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지혜, 십자가 복음

고전 2:1~ 9
2022-05-20

1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2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3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노라
4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5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6 그러나 우리가 온전한 자들 중에서는 지혜를 말하노니 이는 이 세상의 지혜가 아니요 또 이 세상에서 없어질 통치자들의 지혜도 아니요
7 오직 은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으로서 곧 감추어졌던 것인데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라
8 이 지혜는 이 세대의 통치자들이 한 사람도 알지 못하였나니 만일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으리라
9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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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전한 말이나 선포한 것들은 지혜롭고 설득력 있는 말들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을 드러내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한 것은 여러분의 믿음을 사람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에 두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4~5절, 쉬운 성경)

참된 지혜, 십자가 복음

사도 바울은 말과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이 아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을 전했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지혜이며, 통치자들이 이 지혜를 알았다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나라에 처음 복음이 들어왔을 때, 믿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배움이 없거나, 신분의 낮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초기 한국 교회의 역사는 참으로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오늘날에는 목회자나 교인들이 성경을 읽지 못하는 사람이 없고, 성경이 없는 사람이 없지만 교회의 역사는 점점 미비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무엇 때문일까요?

바울은 분쟁이 있는 고린도 교회의 해결책이요, 자신의 전하는 복음의 진수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이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종교가 아닙니다. 세상 사람들이야 그렇게 말할 수 있지만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종교를 뛰어 넘어서 살아 있는 영적인 능력이며, 우리의 삶을 관통하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예수님을 종교인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이때부터 예수님은 지루하며, 무겁고, 짐이 됩니다.

믿음을 가진 사람은 예수님을 경험하며 살아가고, 예수님을 의지하며 살아갑니다. 그가 겪는 실패, 좌절, 심지어는 죄를 범함조차도 연약한 자신에게 예수님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하는 도구가 되게 하고, 예수님을 만나는 거름이 되게 합니다.(롬5:20) 종교인들은 교회의 인맥, 종교적인 습관을 따라 살게 되고, 문제가 터지거나 불만이 생기면 교회를 떠나고, 종교생활을 멈추게 됩니다. 참된 신앙인과 종교인이 되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모양도 같고, 생활도 같습니다. 그러나 아주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바로 살아계신 예수님을 모셨는가 입니다.

우리가 게바를 말하고, 바울을 말하고, 아볼로를 말할지라도 우리에게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께서 가슴에 있는가를 바울을 통해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믿음을 가진 사람도 넘어질 수 있으며, 실수 할 수 있으며,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침판이 방향을 찾는 것처럼 흔들리다가도 자리를 잡습니다. 이것이 참된 지혜의 능력입니다. 오늘도 십자가외에 다른 것이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우리는 분쟁이 있는 고린도교인들처럼 종교인의 길을 걷게 되고, 하나님 주시는 화목한 평강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며 헤매이고, 모래를 씹는 듯한 종교생활을 하게 될 것입니다. 언제나 새롭게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이 참된 지혜이시며 이 예수님을 마음에 믿고, 시인하며 모시고 살아간다면 우리는 세상을 넘어서는 구원의 신비를 맛보게 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의 십자가 없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주님의 십자가가 나를 이끌어 주십니다. 그러나 여전히 내 안에서 올라오는 다른 그 무엇들이 예수님의 십자가보다 더 큰 것이 있다고 유혹합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 이끌려 버리는 우리의 우매함과 부족함을 불쌍히 여기시는 예수님을 다시 바라봅니다. 십자가에 참된 지혜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십자가를 바라보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예수님보다 높아진 그 무엇으로 삶을 주장하는 이들을 십자가의 능력을 알게 하소서.
교회를 다니는 종교적인 사람들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으로 살게 하옵소서.
문제와 어려움을 가진 사람들이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고 복음을 알게 하옵소서.
이 땅에 어린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라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