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가 있는 모함

스 4:11~ 24
2022-09-28

11 아닥사스다 왕에게 올린 그 글의 초본은 이러하니 강 건너편에 있는 신하들은
12 왕에게 아뢰나이다 당신에게서 우리에게로 올라온 유다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이 패역하고 악한 성읍을 건축하는데 이미 그 기초를 수축하고 성곽을 건축하오니
13 이제 왕은 아시옵소서 만일 이 성읍을 건축하고 그 성곽을 완공하면 저 무리가 다시는 조공과 관세와 통행세를 바치지 아니하리니 결국 왕들에게 손해가 되리이다
14 우리가 이제 왕궁의 소금을 먹으므로 왕이 수치 당함을 차마 보지 못하여 사람을 보내어 왕에게 아뢰오니
15 왕은 조상들의 사기를 살펴보시면 그 사기에서 이 성읍은 패역한 성읍이라 예로부터 그 중에서 항상 반역하는 일을 행하여 왕들과 각 도에 손해가 된 것을 보시고 아실지라 이 성읍이 무너짐도 이 때문이니이다
16 이제 감히 왕에게 아뢰오니 이 성읍이 중건되어 성곽이 준공되면 이로 말미암아 왕의 강 건너편 영지가 없어지리이다 하였더라
17 왕이 방백 르훔과 서기관 심새와 사마리아에 거주하는 그들 동관들과 강 건너편 다른 땅 백성에게 조서를 내리니 일렀으되 너희는 평안할지어다
18 너희가 올린 글을 내 앞에서 낭독시키고
19 명령하여 살펴보니 과연 이 성읍이 예로부터 왕들을 거역하며 그 중에서 항상 패역하고 반역하는 일을 행하였으며
20 옛적에는 예루살렘을 다스리는 큰 군왕들이 있어서 강 건너편 모든 땅이 그들에게 조공과 관세와 통행세를 다 바쳤도다
21 이제 너희는 명령을 전하여 그 사람들에게 공사를 그치게 하여 그 성을 건축하지 못하게 하고 내가 다시 조서 내리기를 기다리라
22 너희는 삼가서 이 일에 게으르지 말라 어찌하여 화를 더하여 왕들에게 손해가 되게 하랴 하였더라
23 아닥사스다 왕의 조서 초본이 르훔과 서기관 심새와 그의 동료 앞에서 낭독되매 그들이 예루살렘으로 급히 가서 유다 사람들을 보고 권력으로 억제하여 그 공사를 그치게 하니
24 이에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성전 공사가 바사 왕 다리오 제이년까지 중단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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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닥사스다 왕의 칙서 사본을 읽은 르훔과 비서관 심새와 그 동료들은 당장 예루살렘의 유다 사람들에게 달려가 강제로 그들을 내쫓고 성전 짓는 일을 중단시켰습니다. 그리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집 짓는 일은 중단됐고 페르시아 왕 다리오 2년까지 중단된 채로 있었습니다.(23~24절, 우리말 성경)

일리가 있는 모함

유다 사람들이 건축하는 예루살렘을 ‘패역하고 악한 성읍’이라고 왕에게 고발합니다. 어제 나누었던 것처럼 대적들인 르훔과 심새는 고레스왕때부터 쉬지 않고 유다의 건축을 방해하였고 그들은 성읍이 건축되면 왕과 나라에 반기를 들고, 세금을 바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말을 들은 아닥사스다는 그들을 격려하며 조서를 내려 유다 사람들의 공사를 멈추게 합니다. 성전 건축은 다리오왕 제2년까지 멈추게 됩니다.

어제 나누었던 것처럼 하나님의 일은 그냥 순적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유대 땅에 자리를 잡고, 자신의 이권을 누리던 이들이 있었기에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섬기고 순종하는 것이 왕에 대한 반역과 조세를 내지 않는 것으로 말을 한 대적들의 말이 왕인 아닥사스다왕에게 용납되어져서(19절) 성전 건축이 멈추게 됩니다.

우리가 위정자를 위해서 기도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올바른 관점과 사고를 지도자가 갖지 않으면 우리의 신앙생활과 평안한 생활이 위협을 받고 더 나아가 하나님의 나라의 확장에 방해를 받기 때문입니다.(딤전 2:2)

오늘 본문의 방백 르훔과 서기관 심새등의 조서를 덮어 놓고 이스라엘을 모함하고 있다고만 보아서는 안됩니다. 그들이 왕에게 보낸 조서의 근거는 왕의 사기, 즉 왕들의 기록, 역사에 의거하고 있습니다.(15절) 이것을 아닥사스다는 읽어 보고 동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19절) 바꾸어 말하면 그들의 모함은 일리를 가지고, 타당성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왕을 대적하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왕보다 높다는 것을 이스라엘을 고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로마, 일본,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던 박해와 순교들은 대부분이 왕을 대적하고, 나라를 반역하다는 말이었습니다.

우리가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사실을 어떻게 보느냐, 어떤 관점에서 말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사탄은 사실을 바르게 보지 못하고, 부정적인 관점을 가지게 해서,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고, 하나님의 사람들을 낙망하게 하며, 심지어는 무너지게 합니다. 예수님의 고난당하심이 그 대표적인 일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다시 살아나셨고, 우리에게 평강을 전하셨던 것처럼 하나님의 뜻에 의해 진행되어지는 일을 잠시 멈추고, 늦게 진행될 수는 있어도 반드시 이루어지게 됩니다. 우리 세대가 아니면 다음 세대를 통해서도 이루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그런 하나님,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때때로 하나님의 일,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이들에게 억울한 누명이나 모함을 봅니다. 낙망하고, 힘들어 하는 주님의 백성들에게 새 힘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굽고 비뚤어진 세대에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이들이 더디가고, 돌아갈 수 있지만 하나님의 뜻은 멈춰지지 않음을 믿고 굴하지 않고 당신께서 맡겨 주신 그 길을 걷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위정자들의 기독교와 교회에 대한 굽어진 시각과 생각들이 바로 서게 하옵소서.
그릇된 시각으로 사실을 왜곡하는 이들의 혀와 입술이 멈추게 하옵소서.
멈춰진 하나님의 일들이 다시 회복되게 하옵소서.
왜곡된 시간과 그릇된 생각으로 낙심한 주의 종들을 위로하시고 회복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