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심하지 마십시오

눅 18:1~ 8
2022-09-26

1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2 이르시되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장이 있는데
3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 하되
4 그가 얼마 동안 듣지 아니하다가 후에 속으로 생각하되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나
5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느니라
6 주께서 또 이르시되 불의한 재판장이 말한 것을 들으라
7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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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이 불의한 재판관이 말한 것을 들으라. 하나님께서 밤낮으로 부르짖는, 그 택하신 백성들의 원한을 갚지 않으시고 오래 동안 모른 체하며 내버려두시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나님께서 속히 그의 백성들에게 정의를 베푸실 것이다. 그러나 인자가 올 때, 이 세상에서 이 믿음을 발견할 수 있겠느냐?”(6~8절, 우리말 성경)

낙심하지 마십시오.

예수님께서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재판장과 낙심하지 않고 계속 간청하는 과부를 통해서 우리가 낙심하지 말고 기도해야 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누가복음의 비유에서 나타나는 단 어중에 우리를 거슬리게 하고, 불편하게 하는 단어중에 하나가 바로 ‘불의한’이라는 단어입니다. ‘불의한 청지기’(눅 16:1)에 이어 ‘불의한 재판장’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에게 어려움을 겪었던 이유는 이들이 바로 의로웠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때때로 종교적인 형식과 틀에 익숙해지면서 우리 자신이 의롭다고 여기는 모습을 갖거나, 또 다른 이들이게 형식과 틀을 기준으로 제시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 나가는 자에게는 자격이 없습니다. 즉 의로워야 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불의한 청지기와 같은 모습입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의롭다고 여기는 자격을 하나님께 비추어 하나님께서도 의로워야만 받으신다고 생각합니다. 자격이 안되고, 의롭지 못한 우리는 하나님께 나가는 것을 포기하게 됩니다. 그저 의롭다고 생각되는 사람, 자격을 가진 사람에게 의지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마음이 상하고, 중심에 통회하는 자들, 즉 불의한 자들이 당신께 나오는 것입니다.(시34:18) 하나님께 나갈 때 비로소 의로워집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낙심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만방자하며 하나님을 모르고 사람을 무시하는 힘이 있는 자라도 끈질긴 간청에 들어주는데 하물며 우리에게 모든 것을 허락하시고, 당신을 내어주신 분께서 우리의 기도, 우리가 당신께 나가는 것을 막으시겠냐고 도리어 반문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기도를 포기하는 이유는 바로 하나님께서 나 같은 사람의 기도는 들으시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태도입니다. 즉 하나님을 제한하고, 하나님을 나처럼 생각하는 사고, 즉 하나님에 대한 그릇된 오해가 우리의 기도를 막는 최대의 적입니다.

불의한 재판관도 포기하지 않는 자의 간청을 들어줍니다. 하물며 하나님께서 당신께 나오는 사람들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오늘의 말씀은 떼쓰는 기도가 아니라 참된 하나님을 믿고 세상에서 포기하지 않는 참된 믿음의 기도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한숨과 신음소리도 놓치지 않고 들으시는 분입니다. 그분을 끝까지 붙들어야 합니다. 이것이 참된 믿음의 기도입니다.(8절)

오늘의 기도

때때로 기도를 내가 결정하고, 포기할 때가 있습니다. 나 같은 사람이, 나 같은 사람의 기도를 이라고 생각하며, 가장 중요한 주님께 아뢰는 것을 포기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당신의 선하심을 포기하지 않게 하옵소서. 당신이 얼마나 좋으신 분이며,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고, 당신께 오는 자를 마다하지 않는 분임을 믿고, 끝까지 주님을 붙잡는 용기와 끈기를 허락하옵소서.

중보기도

지쳐서 포기하고자 하는 이들이 하나님을 붙잡고, 분발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잘못 알고, 스스로 하나님의 제한하는 이들이 크신 하나님을 만나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주신 3월을 성실하고, 충만하게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허락하여 주시고, 욕심과 악한 세력을 멸하여 주옵소서.
삼일절의 정신을 이어가는 한국교회가 되게 하시고, 우리 민족을 보살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