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은

있는 처지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할 때

일어납니다.

엡 4:1~ 17
2022-09-25

1 모르드개가 이 모든 일을 알고 자기의 옷을 찢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성중에 나가서 대성 통곡하며
2 대궐 문 앞까지 이르렀으니 굵은 베 옷을 입은 자는 대궐 문에 들어가지 못함이라
3 왕의 명령과 조서가 각 지방에 이르매 유다인이 크게 애통하여 금식하며 울며 부르짖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에 누운 자가 무수하더라
4 에스더의 시녀와 내시가 나아와 전하니 왕후가 매우 근심하여 입을 의복을 모르드개에게 보내어 그 굵은 베 옷을 벗기고자 하나 모르드개가 받지 아니하는지라
5 에스더가 왕의 어명으로 자기에게 가까이 있는 내시 하닥을 불러 명령하여 모르드개에게 가서 이것이 무슨 일이며 무엇 때문인가 알아보라 하매
6 하닥이 대궐 문 앞 성 중 광장에 있는 모르드개에게 이르니
7 모르드개가 자기가 당한 모든 일과 하만이 유다인을 멸하려고 왕의 금고에 바치기로 한 은의 정확한 액수를 하닥에게 말하고
8 또 유다인을 진멸하라고 수산 궁에서 내린 조서 초본을 하닥에게 주어 에스더에게 보여 알게 하고 또 그에게 부탁하여 왕에게 나아가서 그 앞에서 자기 민족을 위하여 간절히 구하라 하니
9 하닥이 돌아와 모르드개의 말을 에스더에게 알리매
10 에스더가 하닥에게 이르되 너는 모르드개에게 전하기를
11 왕의 신하들과 왕의 각 지방 백성이 다 알거니와 남녀를 막론하고 부름을 받지 아니하고 안뜰에 들어가서 왕에게 나가면 오직 죽이는 법이요 왕이 그 자에게 금 규를 내밀어야 살 것이라 이제 내가 부름을 입어 왕에게 나가지 못한 지가 이미 삼십 일이라 하라 하니라
12 그가 에스더의 말을 모르드개에게 전하매
13 모르드개가 그를 시켜 에스더에게 회답하되 너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다인 중에 홀로 목숨을 건지리라 생각하지 말라
14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하니
15 에스더가 모르드개에게 회답하여 이르되
16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와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니라
17 모르드개가 가서 에스더가 명령한 대로 다 행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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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왕비가 잠잠히 있다 해도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유다인은 해방과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그러나 왕비와 왕비의 집안은 멸망을 당할 것입니다. 왕비가 지금 왕비의 자리에 오른 것도, 바로 이런 때를 위한 것인지 누가 압니까?” 그러자 에스더가 다시 그들을 시켜 모르드개에게 전했습니다. “가서 수산 성에 있는 유다인들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해 금식하게 하십시오. 밤낮으로 삼 일 동안 먹지 말고, 마시지도 말게 하십시오. 나와 내 여종들도 금식하겠습니다. 그런 뒤에 법을 어기고서라도 왕에게 나아가겠습니다. 그러다가 죽게 되면 죽겠습니다.”(14~16절, 쉬운 성경)

구원은 있는 처지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할 때 일어납니다

하만의 계획으로 모르드개와 유다인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모르드개와 유다인들은 금식과 옷을 찢고, 굵은 베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씁니다. 이 모든 행위는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고, 간구하는 행위이지만 에스서더 그 어디에도 하나님이라는 단어가 나오지 않습니다. 자신들을 진멸하라는 왕의 조서를 받고 그들은 분명히 하나님께 구하고 있지만 ‘하나님’이란 단어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더욱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믿는 자들의 위기와 고난을 하나님의 구원을 맛보고 알게 되는 기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위기와 고난, 시험 가운데서 피할 길을 내시고, 구원하시는 분입니다.(고전10:13) 그러나 인내하지 못하고, 끝까지 견디지 못하는 것이 인간이기에 에스더서는 “하나님”이란 의도적으로 사용하지 않음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도한다는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시작한다는 말입니다.

모르드개도 유다인들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준비하고 계시고 일하고 계십니다. 이제 모르드개는 “네가 왕후가 된 것도 바로 이 일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준비해 놓으신 것이 아니겠냐!”고 에스더에게 선포합니다. 에스더 또한 모르드개와 유다인들에게 모여서 삼일의 금식을 부탁합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유다인들의 각자가 있는 자리와 처지에서 자신들이 할 일을 합니다. 이것이 구원의 시작이며, 믿는 자의 지혜입니다. 망하는 공동체의 특징은 다른 사람의 자리와 다른 사람의 할 일에 대해서 말하지만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습니다. 에스더서는 우리가 기도하고, 믿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자리, 위치, 처지, 역량 안에서 기도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라고 말씀합니다.

왕께 나가는 에스더의 여건은 매우 좋지 않습니다.(11절) 이미 아하수에로 왕의 됨됨이를 알았기에 에스더가 왕에게 나가는 것은 규례를 어기고 죽음을 각오한 일이었습니다. 때때로 우리가 맡은 자리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죽음의 위기까지도 감내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 두려움과 위기를 극복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과 재능, 물질과 권세를 온전히 사용하지 못한다면 구원의 신비를 경험할 수가 없습니다. 죄는 악을 행하지 않기 위해서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자신의 자리에서 선한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악입니다.(딛2:14)

오늘의 기도

주께서는 우리에게 물질도 주셨고, 건강도 주셨고, 사회적인 위치와 능력도 주셨습니다. 이 주신 것들을 온전히 사용하게 하옵소서. 아무리 어렵고 급해도 지푸라기를 잡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고 주님의 뜻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행하는 지혜와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미 주님께서는 먼저 일하고 계시고, 기다리고 계시나이다.

중보기도

역할과 책임, 직분을 맡은 이들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감당하게 해나가게 하옵소서.
일을 맡은 사람들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돕고, 존중하는 모습들이 공동체에 있게 하옵소서.
주신 것들을 묻어 두고, 방관하는 이들이 깨닫고 회개하게 하옵소서.
병으로 고생하는 이들과 치료와 수술을 요하는 성도들에게 주님의 치료하심이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