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으로 경험되어지는 말씀

눅 24:44~ 53
2022-09-26

44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45 이에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46 또 이르시되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삼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47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48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49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하시니라
50 예수께서 그들을 데리고 베다니 앞까지 나가사 손을 들어 그들에게 축복하시더니
51 축복하실 때에 그들을 떠나 [하늘로 올려지시니]
52 그들이 [그에게 경배하고] 큰 기쁨으로 예루살렘에 돌아가
53 늘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송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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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전에 너희와 함께 있을 때 모세의 율법과 예언서와 시편에서 나에 대해 기록된 모든 일이 마땅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너희에게 말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 그리고 예수께서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44~45절, 우리말 성경)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지는 삶

부활하신 예수님을 경험하며 믿지 못하고, 얼떨떨한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성경을 깨닫게 하십니다.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 그 이름으로 죄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을 위한 증인이 바로 우리들이라고 말씀하시고, 축복하시며 승천하셨고 제자들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늘 성전에서 찬송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3년어간을 그토록 말씀하셨지만 실제로 일어난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삼일만의 부활을 경험한 제자들에게 주님께서는 말씀으로 다시금 깨닫게 하십니다. 신앙을 위해서 말씀을 공부도 하고, 기도도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일어나는 가장 중요한 곳이 바로 삶의 자리입니다. 머리로만 알거나, 듣기만 했던 것들이 우리의 삶이 하루 하루 채워질 때 우리는 비로소 말씀이 우리 삶에서 이루어지고, 채워지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의 자리를 주님을 소중하게 여기셨고, 우리의 삶들을 지지하고, 지원하셨던 것입니다.

삶을 무너뜨리는 종교와 신앙을 이단이고 사이비일 수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으로 실망하고, 예수님의 부활을 보며 당황하고, 의심하지만 제자들은 고난과 부활을 삶으로 경험해 내면서 깨닫고, 더욱 주님을 믿으며 기뻐하고, 자신의 삶의 자리들로 돌아가 주님의 약속을 믿으며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이루어 나갑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에게 삶의 자리는 예수님을 만나고, 믿음을 채워나가는 자리입니다. 예수님을 믿기 위해서 자신의 삶을 버렸다고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극단적인 사고입니다. 주님께 드려진 삶을 사는 사람이 있고, 선교사로 부름받은 삶을 사는 사람이 있으며, 세상에서 주어진 일들을 감당하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믿음은 우리의 삶의 자리에게 주님을 경배하고, 큰 기쁨으로 살게 하십니다. 믿음은 말씀인 약속을 경험하는 삶에서 성장합니다.

생로병사(生老病死)와 희노애락(喜怒哀樂)이 혼재하는 삶의 자리가 때로는 고통스럽고, 때로는 절망스러우며, 때로는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이 삶의 자리를 통해 우리는 죄에서 자유르 얻게 하시기 위해서 고난당하시고 부활하셔서 지금도 보좌 우편에서 우리를 중보하시는(히 8:1) 예수님을 더욱 경험하게 알게 됩니다. 성경은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고 말합니다.(잠16:31) 백발은 삶을 채워나간 사람입니다. 교회가 삶을 살아오신 어르신들을 존경해야 하는 맥락과 같습니다. 이 영광은 믿음으로 살아가는 삶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삶은 믿음이 검증되는 자리입니다. 우리가 믿는 말씀은 약속입니다. 이생과 내생의 삶을 통해 경험하게 됩니다.

오늘의 기도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천둥벌거숭이 같은 우리를 사랑스레 돌보시는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의 부활을 보면서도 의심하고 두려워하던 우리들을 일깨우셔서 참된 생명으로 인도해 주신 그 놀라운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는 삶의 자리에서도 주의 약속을 믿고 나가게 하옵소서. 그 길에서 더욱 신실하신 주님과 주님의 이끄심이 경험하게 하셔서 우리의 믿음을 더욱 자라나서 천국을 전하고, 누리고, 베풀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자신의 삶를 함부로 하는 이들이 삶을 소중히 여기고 시간을 아끼게 하옵소서.
주께서 주신 것을 모르는 이들에게 말씀이 임하셔서 깨닫고 감사하게 하옵소서.
나이 먹음과 죽음을 두려워하는 이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고 소망을 가지게 하옵소서.
교회가 연세드신 어르신들을 존경하고, 연세드신 어르신들은 믿음의 본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