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으시는 하나님과

절묘한 타이밍

에 6:1~ 14
2022-09-25

1 그 날 밤에 왕이 잠이 오지 아니하므로 명령하여 역대 일기를 가져다가 자기 앞에서 읽히더니
2 그 속에 기록하기를 문을 지키던 왕의 두 내시 빅다나와 데레스가 아하수에로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모르드개가 고발하였다 하였는지라
3 왕이 이르되 이 일에 대하여 무슨 존귀와 관작을 모르드개에게 베풀었느냐 하니 측근 신하들이 대답하되 아무것도 베풀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4 왕이 이르되 누가 뜰에 있느냐 하매 마침 하만이 자기가 세운 나무에 모르드개 달기를 왕께 구하고자 하여 왕궁 바깥뜰에 이른지라
5 측근 신하들이 아뢰되 하만이 뜰에 섰나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들어오게 하라 하니
6 하만이 들어오거늘 왕이 묻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여야 하겠느냐 하만이 심중에 이르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자는 나 외에 누구리요 하고
7 왕께 아뢰되 왕께서 사람을 존귀하게 하시려면
8 왕께서 입으시는 왕복과 왕께서 타시는 말과 머리에 쓰시는 왕관을 가져다가
9 그 왕복과 말을 왕의 신하 중 가장 존귀한 자의 손에 맡겨서 왕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서 성 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여 이르기를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게 하소서 하니라
10 이에 왕이 하만에게 이르되 너는 네 말대로 속히 왕복과 말을 가져다가 대궐 문에 앉은 유다 사람 모르드개에게 행하되 무릇 네가 말한 것에서 조금도 빠짐이 없이 하라
11 하만이 왕복과 말을 가져다가 모르드개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 성 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되 왕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니라
12 모르드개는 다시 대궐 문으로 돌아오고 하만은 번뇌하여 머리를 싸고 급히 집으로 돌아가서
13 자기가 당한 모든 일을 그의 아내 세레스와 모든 친구에게 말하매 그 중 지혜로운 자와 그의 아내 세레스가 이르되 모르드개가 과연 유다 사람의 후손이면 당신이 그 앞에서 굴욕을 당하기 시작하였으니 능히 그를 이기지 못하고 분명히 그 앞에 엎드러지리이다
14 아직 말이 그치지 아니하여서 왕의 내시들이 이르러 하만을 데리고 에스더가 베푼 잔치에 빨리 나아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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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밤, 왕은 잠이 오지 않아 신하를 시켜 왕궁 일지를 가져오게 하여, 자기 앞에서 읽으라고 명령했습니다. 그 일지에는 왕궁 문을 지키던 왕의 두 내시인 빅다나와 데레스가 왕을 죽이려 한 음모를 모르드개가 일러 주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그 일지에는 왕궁 문을 지키던 왕의 두 내시인 빅다나와 데레스가 왕을 죽이려 한 음모를 모르드개가 일러 주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1~3절, 쉬운 성경)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과 절묘한 타이밍

막다른 골목과 같은 위기로 달려가던 모르드개와 유다인들에게 뜻밖의 일이 일어납니다. 여전히 연속극의 하이라이트처럼 결말은 나오지 않지만 반전의 모습이 보입니다. 잠이 오지 않는 왕은 왕궁일지를 읽다가 모르드개가 한 일을 기억합니다. 자신의 목숨을 구한 엄청난 일을 한 모르드개에게 아무것도 해준 일이 없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그를 어떻게 예우할지를 하만에게 묻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한 작은 일 하나도 잊지 않는 분입니다.(마10:42) 이 세상에서가 아니면 하늘나라에게라도 보응하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단지 아하수에로 왕은 잠이 안오는 것뿐일 수 있으며, 그의 성격이 즉흥적이고 감정적일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의 상태와 성격을 사용하셔서 은밀히 일을 이루어가고 계셨습니다. 그일의 중심에 모르드개를 멸절시키려던 하만을 통해서 모르드개를 존귀하게 만드십니다. 하만의 계획은 자기에게로 돌아갑니다. 사람이 복 받는 일을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행사를 기억하시고 갚아주십니다.(출34:7)

믿음의 깊이와 성숙을 알 수 있는 때는 행하는 일들이 열매가 보이지 않고, 인정받지 못하고, 도리어 그 일로 인해서 욕을 먹거나 어려움을 겪을 때입니다. 믿음은 우리의 선한 행실을 하나님께서 잊지 않으시고 보응하시며, 우리의 죄악 또한 잊지 않으신다는 것을 명심하고 생활하게 합니다.(빌2:12)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구원하셨기에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 짓이나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더욱 구원이 우리 삶에 빛나고, 흘러가며 풍성하도록 덕을 세우고 선한 행실을 어렵고 힘든 중에도 포기하지 않고, 의도적으로 해야 하는 것입니다.

세상을 위험하게 만들고, 우리의 믿음을 방해하는 가장 큰 적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관심하다고 생각하고, 악을 행해도 벌받지 않고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악인을 바람에 나는 겨와 같습니다. 악인의 번영과 허영이 없지 않지만 그것은 패망을 불러오고, 지옥으로 달려가는 연료가 될 뿐입니다. 믿음은 눈앞의 것만을 모든 것이 아닌 영원과 영생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아무도 알 수 없고, 할 수 없는 영역에서 조용히 이루어집니다. 성도는 예수님을 통해 생명 안에서 왕노릇 하게 됩니다.(롬5:17) 이것을 믿고 고달픈 인생길과 알 수 없는 고난 속에서도 선을 행하며, 하나님의 의로움을 행동으로 선포하는 것이 바로 믿는 자의 도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작은 행실, 한숨조차도 잊지 않으시는 아버지십니다.

오늘의 기도

지치고 고단한 인생길 위에서 주님이 안 계신 것 같아 방황하고 두려울 때가 있습니다. 주여! 우리의 한숨과 우리의 작은 행동 하나도 기뻐하시고, 안타까워하시는 예수님이 계심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공중권세가 판치는 맡겨진 세상에서 하나님의 아들과 딸들로 선한 행실을 포기하지 않고, 주님을 믿으며 나아가게 하옵소서. 주님은 사랑 계시며, 우리를 눈동자처럼 지키시는 분임을 믿습니다.

중보기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한 일들을 감당하는 이들에게 복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허영과 교만으로 죄를 밥 먹는 듯 하는 이들을 회개시켜주시고, 벌하여 주옵소서.
언제나 죄에 물든 영혼을 주님의 보혈로 씻어주시고, 회개하게 하옵소서.
내일 드려질 주일 예배위에 주님의 통치와 권능이 임하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