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다 알 수 없어서

눅 19:28~ 40
2022-05-20

28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앞서서 가시더라
29 감람원이라 불리는 산쪽에 있는 벳바게와 베다니에 가까이 가셨을 때에 제자 중 둘을 보내시며
30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아직 아무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가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라
31 만일 누가 너희에게 어찌하여 푸느냐 묻거든 말하기를 주가 쓰시겠다 하라 하시매
32 보내심을 받은 자들이 가서 그 말씀하신 대로 만난지라
33 나귀 새끼를 풀 때에 그 임자들이 이르되 어찌하여 나귀 새끼를 푸느냐
34 대답하되 주께서 쓰시겠다 하고
35 그것을 예수께로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나귀 새끼 위에 걸쳐 놓고 예수를 태우니
36 가실 때에 그들이 자기의 겉옷을 길에 펴더라
37 이미 감람 산 내리막길에 가까이 오시매 제자의 온 무리가 자기들이 본 바 모든 능한 일로 인하여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여
38 이르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이로다 하니
39 무리 중 어떤 바리새인들이 말하되 선생이여 당신의 제자들을 책망하소서 하거늘
40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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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에게 복이 있다. 하늘에는 평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 그러자 사람들 사이에 있던 몇몇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님께 말했습니다. “선생님, 제자들을 꾸짖으십시오.”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 사람들이 잠잠하면 돌들이 소리를 지를 것이다.”(38~40절, 쉬운 성경)

예수님을 다 알 수 없어서

예수님께서는 비장한 마음을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향해 가십니다. 제자 두명을 마을로 보내셔서 나귀 새끼를 끌고 오게 하십니다. 주님께서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갈 때 제자들은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수님을 왕으로 외칩니다. 신났습니다. 이 모습을 본 바리새인들이 제자들을 꾸짖으라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라도 소리를 지를 것이라고 말씀을 통해서 당신께서 찬양을 기껍게 받으시고 계셨습니다.

오늘 본문의 장면입니다.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시는 예수님과 제자들, 지켜보는 바리새인의 모습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이유는 선지자들의 글에 담긴 고난을 받고, 희롱당하며, 조롱당하며, 침뱉음을 받고 채찍질 당하고 죽임을 당할 것을 알고 가고 계십니다.(눅18:32~33) 그러나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면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 나타날 줄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눅19:11) 즉 하나님의 나라는 로마에서의 독립이나, 우리가 바라는 천국이 바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신이 나서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승전고를 울리는 승리한 왕의 모습으로 노래했던 것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바리새인들은 못마땅하고,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서 예수님께 제자들을 꾸짖고 멈추게 하려고 했지만, 예수님은 제자들과 사람들의 찬양을 기쁘게 받으시고, 도리어 이들이 찬양을 하지 않으면 돌들이라도 소리를 지르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고난을 모르는 제자들과 군중들, 예수님이 만왕의 왕이시기에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이라는 것을 모르는 바리새인들, 온갖 고난을 받으시고 인류의 죄악을 짊어지시기 위해 나귀를 따신 예수님의 마음. 참 혼란스럽기 그지없습니다. 부모의 마음을 아는 자식은 없습니다. 자식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마음을 다 이해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래서 선현들은 인생에서 자기를 온전히 이해하는 친구 한 사람을 사귀면 그 인생은 성공한 인생이라고 말했을까요. 사람의 마음도 모르는 우리가 하물며 하나님, 예수님의 마음을 다 알 수 있을까요?

사순절을 지내며, 예수님의 고난을 조금이라도 마음에 품은 분들은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이 비장하고, 안타까움이 먼저 올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성경과 이미 이루어진 일을 알기 때문입니다. 바리새인은 그 일을 겪었어도 믿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몰라도 너무 모릅니다. 모른다고 안하는 것이 아니라 다 알 수 없기에, 믿고 주님의 말씀, 명령을 따르는 것이 예수님을 믿는 자들의 가장 큰 지혜요, 덕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따를 때, 주님은 우리가 몰라도, 못 느껴도 가장 가까이 계시며, 당신의 뜻과 일을 보여주십니다.

오늘의 기도

예수님! 다 이해할 수 없고 언제나 내식대로 생각하는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주님 안에서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게 하옵소서. 온 마음을 주님을 찾는 것이 복이 있음을 알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모르지만, 이해되지 않지만 순종하며 따르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이해할 수 없는 일과 상황 속에서 방황하는 이들이 주님을 믿고, 말씀을 따르게 하옵소서.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주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이들에게 생명과 복을 주옵소서.
지치고 낙망한 영혼들에게 주님과 주님의 마음을 가진 자들이 함께 하게 하옵소서.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허락하시고, 악을 응징하여 주옵소서.
3월9일 대통령 선거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동참하게 하셔서 주님의 뜻을 이루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