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이 꽃을 피우는 때

스 7:1~ 10
2022-09-26

1 이 일 후에 바사 왕 아닥사스다가 왕위에 있을 때에 에스라라 하는 자가 있으니라 그는 스라야의 아들이요 아사랴의 손자요 힐기야의 증손이요
2 살룸의 현손이요 사독의 오대 손이요 아히둡의 육대 손이요
3 아마랴의 칠대 손이요 아사랴의 팔대 손이요 므라욧의 구대 손이요
4 스라히야의 십대 손이요 웃시엘의 십일대 손이요 북기의 십이대 손이요
5 아비수아의 십삼대 손이요 비느하스의 십사대 손이요 엘르아살의 십오대 손이요 대제사장 아론의 십육대 손이라
6 이 에스라가 바벨론에서 올라왔으니 그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모세의 율법에 익숙한 학자로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도우심을 입음으로 왕에게 구하는 것은 다 받는 자이더니
7 아닥사스다 왕 제칠년에 이스라엘 자손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과 느디님 사람들 중에 몇 사람이 예루살렘으로 올라올 때에
8 이 에스라가 올라왔으니 왕의 제칠년 다섯째 달이라
9 첫째 달 초하루에 바벨론에서 길을 떠났고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을 입어 다섯째 달 초하루에 예루살렘에 이르니라
10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

Copyright © 개역개정 성경본문의 저작권은 대한성서공회에 있습니다.

에스라는 아닥사스다 왕 7년 다섯째 달에 예루살렘에 도착했습니다. 에스라는 첫째 달 1일에 바벨론을 출발해 그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이 그 위에 있었기 때문에 다섯째 달 1일 예루살렘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에스라는 이전부터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고 지키며 이스라엘에게 율례와 규례를 가르치겠다고 마음을 정했습니다.(8~10절, 우리말 성경)

말씀이 꽃을 피우는 때

오늘 본문은 ‘이 일 후에’로 시작합니다. 즉 포로에서 돌아오고, 성전을 건축한 후에 대제사장 아론의 후손이요, 에스라서의 저자요, 중심이 된다고 할 수 있는 에스라가 돌아옵니다. 에스라는 모세의 율법에 능통했으며, 이방 왕에게도 신임을 갖는 자였습니다.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총 10장으로 구성된 에스라서에서 중심인물인 에스라가 후반부에 나타나는 것이었습니다. 왜 였을까? 분명히 학개와 스가랴의 말씀을 따른 스룹바벨과 유다 장로들의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은 성전을 건축하고, 즐거워하며 힘을 얻고 있었고, 유월절과 무교절의 절기를 지키고 있었던 때에 에스라가 돌아오며, 에스라는 율례와 규례, 즉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기로 결심하고 귀환하고 있습니다.(10절) 말씀이 없었던 것도 아닌데…

달걀이 먼저일까? 닭이 먼저일까? 우리에게 우선순위가 공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우선순위가 달라집니다. 에스라서에서는 부흥과 회복의 순서가 다음과 같이 나타납니다. 무너진 예루살렘에 먼저 헌신된 사람들로 채워집니다. 거기에는 자원하는 마음들이 있었습니다. 포로귀환은 원하는 사람들이 왔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는 약 16년간에 걸친 성읍과 성전 건축의 치열함이 있었으며, 낙망과 좌절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전이 지어지고 유월절과 무교절을 지키는 예배의 회복이 있었습니다. 이 일 후에(1절) 에스라를 통해서 예루살렘에 말씀이 회복되고 채워지게 됩니다. 에스라가 후반부에 나타나는 이유였습니다.

밭이 갈리고 나서야 씨앗이 뿌려지고, 텅 빈 밭이 곡식들로 채워지는 것처럼 성전이 지어진 후에야 그 성전을 성전답게 하는 말씀이 채워집니다. 이스라엘은 혈연공동체입니다. 핏줄로 이루어진 공동체입니다. 그런데 성서고고학자인 존 브라이트 박사는 이스라엘은 혈연공동체에 앞서 하나님을 믿는 신앙공동체라고 말을 했습니다. 즉 이스라엘이 이스라엘이 되는 근간은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이었습니다. 말씀이 채워질 때 성도는 진정한 빛을 내게 됩니다.

우리가 힘들고, 어려울 때 생존을 위해서도 하나님의 약속이 필요하고 중요하지만, 우리가 풍성하고, 채워지고, 세워졌을 때, 성전을 성전답게 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백성답게 하는 말씀이 필요하기에 에스라가 귀환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채우십니다. 우리가 충만하고 비옥한 시간들을 가질 때, 그때가 비로소 진정한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이며, 진정한 말씀을 경험할 때입니다. 우리에게 허락하신 응답과 축복들은 주님의 말씀이 승리한 결과입니다. 그 충만함 가운데 채워지는 주님의 말씀은 신앙의 정점이요, 우리 신앙의 화룡점정이 됩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가 힘들 때, 어려울 때, 주님의 약속과 주님의 말씀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말씀을 찾고 붙잡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응답을 받습니다.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요. 그러나 주여! 정말 우리가 말씀의 깊이와 진수를 경험하는 것은 우리가 비옥하고, 풍성하고 배부를 때임을 알게 하셔서 윤택하고 기름지며 천국을 허락하신 주님의 말씀에 흠뻑 젖게 하여 주옵소서. 구원을 이루시는 주님의 말씀이 일용할 양식과 우리의 육체의 한계를 넘어서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임재인 것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시련과 곤경에 처한 이들이 주님의 약속과 말씀을 붙잡고 승리하게 하옵소서.
풍성함과 응답을 경험하는 이들이 주님의 말씀으로 더욱 영생과 영락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오늘 있는 결혼식 위에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게 하옵소서.
내일 있을 종려주일 예배와 세례식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옵소서.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집중새벽예배위에 하나님의 축복과 응답이 가득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