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을 사모하십시오

눅 16:19~ 31
2022-05-17

19 한 부자가 있어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 즐기더라
20 그런데 나사로라 이름하는 한 거지가 헌데 투성이로 그의 대문 앞에 버려진 채
21 그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불리려 하매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 헌데를 핥더라
22 이에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
23 그가 음부에서 고통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24 불러 이르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괴로워하나이다
25 아브라함이 이르되 얘 너는 살았을 때에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그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괴로움을 받느니라
26 그뿐 아니라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텅이가 놓여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갈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
27 이르되 그러면 아버지여 구하노니 나사로를 내 아버지의 집에 보내소서
28 내 형제 다섯이 있으니 그들에게 증언하게 하여 그들로 이 고통 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
29 아브라함이 이르되 그들에게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들을지니라
30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만일 죽은 자에게서 그들에게 가는 자가 있으면 회개하리이다
31 이르되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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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말했다. ‘그렇지 않습니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누군가 죽었다가 살아나 그들에게로 가면 그들이 회개할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그에게 대답했다. ‘만일 그들이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죽은 사람이 다시 일어나도 그들은 믿지 않을 것이다.’(30~31절, 쉬운 성경)

천국을 사모하십시오

돈을 좋아하기에 예수님의 재물에 대한 비유를 비웃는 바리새인(14절)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를 들어서 재물이 가진 한계가 이 세상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십니다.(고전 15:19) 있다가 없어지는, 죽어서 가지고 가지 못할 재물에 대한 사용과 더불어 이 세상이 끝이 아니라 우리에게는 내생이요, 부활이 있다는 것을 살아서 부자와 거지 나사로, 죽어서 지옥의 고통을 겪는 부자와 천국에 있는 나사로를 통해서 알려 주시고 있습니다. 또한 부수적으로 왜 가난한 자들을 위한 구제가 필요한지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큰 착각은 이 세상이 끝이고, 이 세상이 영원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누누이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 세상이 끝이 아니라 우리에게는 영원한 하늘나라가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의 말씀도 이 사실을 토대로 우리가 어떻게 재물을 사용해야 하며, 재물은 이 세상을 위한 것만이 아닌 내생을 준비하는 도구로서 사용해야 함을 알려주시고 계신 것입니다.

물질의 욕심과 세상의 것에 대한 열심은 결국 이 세상에서 안주하고, 이 세상을 영원할 것처럼 생각하는 것입니다. 과학과 물질은 이 세상이 영원할 것처럼 말을 하는 시대가 되어졌습니다. 인간의 오만하고, 이 세상에 대한 집착은 결국 자신이 가진 한계와 역할을 잊어버리고 바벨탑을 쌓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인간은 개인이나 집단이나 자신의 한계, 죽음을 잊어버리거나 이 세상이 영원할 것같은 생각에 사로 잡혀 하나님을 대적하고 바벨탑을 쌓는 일들을 반복해 왔습니다. 이 세상이 영원하기에 남의 것을 빼앗고, 남을 짓밟고, 자기만 배부르면 되는 이 죄악된 유혹을 행해 왔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이 끝이 아니며, 우리에게 끝이 있고, 한계가 있다는 생각은 우리를 겸손하게 하고, 하나님 앞으로 우리를 이끕니다.

거지 나사로의 이 땅에서의 삶은 최악의 삶을 살았습니다.(20절) 유대인들은 물질의 성공은 하나님의 축복으로 여겼기에 반대로 물질이 없는 가난한 사람은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사람으로 치부했으며, 이런 자들을 구제하는 것이 물질을 가진 부자가 할 행동으로 여겼고, 지금도 그러합니다. 이런 나사로는 죽어서 아브라함의 품, 천국에 들어가게 됩니다. 천국을 사모하는 삶이 얼마나 우리에게 중요하며, 이 세상을 극복하는 힘이 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 기회가 이 세상에서 밖에는 없으며, 죽었다 살아 돌아온 자가 말하여 믿지 않는 자는 믿지 않는습니다.(31절) 스스로 돌이켜 자신을 돌아보고 예수님을 믿으며 천국을 사모하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며, 신앙의 지혜인지를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부활을 믿고 천국을 바라보는 삶을 살게 하시니 고맙습니다. 이 세상에서 말씀에 순종하여 천국을 누리고, 이 세상에서 허락하신 육체와 물질, 능력들을 사용하여 천국을 준비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비록 이 세상에서 어려움과 힘듦과 가난을 겪을지라도 천국을 소망하며, 이 세상이 끝이 아님을 잊지 않고, 나그네길에서 승리하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이 세상의 끝에 와 있는 사람들이 천국을 소망하며 죽음의 두려움을 이기게 하소서!
이 세상에서 아등바등 사는 사람들이 천국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여유를 갖게 하소서!
믿는 자들이 이 세상에서 천국을 누리고, 천국을 소망하며 사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내일 드려질 주일예배위에 주님의 인도하심과 기름부으심이 넘쳐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