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곳에 생명의 움틉니다

고전 12:12~ 20
2022-06-28

12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13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14 몸은 한 지체뿐 아니요 여럿이니
15 만일 발이 이르되 나는 손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찌라도 이로 인하여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요
16 또 귀가 이르되 나는 눈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찌라도 이로 인하여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니
17 만일 온 몸이 눈이면 듣는 곳은 어디며 온 몸이 듣는 곳이면 냄새 맡는 곳은 어디뇨
18 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
19 만일 다 한 지체 뿐이면 몸은 어디뇨
20 이제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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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제 지체들을 각각 그분이 원하시는 대로 몸에 두셨습니다. 만일 모든 것이 한 지체로 돼 있다면 몸은 어디에 있겠습니까? 이제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입니다.(18~20절, 우리말 성경)

다양한 곳에 생명이 움틉니다

다양한 은사와 직분, 사역을 말하던 사도 바울은 다양한 하나님의 선물과 사람들을 몸에 비유합니다. 몸에는 여러 기관, 지체들이 있지만 몸에 연결되어지고, 몸을 구성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은사와 직분, 사역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지는 것처럼 하나님의 뜻대로 몸에 지체를 두셔서 각각의 역할을 하게 하셨습니다. 지체는 많지만 몸은 하나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잘 아는 일, 우리가 익숙한 것에 대해서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와 다르거나, 경험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는 숙련된 사람일수록, 경험이 많은 사람일수록 힘들어 하게 됩니다. 우리는 누군가를 조언할 때도 내가 익숙한 것, 잘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사람에게 체질이 있고, 성격이 있는 것처럼 나에게 좋은 것이 다른 사람에게 좋은 것이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서로의 차이, 다름을 인정하는 것은 공동체에서 아주 중요한 시발점이 됩니다.

이처럼 각자가 다름을 주장하고, 주장을 넘어서서 다른 의견, 다른 생각, 다른 방식, 다른 의사, 다른 사역, 다른 직분을 배격하거나, 자기만의 것을 주장하는 모습이 고린도교회의 치명적인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사도 바울을 그 어떤 은사도, 어떤 직분도, 어떤 사역의 편도 들지 않고, 어떤 것도 무시하거나 제한하지 않고 몸에 비유를 합니다. 어떤 사람은 눈이 좋습니다. 어떤 사람은 귀가 잘 들립니다. 어떤 사람은 다리가 약합니다. 어떤 사람은 손이 작습니다. 이런 다양함은 때로는 부족함이나 모자람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기에 빈부와 귀천을 없는 이유는 바로 지금 우리에게 지체를 통해서 몸이 이루어지고, 생명과 활동을 영위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성도는 성령으로 죄 씻음 받는 세례를 통해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가 됩니다. 또한 한 성령을 마시고 성령으로 충만해집니다. 모든 몸에 한 기관, 지체만 있다면 몸이 될 수가 없으면(19절) 몸은 더 이상 몸이 아닙니다. 다양성을 가진 이들이 각자의 역할에 충실할 때 몸은 온전할 수 있는 것처럼 교회공동체에 속한 모든 지체는 없어서는 안 될 귀한 존재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다양한 은사와 직분, 사역, 그리고 성격들을 획일화시키거나, 평가하는 일은 신앙의 미성숙함을 드러내는 일입니다. 각자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대로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건강하게 세워나가야 하며, 내가 맡겨 주신 일을 소중하게 여기는 일은 공동체에서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마음을 사로잡는 열정, 목표를 향해 움직이는 조력, 각자들에게 주신 다양한 성품과 은사가 없이는 공동체는 아무것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쉼 없이 세상과 부딪히고,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가게 하시는 주여! 각자에게 주신 다양함을 인정하고, 몸에 주신 모든 지체들이 건강하게 움직이게 하옵소서. 각자에게 주신 선물들을 감사과 존중함으로 인정하게 세워나가게 하시옵고, 주께서 주신 선물들로 하나님의 영광을 이루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자신에게 주신 것이 보잘것없다고 생각하는 성도들이 자신을 귀하게 여기게 하옵소서.
다양함을 불편하게 생각하는 이들이 넓은 마음과 지혜를 가지게 하옵소서.
내일 드려질 주일 예배에서 각자의 선물들과 은사가 충만하게 드려지게 하옵소서.
내일 있을 당회위에 하나님의 사랑과 지혜가 넘쳐나게 하옵소서.
6월1일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이들이 세워지도록 한표를 올바로 행사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