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사람은

무례 하지 않습니다

23:1~ 10
2022-09-28

1 사라가 백이십칠 세를 살았으니 이것이 곧 사라가 누린 햇수라
2 사라가 가나안 땅 헤브론 곧 기럇아르바에서 죽으매 아브라함이 들어가서 사라를 위하여 슬퍼하며 애통하다가
3 그 시신 앞에서 일어나 나가서 헷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4 나는 당신들 중에 나그네요 거류하는 자이니 당신들 중에서 내게 매장할 소유지를 주어 내가 나의 죽은 자를 내 앞에서 내어다가 장사하게 하시오
5 헷 족속이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6 내 주여 들으소서 당신은 우리 가운데 있는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이시니 우리 묘실 중에서 좋은 것을 택하여 당신의 죽은 자를 장사하소서 우리 중에서 자기 묘실에 당신의 죽은 자 장사함을 금할 자가 없으리이다
7 아브라함이 일어나 그 땅 주민 헷 족속을 향하여 몸을 굽히고
8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나로 나의 죽은 자를 내 앞에서 내어다가 장사하게 하는 일이 당신들의 뜻일진대 내 말을 듣고 나를 위하여 소할의 아들 에브론에게 구하여
9 그가 그의 밭머리에 있는 그의 막벨라 굴을 내게 주도록 하되 충분한 대가를 받고 그 굴을 내게 주어 당신들 중에서 매장할 소유지가 되게 하기를 원하노라 하매
10 에브론이 헷 족속 중에 앉아 있더니 그가 헷 족속 곧 성문에 들어온 모든 자가 듣는 데서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11 내 주여 그리 마시고 내 말을 들으소서 내가 그 밭을 당신에게 드리고 그 속의 굴도 내가 당신에게 드리되 내가 내 동족 앞에서 당신에게 드리오니 당신의 죽은 자를 장사하소서
12 아브라함이 이에 그 땅의 백성 앞에서 몸을 굽히고
13 그 땅의 백성이 듣는 데서 에브론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합당히 여기면 청하건대 내 말을 들으시오 내가 그 밭 값을 당신에게 주리니 당신은 내게서 받으시오 내가 나의 죽은 자를 거기 장사하겠노라
14 에브론이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15 내 주여 내 말을 들으소서 땅 값은 은 사백 세겔이나 그것이 나와 당신 사이에 무슨 문제가 되리이까 당신의 죽은 자를 장사하소서
16 아브라함이 에브론의 말을 따라 에브론이 헷 족속이 듣는 데서 말한 대로 상인이 통용하는 은 사백 세겔을 달아 에브론에게 주었더니
17 마므레 앞 막벨라에 있는 에브론의 밭 곧 그 밭과 거기에 속한 굴과 그 밭과 그 주위에 둘린 모든 나무가
18 성 문에 들어온 모든 헷 족속이 보는 데서 아브라함의 소유로 확정된지라
19 그 후에 아브라함이 그 아내 사라를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 굴에 장사하였더라 (마므레는 곧 헤브론이라)
20 이와 같이 그 밭과 거기에 속한 굴이 헷 족속으로부터 아브라함이 매장할 소유지로 확정되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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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마므레 동쪽의 막벨라에 있는 에브론의 밭이 팔렸습니다. 그 밭과 거기에 있는 동굴과 밭의 사방을 두르고 있는 모든 나무가 성문에 들어와 있던 헷 사람들이 함께하는 가운데 아브라함의 재산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아브라함은 자기 아내 사라를 동굴 속에 묻어 주었습니다. 그 동굴은 가나안 땅인 마므레에서 가까운 막벨라 밭에 있었습니다. 마므레는 지금의 헤브론입니다. 그리하여 밭과 거기에 있는 동굴은 헷 사람으로부터 아브라함에게 속한 매장지로 바뀌어졌습니다.(17~20절, 쉬운 성경)

믿음의 사람은 무례하지 않습니다

90세에 이삭을 낳았던 사라는 127세로 죽습니다. 아브라함은 헷족속에게 매장지인 가나안 땅 마므레, 헤브론에 있는 막벨라 굴과 밭은 소유로 삼습니다. 이 과정에서 땅의 주인인 헷족속 에브론은 아브라함에게 그냥 주겠다고 하지만 아브라함은 합당한 대가인 400세겔을 주고 그 땅을 구입합니다.

성경을 보면 믿음은 상식을 초월하고, 없는 것에서 있게 하며,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무엇이든지 되는 것이 보입니다. 그래서 믿음은 상식을 무시하고, 믿지 않는 자들과 세상을 함부로 하는 것, 무례한 것이 이 믿음이라고 오해할 수 있습니다. 종종 신앙생활 중에도 보면 믿음을 가졌다는 분들의 상식 밖의 행동을 하기도 하고, 믿는 사람도 납득할 수 없는 이상한 행동을 합니다. 더 놀라운 것을 그것을 대단한 믿음이라고 인정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믿음을 가진 사람일수록 더 정중하며, 이방인에게도 정중한 것을 보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나그네로 아직까지 정작하지 못했던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시작점이 입니다. 아브라함이 처음으로 가나안 땅을 소유하게 됩니다. 사라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매장지를 구하는 절실함과 땅 주인의 호의, 아브라함이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이기에 좋은 것을 택하고, 그것을 거저 주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시작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그냥 받는 것을 만류하고 정중하고 몸을 굽혀가며(7,12절) 은 400세겔로 값을 지불하고 소유지를 갖게 됩니다.

온전한 믿음을 가진 사람일수록 정당한 대가와 정성들을 지불하고, 애쓰고 수고한 값을 인정할 줄 압니다. 십자가의 은혜처럼 다른 사람들의 정성을 알기에 하나님의 이름으로 무시하거나, 함부로 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기도로 그 값을 지불하고, 때로는 시간을 드리고, 자신의 재능과 말로, 물질은 다양한 방법으로 은혜와 정성, 대가에 성의를 표시합니다.

믿음이 있다고 말하며 사람들을 무시하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무례한 행동을 하는 것은 자신의 믿음을 훼손시키고, 더나가 당신의 핏값으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을 모독하는 일이 되며, 신앙의 생명력을 잃는 아주 위험한 행동이 됩니다. 믿음은 귀함을 알고, 복되게 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셨기에 함부로 하고, 남들에게 주신 것도 내 것이라고 생각하는 큰 함정에서 우리를 지켜주시옵소서. 다른 이들의 정성과 피와 땀을 기억하고, 그들의 노고를 기억하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그 귀하신 희생과 정성을 깊이 알고, 감사하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너무 커서, 갚을 수 없다고 공짜라고 생각하는 철부지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오늘의 기도

애쓰고 수고하는 이들의 정성과 노고에 감사하고, 표현하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자기의 수고와 노고만을 아는 이들이 다른 이들을 공감하고, 이해하게 하옵소서.
교회만이 아닌 세상에서도 수고하고, 애쓰는 이들을 위해 중보 하는 교인들이 되게 하소서.
정당한 값을 지불하고, 그 값을 아는 물질과 지혜를 성도들에게 허락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