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일이

곧 하나님의 권위입니다

눅 20:1~ 8
2022-09-26

1 하루는 예수께서 성전에서 백성을 가르치시며 복음을 전하실새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장로들과 함께 가까이 와서
2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 권위를 준 이가 누구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3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내게 말하라
4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5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요
6 만일 사람으로부터라 하면 백성이 요한을 선지자로 인정하니 그들이 다 우리를 돌로 칠 것이라 하고
7 대답하되 어디로부터인지 알지 못하노라 하니
8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Copyright © 개역개정 성경본문의 저작권은 대한성서공회에 있습니다.

예수께서 성전에서 사람들을 가르치며 복음을 전하고 계실 때에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이 장로들과 함께 예수께 다가와 말했습니다. “당신이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인지 말해 보시오. 누가 이런 권세를 주었소?”(1~2절, 우리말 성경)

하나님의 일이 곧 하나님의 권위입니다

이스라엘의 중심인 예루살렘, 그 중심인 성전에서 예수님께서는 백성을 가르치시며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을 죽일 방도를 찾고(눅19:47절) 궁리 끝에 예수님께 무슨 권위로 복음을 전하고, 백성에게 말씀을 가르치시는지를 묻습니다.(1절) 예수님께서는 세례 요한의 세례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물으시자, 알지 못한다고 대답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회피하고, 책임지지 않는 그들에게 권위와 깨달음을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예루살렘 성전에 있던 이들은 당대 최고의 종교와 정치적 권위를 가졌던 이들입니다. 이들의 권위는 공신력이 있었으며, 모든 사람이 인정하는 권위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갈릴리의 목수의 아들이기에 내세울 것이 없는 분이셨습니다. 그런 예수님이 하나님의 나라와 능력을 나타내자 권위를 가졌던 이들은 여러 이유로 예수님을 해할 궁리를 하나가 결국 자기들이 가졌다고 생각하고, 다른 이들이 인정하는 권위로 예수님을 넘어뜨리려 했던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권위는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 맞습니다.(롬13:1) 그러나 본문에서 보듯이 그 권위로 사람을 해하고, 생명을 해치는 권위는 더 이상 하나님께서 주신 권위가 아닙니다. 선악과를 따먹은 후에 인간의 자유는 더 이상 하나님께서 주신 자유가 아니게 된 것처럼, 권위는 주어진 것이 다가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기에 하나님의 일을 하는 자에게 권위가 있게 됩니다.

대통령, 대법원장, 국회의장, 국회의원, 교육감, 교장선생님, 선생님, 회장님, 사장님, 목사, 장로, 권사, 선교사, 아버지, 어머니등등 모두 그냥 주어진 이름들이 아닌 권위를 가진 이름들입니다. 그러나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 장로들처럼 그 권위가 하나님의 일을 하지 않을 때 더 이상 그 권위는 권위가 아닌 다른 사람을 해하는 악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예수님처럼 공식적인 직함은 없을지라도 복음을 전하고, 생명을 전하는 일을 한다면 그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권위가 있게 됩니다. 바로 권위는 자기의 힘으로 만드는 것이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권위가 생명이 되고, 빛이 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일을 할 때입니다. 맛을 잃어버린 소금이 바로 권위의 허울을 가지고 하나님의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을 나타내고 지칭하는 말이 됩니다. 오늘 나라의 지도자를 뽑은 우리도 하나님의 맡겨주신 일을 감당하게 될 때 하나님의 권위와 구원의 능력이 나타나게 됩니다.

오늘의 기도

어둠속에서 방황하는 우리를 하나님께서 당신이 보내신 분들을 통해 빛으로 가게 하셨습니다. 빛을 잃고, 자신의 힘과 권력, 명예의 노예가 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을 봅니다. 주여 우리에게 허락하신 능력으로 주의 일을 감당하게 하시고, 당신께서 부여하는 권한으로 사람들을 생명으로 인도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일을 감당할 때 주님의 권위가 임하게 하시매 감사드립니다.

중보기도

오늘 있는 대통령 선거를 위해 믿는 자들이 기도하며 한표를 행사하게 하옵소서.
서로에게 있는 권위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세우는 교회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맛을 잃고, 빛을 잃은 권위자들이 회개하고 그들에게 허락하신 소명을 이루게 하옵소서.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허락하시고, 힘과 권력으로 욕심을 채우는 자들을 벌하여 주옵소서.
오늘 있을 수요예배위에 하나님의 권위가 넘쳐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