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종과 자유

고전 6:12~ 20
2022-09-28

12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내가 무엇에든지 얽매이지 아니하리라
13 음식은 배를 위하여 있고 배는 음식을 위하여 있으나 하나님은 이것 저것을 다 폐하시리라 몸은 음란을 위하여 있지 않고 오직 주를 위하여 있으며 주는 몸을 위하여 계시느니라
14 하나님이 주를 다시 살리셨고 또한 그의 권능으로 우리를 다시 살리시리라
15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녀의 지체를 만들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16 창녀와 합하는 자는 그와 한 몸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일렀으되 둘이 한 육체가 된다 하셨나니
17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
18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느니라
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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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이것은 여러분이 내세우는 표어입니다. 맞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다 유익한 것은 아닙니다. “내게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고는 하지만, 나는 어떤 것에 의해서도 제재를 받지 않을 것입니다.(12절, 쉬운 성경)

방종과 자유

고린도에는 사랑의 여신인 아프로디테Aphrodite, Venus를 섬기는 신전이 있었고 1000명이나 되는 성전 여사제들은 몸을 팔고, 온갖 음행이 자행되고 있었습니다. 철학자 플라톤은 성매매를 하는 여성을 ‘고린도 소녀’라고 표현을 했을 만큼 고린도는 음란함은 큰 문제였습니다. 이런 배경에서 고린도교인은 ‘그리스도 안에서도 모든 것이 가하다’고 생각하고, ‘몸은 배를 위하여, 배는 몸을 위하여’ 라고 생각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얻은 자유를 방종과 제멋대로 행하면서 합리화 하고자 했고, 바울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자유가 무엇인지를 일깨워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자유에 대해서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분명한 원칙을 목표를 제시합니다. 바로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우리의 몸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얽매이지 않고, 자유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자유를 인간은 ‘제멋대로’ ‘자기 마음대로’라고 생각해서 선악과를 선택하므로 사망에 이르고 말았습니다. 인간의 몸에도 한계가 있고, 주신 자유도 잘 관리하지 않으면 방종이 됩니다.

모든 것을 할 수 있지만 유익하지 않고, 무엇이든지 할 수 있기에 얽매이는 것이 없게 하라고 말합니다.(12절) 방종과 자유의 겉모습은 같습니다. 어떤 경우는 방종이 더 자유해 보입니다. 그러나 그 열매는 확연히 다릅니다. 방종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망가뜨리고, 문제를 일으키며, 멸망에 이르게 하지만, 자유는 자신을 세우고, 다른 이들과 더불어 살아가게 합니다. 방종은 책임지지 않지만, 자유는 책임집니다.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Freedom is not free’라는 말이 있습니다. 워싱톤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관에 쓰인 글귀입니다. 미국의 젊은이들이 동방의 작은 나라에 와서 자신의 목숨을 바쳤습니다. 손해 보는 자유, 속임을 당하는 자유, 누가 시킨 것도,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님에도 이같은 자유의 놀라운 능력은 바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며 우리에게 보여주셨던 것처럼 우리에게 생명을 불어 넣습니다. 진리가 있는 곳에 참된 자유가 있습니다.(요8:32)

우리의 몸은 우리가 관리하고, 우리가 사용합니다. 이 육체는 때가 되면 폐하게 됩니다.(13절) 그래서 이 육체가 망가지기 전에, “노세 노세 젊어서 놀아 늙어지면 못노나니”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 믿음의 사람들은 이 자유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또 하나님의 덕을 위해서 사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자유는 그리스도를 향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향한 영적인 나침판을 가지고 사용되어질 때, 참된 생명과 구원의 빛을 나타내게 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께서 주신 자유로 성삼위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게 하시고 고맙습니다. 내게 선택하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주시고, 무엇에 얽매이지 않을 수 있도록 하신 주님의 보혈의 능력을 찬양합니다. 자유를 제멋대로 사용하지 않게 하시고, 내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드리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자유를 주신 하나님의 놀라운 신비를 경험하게 하여 주옵소서.

중보기도

죄와 중독에 빠져서 헤매는 자들에게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이 임하게 하옵소서.
자유로 그릇 행하고, 방종 하는 이들이 참된 진리를 알고 구원받게 하옵소서.
주님의 주신 자유를 자신의 이익과 욕심으로 합리화 하는 이들에게 깨달음을 주소서.
자유를 억압하고, 착취하는 악한 세력들의 손에서 사람들을 구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