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마음의 이방인,

부족한 믿음의 선지자

창 20:1~ 18
2022-09-28

1 아브라함이 거기서 네게브 땅으로 옮겨가 가데스와 술 사이 그랄에 거류하며
2 그의 아내 사라를 자기 누이라 하였으므로 그랄 왕 아비멜렉이 사람을 보내어 사라를 데려갔더니
3 그 밤에 하나님이 아비멜렉에게 현몽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데려간 이 여인으로 말미암아 네가 죽으리니 그는 남편이 있는 여자임이라
4 아비멜렉이 그 여인을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으므로 그가 대답하되 주여 주께서 의로운 백성도 멸하시나이까
5 그가 나에게 이는 내 누이라고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 여인도 그는 내 오라비라 하였사오니 나는 온전한 마음과 깨끗한 손으로 이렇게 하였나이다
6 하나님이 꿈에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온전한 마음으로 이렇게 한 줄을 나도 알았으므로 너를 막아 내게 범죄하지 아니하게 하였나니 여인에게 가까이 하지 못하게 함이 이 때문이니라
7 이제 그 사람의 아내를 돌려보내라 그는 선지자라 그가 너를 위하여 기도하리니 네가 살려니와 네가 돌려보내지 아니하면 너와 네게 속한 자가 다 반드시 죽을 줄 알지니라
8 아비멜렉이 그 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모든 종들을 불러 그 모든 일을 말하여 들려 주니 그들이 심히 두려워하였더라
9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을 불러서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느냐 내가 무슨 죄를 네게 범하였기에 네가 나와 내 나라가 큰 죄에 빠질 뻔하게 하였느냐 네가 합당하지 아니한 일을 내게 행하였도다 하고
10 아비멜렉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네가 무슨 뜻으로 이렇게 하였느냐
11 아브라함이 이르되 이 곳에서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으니 내 아내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나를 죽일까 생각하였음이요
12 또 그는 정말로 나의 이복 누이로서 내 아내가 되었음이니라
13 하나님이 나를 내 아버지의 집을 떠나 두루 다니게 하실 때에 내가 아내에게 말하기를 이 후로 우리의 가는 곳마다 그대는 나를 그대의 오라비라 하라 이것이 그대가 내게 베풀 은혜라 하였었노라
14 아비멜렉이 양과 소와 종들을 이끌어 아브라함에게 주고 그의 아내 사라도 그에게 돌려보내고
15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내 땅이 네 앞에 있으니 네가 보기에 좋은 대로 거주하라 하고
16 사라에게 이르되 내가 은 천 개를 네 오라비에게 주어서 그것으로 너와 함께 한 여러 사람 앞에서 네 수치를 가리게 하였노니 네 일이 다 해결되었느니라
17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기도하매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그의 아내와 여종을 치료하사 출산하게 하셨으니
18 여호와께서 이왕에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일로 아비멜렉의 집의 모든 태를 닫으셨음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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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비멜렉은 사라를 가까이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비멜렉이 말했습니다. “주여, 죄 없는 백성을 멸망시키시겠습니까? 아브라함은 저에게 ‘이 여자는 내 누이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 여자도 ‘이 사람은 제 오빠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나는 순수한 마음으로 또 결백한 손으로 이 일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비멜렉의 꿈에 나타나셔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도 네가 순수한 마음으로 그렇게 한 줄 안다. 그래서 내가 너로 하여금 나에게 죄를 짓지 않게 하려고, 네가 그 여자와 함께 자지 못하게 한 것이다.(4~6절, 쉬운 성경)

온전한 마음의 이방인, 부족한 믿음의 선지자

그랄 지방으로 옮겨간 아브라함은 사라를 누이라고 말합니다. 그랄 왕 아비멜렉이 사라를 데려갑니다. 그날 밤 꿈에 하나님이 아비멜렉에게 경고하십니다. 아비멜렉은 아브라함을 불러 책망하고 사라를 돌려보냅니다. 아브라함이 기도하자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그의 아내와 여종을 치료하시고 출산하게 하십니다.

사탄이 우리에게 주는 위험한 자신감 중에 하나가 우리의 믿음은 언제나 변하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성경에 보면 많은 믿음의 선배들은 흔들리고, 헤매고, 믿음이 약해지면서 다시 회복되어지는 일들을 반복합니다. 오늘 아브라함에게도 이런 모습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아브라함은 그랄 지방으로 자신의 거처를 옮깁니다. 그런데 애굽으로 내려갔을 때와 같은 행동을 합니다.(12장) 사라를 누이라고 말하고, 아비메렉에게 아내로 넘깁니다.(2절)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려는 하나님조차도 맞섰던 담대한 마음은 온데간데없습니다. 자신이 죽을까봐 두려움에 취해(11절)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신뢰하지 못하면 아무리 믿음의 조상이라도 실수하고 그릇행하고, 파렴치한 행동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믿음은 주께 있습니다.

반면에 믿음이 없는(11절) 아비멜렉은 꿈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경고를 듣고 즉각적으로(8절) 행동합니다. 잘못된 것을 알자 즉시 돌이킨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그를 온전한 마음,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임을 인정하십니다.(6절)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아비멜렉과 하나님의 선지자인 아브라함을 행동을 통해서 우리는 참된 믿음이 무엇인지를 알게 됩니다. 직분이 믿음이 아닙니다. 믿음은 항상 같은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하나님,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사람을 인정하고, 순복하며, 존중하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무엇인가에 취해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는 때부터 믿음은 믿음이 아닙니다.

아비메렉은 비겁한 변명을 하는 선지자 아브라함을 후대합니다.(14~16절) 아브라함의 축복을 통해 그 가정에 막혀 있던 집안의 근본적인 문제를 풀어주십니다. 믿음이 없던 아비멜렉은 꿈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경고를 듣고, 잘못된 일을 고치고, 파렴치할 수 있는 선지자를 후대함으로 자신과 집안이 복을 받습니다. 믿음은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자신의 최고였던 때를 기억하는 것처럼, 믿음도 그때와 같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는 우리에게 아브라함과 아비멜렉을 통해서 일깨워주시니 고맙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경고에 순종하고, 반응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당신의 백성들과 당신의 종들을 존중하므로 그들을 통해 주시는 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믿음은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 당신께 있기에 당신을 믿습니다.

중보기도

과거의 믿음이 지금의 믿음인양 생활하는 성도들에게 현재를 깨닫게 하옵소서.
현실에 두려워하는 성도들에게 믿음을 더하시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게 하옵소서.
믿음의 부족해진 주의 종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존중하게 하옵소서.
오늘 드려질 수요예배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쳐나게 하옵소서.
힌남노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 나라 백성들과 교회들을 위로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