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된 행복, 의인된 불행

눅 15:1~ 10
2022-09-25

1 모든 세리와 죄인들이 말씀을 들으러 가까이 나아오니
2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수군거려 이르되 이 사람이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다 하더라
3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 비유로 이르시되
4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
5 또 찾아낸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
6 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아내었노라 하리라
7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8 어떤 여자가 열 드라크마가 있는데 하나를 잃으면 등불을 켜고 집을 쓸며 찾아내기까지 부지런히 찾지 아니하겠느냐
9 또 찾아낸즉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잃은 드라크마를 찾아내었노라 하리라
1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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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는 회개할 필요 없는 아흔아홉 명의 의인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명을 두고 더 기뻐할 것이다.”(7절, 쉬운 성경)

죄인된 행복, 의인된 불행

예수님의 관심은 가면을 쓴 채 의인인 척 행동하는 이들과 세상에서는 자랑스럽지 못하고 떳떳하지 못하지만 자신들의 솔직한 모습으로 다가온 이들에 대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오늘도 세리와 죄인들이 말씀을 들으러 나오고, 예수님께서 함께 식사하시는 것을 보며 수군거리는 이들을 통해서 예수님의 마음이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예수님께서는 잃은 양을 찾는 목자의 심정과 드라크마를 찾는 여인에 관한 비유를 통해서 하나님, 당신, 성삼위 하나님께서 죄인임을 고백하며 회개하는 영혼이 돌아오는 것을 가장 기뻐하심을 말씀해 주십니다.

세상에서 잘나지 못한 것이 얼마나 큰 어려움이고, 힘듦이며, 치이는 것인지 사람들은 경험하고 알아차립니다. 그래서 세상에서는 잘나야하고, 세상에서는 있어야 하고, 세상에서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고 밟고 올라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잘 나지 말라는 말도, 있지 말라는 말도, 올라가지 말라는 말도 아닙니다. 할 수 있다면 우리는 이 세상에서 그렇게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 일을 위해서 진짜 중요한 것을 잃어버려서는 결코 안됩니다.

가족을 위해서 일하다가 가족을 잃어버리고, 건강하게 살려고 뼈빠지게 돈 벌다가 건강을 잃어버립니다. 더욱 사랑하기 위해서 사랑한다고 하다가 사랑을 잃어버립니다. 어이없는 결과지만 우리는 이런 결과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주님의 일을 열심히 하는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기쁘게 하겠다고 성공을 추구하고, 큰돈을 사용해서 하나님을 기쁘게 하겠다고 큰돈을 사용하며, 열정적인 봉사를 통해서 봉사를 하지만 언제부터가 이것이 나의 의가 되어서 하나님이 기뻐하심보다는 내가 해온 일에 대한 업적으로 가득 차는 것을 봅니다.

주님을 잃어버린 자를 찾아 오셨습니다. 인생은 돌아보고, 생각해 봐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이 잃어버리는 자들이요, 부족한 사람들이며, 욕심이 많은 사람이고, 잘난 척하기 위해서 남을 속이는 사람들임을 아는 상한 심령의 회개입니다.(시51:17)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싶거나, 알게 되면 주님께로 돌아와야 합니다. 세리와 죄인들은 낙인찍힌 자신들의 모습을 고백하며 주께로 왔고, 세상에서 존경받고, 성공했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이들을 경멸하며, 자신들의 의인스러움을 자랑하며 주님을 반대했습니다. 이 세상에 그 누구도 의인이기만 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죄인이며, 악인이기만 한 사람도 없습니다. 신앙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의인됨에 숨어서 하나님을 부인하는 불행한 사람이 아닌 자신의 죄인 됨을 깨닫고 날마다 주님께로 나오는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의인인 척 불행한 우리보다 죄인 됨을 고백하고, 잃어버렸음을 주님께 아뢰는 자를 성삼위 주님께서는 기뻐하십니다.

오늘의 기도

잘 나고 싶은 세상, 잘보이고 싶은 세상의 방식이 왜 필요한지 우리는 압니다. 부모님 앞에서, 세상 앞에서, 주님 앞에서 잘나고, 잘보이고 싶은 것이 우리들입니다. 그러나 주여 남들앞에서 잘보이기 위해, 중요한 것을 잃어버리지 않게 하시고, 잃어버렸을 때는 주님을 바라보며, 잃어버린 것을 고백하고 돌이키는 신앙의 지혜와 믿음이 있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이런 자를 기뻐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중보기도

누군가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을 잃어버린 이들이 회개하고 찾게 하옵소서.
불행하고, 허무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자신의 삶에 잃은 것을 돌아보게 하옵소서.
껍데기에 숨어서 자신을 자랑하는 바리새인과 같은 가면을 쓴 이들이 가면을 벗게 하옵소서.
오늘 있을 수요예배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쳐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