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과시와 과신의 위험성

고후 11:16~ 33
2022-08-18

16 내가 다시 말하노니 누구든지 나를 어리석은 자로 여기지 말라 만일 그러하더라도 내가 조금 자랑할 수 있도록 어리석은 자로 받으라
17 내가 말하는 것은 주를 따라 하는 말이 아니요 오직 어리석은 자와 같이 기탄 없이 자랑하노라
18 여러 사람이 육신을 따라 자랑하니 나도 자랑하겠노라
19 너희는 지혜로운 자로서 어리석은 자들을 기쁘게 용납하는구나
20 누가 너희를 종으로 삼거나 잡아먹거나 빼앗거나 스스로 높이거나 뺨을 칠지라도 너희가 용납하는도다
21 나는 우리가 약한 것 같이 욕되게 말하노라 그러나 누가 무슨 일에 담대하면 어리석은 말이나마 나도 담대하리라
22 그들이 히브리인이냐 나도 그러하며 그들이 이스라엘인이냐 나도 그러하며 그들이 아브라함의 후손이냐 나도 그러하며
23 그들이 그리스도의 일꾼이냐 정신 없는 말을 하거니와 나는 더욱 그러하도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24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25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 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냈으며
26 여러 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27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28 이 외의 일은 고사하고 아직도 날마다 내 속에 눌리는 일이 있으니 곧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이라
29 누가 약하면 내가 약하지 아니하며 누가 실족하게 되면 내가 애타지 아니하더냐
30 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내가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
31 주 예수의 아버지 영원히 찬송할 하나님이 내가 거짓말 아니하는 것을 아시느니라
32 다메섹에서 아레다 왕의 고관이 나를 잡으려고 다메섹 성을 지켰으나
33 나는 광주리를 타고 들창문으로 성벽을 내려가 그 손에서 벗어났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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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약하면 나는 약하지 아니하며, 누가 실족하면 내가 애타하지 아니하더냐? 만일 내가 꼭 자랑해야 한다면 나는 나의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 세세토록 찬양받으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내가 거짓말하지 않음을 아시느니라.(29~31절, 쉬운 성경)

자신과시와 과신의 위험성

지속적으로 바울에 대해서 악한 소리들과 핍박을 하던 거짓교사, 대적들의 활동은 성공을 해서 바울을 구제활동과 바울에 대한 성도들의 오해와 편견이 생겨납니다. 이로 말미암아 고린도교회는 영적인 혼란함과 무질서를 갖게 되었고 사도 바울을 세상의 방식, 세상의 것으로 자랑하는 거짓교사들을 용납한 고린도 교회에게 어리석다고 질책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말을 아니지만 어리석인 이들처럼 자신 있게 자신의 복음을 위한 수고와 고난을 자랑합니다. 자신에 대한 모함과 세상의 자랑이 바울의 자기 수고와 고난을 말하는 모습은 애처롭게까지 느껴지지만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사역하는 것이 어떤 것이며, 하나님의 일을 하는 자에 대한 어려움을 알게 합니다. 그럼에도 바울은 모든 교회를 위한 염려합니다.

우리가 사역자, 주의 종을 위해서 기도해야 하는 이유가 오늘 본문에 나옵니다. 사탄은 제일 먼저 쓰러뜨리려고 하는 사람은 공동체의 수장입니다. 공동체의 지도자요, 공동체의 중심에 있는 자들을 넘어뜨리면 공동체가 큰 어려움에 직명하기 때문입니다. 사탄이 주로 사용하는 방법은 지도자가 가진 권세를 빼앗아서 자신의 뜻에 따르는 자에게 넘기는 것입니다.(막3:27) 교회에서 처음부터 사탄의 일을 작정하고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신이 하는 일이 사탄의 일이라고 한다면 그 일에 목숨과 열과 성을 다 바쳐는 사람은 없습니다. 혹여 사탄의 일을 작정하고 도모하는 사람들이면 몰라도 일반적인 성도들에게는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고린도 교회에서는 이런 일들이 일어납니다. 그 핵심에는 자기과시와 자기과신이 담겨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성공한 사람, 능력이 있는 사람, 경험한 사람들에게 과시욕과 자기를 믿는 과신이 생겨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과신은 결코 믿음이 아닙니다. 바울의 그들과 같이 한 자기 자랑은 복음을 위한 수고와 투옥, 40대에 감한 매, 죽을 고비를 넘긴 일, 굶주리고 헐벗은 일이었고, 이는 존경스럽고, 일반 성도는 감히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지만 바울은 어리석은 자들 같이 자기도 어리석게 자랑한다고 말합니다. 자기과신과 자기과시가 자신과 공동체를 망하게 하는 사탄의 덫임을 바울은 알고 있었고, 그럼에도 보이는 것을 이야기할 수밖에 없을 만큼 고린도교회는 거짓교사들의 영향력 아래 있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하나님을 보증자로 내세우면서까지 한 진짜 자랑은 ‘자신의 약함’이었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약함, 부족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약함과 부족함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경험할 수 있고, 깨닫게 하기에 자신의 약함을 자랑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부족함, 모자람으로 인해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면 예수님의 십자가가 가장 크게 역사할 때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에게 허락하신 탁월함과 능력들이 날카로운 말, 사악한 눈길, 상처를 주는 말, 독기가 서린 공격, 시끄럽게 하는 오만, 남을 비아냥거리는 조롱이 될 때가 있습니다. 내게 있는 약함과 부족함을 보게 하시어 과시와 과신으로부터 멀어지게 하시고, 사역자들은 사탄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말과 눈길, 생각과 상상 그리고 마음을 주님의 평화로 채워주옵소서.

중보기도

탁월함과 능력을 가진 이들을 자기 과시와 자기 과신의 어리석음에서 보호하여 주옵소서.
약하고 부족함 때문에 공격당하고, 낙망하는 성도들에게 십자가의 능력이 있게 하옵소서.
주님의 보혈을 묵상하는 이들이 자신의 약함도 바라보게 하셔서 참된 구원을 알게 하소서.
약함과 부족함을 가리고 감추는 교회가 아닌 약함을 자랑할 수 있는 교회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