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가

하나 되기 위하여

고전 1:10~ 17
2022-05-17

10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11 내 형제들아 글로에의 집 편으로 너희에 대한 말이 내게 들리니 곧 너희 가운데 분쟁이 있다는 것이라
12 내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너희가 각각 이르되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한다는 것이니
13 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냐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바울의 이름으로 너희가 세례를 받았느냐
14 나는 그리스보와 가이오 외에는 너희 중 아무에게도 내가 세례를 베풀지 아니한 것을 감사하노니
15 이는 아무도 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말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16 내가 또한 스데바나 집 사람에게 세례를 베풀었고 그 외에는 다른 누구에게 세례를 베풀었는지 알지 못하노라
17 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세례를 베풀게 하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말의 지혜로 하지 아니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Copyright © 개역개정 성경본문의 저작권은 대한성서공회에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여러분에게 호소합니다. 모두 의견을 합하고 여러분 사이에 편을 나누지 마십시오. 같은 마음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하나가 되십시오. 도대체 그리스도가 나뉘었습니까? 바울이 여러분을 위해 십자가에 못박혔습니까? 아니면 여러분이 바울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습니까?(10,13절, 쉬운 성경)

공동체가 하나 되기 위하여

고린도 교회에는 분쟁이 있었습니다. 어이없게도 이 분쟁은 세례를 베푼 지도자를 따르는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저마다 바울에게, 아볼로에게, 게바에게 속했다고 주장하고, 그리스도에만 속했다고 주장하는 그들에게 바울은 주님이 세례를 주라고 보내신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라고 보내셨기에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하나가 되라고 권합니다.

어느 공동체에든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다른 성품, 다른 성향, 다른 방법과 다른 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가 서로에게 맞는 잘 맞는 방법을 선택하며 살아갑니다. 자신의 성향과 잘 맞는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것은 큰 행운입니다. 그러나 자기와 맞지 않는 사람을 틀렸다고 한다면 공동체를 해하고, 자기 독단에 빠지는 사탄의 궤계에 걸려들기가 쉽습니다.

다른 것과 틀린 것은 아주 다릅니다. 다른 것은 상대를 존중할 여지가 있지만, 틀린 것은 상대를 가르치거나 정죄하고 무시하기 때문입니다. 타인을 틀렸다고 말하기 시작할 때 어떤 공동체든지 분쟁과 분파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들어가게 됩니다. 믿음의 사람들이 더 그럴 수 있다는 것은 고린도교회는 보여줍니다. 바울도, 아볼로도, 게바도 다 훌륭한 믿음의 사람들이었으며 그들은 결코 공동체를 나누지 않았지만 자기의 성향과 기질이 맞는 지도자들의 이름을 이용해서 자기의 욕심과 주장을 이루려는 사람들이 만든 행위가 바로 분파요, 분쟁입니다.

하나가 되는 것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닌 자기를 부인하고 주님을 경외하는 데서 나타납니다. (막8:34) 삼위일체 하나님께서는 서로가 다르시지만 하나의 모습으로 존재하시는 것처럼 우리 또한 다르지만 하나가 되는 노력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분쟁과 분파의 시작에는 주님이 계실 수 있지만 점점 더 내 생각과 욕심, 내 계획이 자리 잡고 하나님보다 높아지는 것이 생기게 됩니다. 내가 누구이고, 어떤 일을 했으며,(13절) 누구와 속해 있느냐보다 중요한 것이 공동체의 목적이라는 것을 사도 바울은 분명히 합니다.(17절) 교회공동체가 분파와 분쟁이 심해지는 것은 복음의 본질이 희미해졌다는 반증이 됩니다.

나와 다르다는 것은 일하는 방식이 내 마음에 들지 않고, 불편함을 말합니다. 이때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나와 다른 이의 방향을 보고, 나의 방향을 주목해야 합니다. 나와 다르고 불편한 사람이 주님께로 향하고 있고, 내가 주님과 멀어지고 있다면 그를 따라야 합니다. 나의 방법보다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방법이 더 좋은 방법이라면 그 방법을 따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 공동체, 참된 예수 공동체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교회 공동체 안에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의 행동 하나가 거슬립니다. 더 기분 나쁜 것은 그가 나보다 은혜를 받고, 더 하나님의 일을 많이 합니다. 이때 주님을 바라보게 하시옵고, 주님께서 생각하는 그 사람을 존중하고 인정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는 나를 쓰시듯 타인을 쓰시며, 나를 용서하시듯 다른 이도 용서하시는 분임을 알게 하옵소서. 십자가에 달려 우리를 화목하게 하신 예수님을 따라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성도들의 자신의 마음을 들지 않는 사람들을 품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이들이 자신의 의견이 아닌 하나님의 의견을 따르게 하옵소서.
분쟁이 있는 교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주인 되심과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교회 공동체와 성도들이 5월이라는 시간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믿고 예배드리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