없는 일입니다. 체면이나 안 그런척, 또는 그런 척 살아야 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예수님 앞에서는 우리가 진짜 모습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가짜 우리에게 생명을 주지 못하고, 행복을 주지 못하는 것들을 미워하고, 부인하고, 진짜 행복해지기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지를 계산하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며 맛을 잃어버린 소금이 됩니다. 주님은 생명이시지 생명인척 하시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구원이시지 구원인척 하시지 않습니다. 세상과 사탄이 하는 행동이기에 우리는 이를 미워하고, 부인하고, 경계해야 비로소 참된 구원을 경험하게 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가면을 쓰고 가짜가 판치는 세상에서 우리에게 가장 선하고 좋은 것을 주시는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우리도 모르고 붙잡고 있는 가짜들을 미워하고, 부인하고, 거절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주옵소서. 참된 구원, 참된 행복이 예수님께만 있음을 주님 앞에 있는 모습 그대로 서게 하셔서 믿음의 맛을 잃어 버리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중보기도

자기가 아닌 가면을 쓰고 세상을 쫓아가는 이들 예수님을 만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에게서 세상의 것을 찾는 이들이 예수님의 참된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바리새인의 열심을 가지고 구원의 맛을 잃어버린 이들이 회개함으로 생명을 경험하게 하소서.
가짜가 진짜라고 믿고 있는 이들이 돌이켜 참된 진리와 생명을 따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