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의 길과 에서의 길

창 28:1~ 9
2023-03-31

1 이삭이 야곱을 불러 그에게 축복하고 또 당부하여 이르되 너는 가나안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고
2 일어나 밧단아람으로 가서 네 외조부 브두엘의 집에 이르러 거기서 네 외삼촌 라반의 딸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라
3 전능하신 하나님이 네게 복을 주시어 네가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가 여러 족속을 이루게 하시고
4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복을 네게 주시되 너와 너와 함께 네 자손에게도 주사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땅 곧 네가 거류하는 땅을 네가 차지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5 이에 이삭이 야곱을 보내매 그가 밧단아람으로 가서 라반에게 이르렀으니 라반은 아람 사람 브두엘의 아들이요 야곱과 에서의 어머니 리브가의 오라비더라
6 에서가 본즉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하고 그를 밧단아람으로 보내어 거기서 아내를 맞이하게 하였고 또 그에게 축복하고 명하기를 너는 가나안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라 하였고
7 또 야곱이 부모의 명을 따라 밧단아람으로 갔으며
8 에서가 또 본즉 가나안 사람의 딸들이 그의 아버지 이삭을 기쁘게 하지 못하는지라
9 이에 에서가 이스마엘에게 가서 그 본처들 외에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의 딸이요 느바욧의 누이인 마할랏을 아내로 맞이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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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는 이삭이 야곱에게 복을 빌어 주고, 야곱을 밧단아람으로 보내면서 “그 곳에서 아내 될 여자를 찾아라” 또 그에게 복을 빌어 주며 말하기를 “가나안 여자 가운데서 아내를 맞이하지 마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야곱이 아버지와 어머니의 말씀대로 밧단아람으로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에서는 아버지 이삭이 가나안 여자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6~8절, 쉬운 성경)

야곱의 길과 에서의 길

이삭은 야곱을 밧단아람으로 보내며 라반의 딸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라고 당부합니다. 또 하나님이 야곱에게 복을 주시고 아브라함에게 주신 땅을 차지하게 하시기를 간구합니다. 아버지가 하는 말을 들은 에서는 가나안 출신 아내들이 아버지를 기쁘게 하지 못함을 깨닫고, 이스라엘의 딸을 아내로 맞이합니다.

쌍둥이로 태어나서 성격도 다르고, 행동도 다른 야곱과 에서를 통해서 하나님의 마음과 계획, 뜻과 이에 대한 인간은 태도를 조금 알 수 있습니다. 야곱과 에서가 선택하고 간 인생길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과 이 세상 앞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알려주십니다.

장자권과 축복권을 빼앗겨서 아버지가 죽은 후에 동생 야곱을 죽이려고 하는 에서의 분노와 계획을 피하게 하려는 어머니의 마음과 하나님의 축복을 위해 이삭은 야곱을 떠나보냅니다. 야곱은 축복을 이루어가는 삶을 시작하고, 축복하는 아버지의 말에 순종합니다. 이 이야기를 에서가 듣습니다. 그러나 에서는 아버지의 마음가 하나님의 약속을 이해하지 못하고 아버지가 가나안 여자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이스마엘의 딸을 아내로 취합니다.

에서의 선택은 계속해서 하나님과는 멀어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지 않고, 자기의 마음과 생각대로 택합니다. 그러면서 장자의 명분을, 축복을 놓쳐버리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에서를 하나님께서 포기하셨던 걸까요? 에서에게 하나님께서는 복을 거두셨을까요? 우리 하나님은 결코 그런 분이 아닙니다.(창33:9) 그러나 에서는 계속되는 기회들을 하나님과 부모의 뜻을 져버리고, 하나님의 복에서 벗어나는 길과 선택을 합니다. 결국 하나님의 거역하는 에서와 에서의 족속인 에돔은 화려한 문명을 뒤로 한 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립니다.

그러나 그 방법은 잘못되었고, 허물이 많고, 약점이 많은 야곱은 끝까지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때로는 헤매고, 어려움을 당하지만 하나님의 약속, 언약, 축복을 믿고 끝까지 갑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회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우리의 기회는 이 땅에서의 육체가 다할 때까지 있습니다. 야곱은 그 약속을 붙잡고, 하나님을 붙잡고 그 길을 끝까지 갑니다.

인생의 길에서 하나님을 끝까지 택하고, 붙잡고 나아가는 자를 하나님께서는 축복하십니다.

오늘의 기도

온 천지와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이 아니고, 내가 모른다고 안 계신 것이 아님을 아는 겸손을 갖게 하옵소서.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인생길에 험산준령이 앞에 있다하여도, 넘어지고, 쓰러지더라도 주님의 약속, 주님이 주시는 기회를 붙잡고 승리하게 하옵소서. 이 길 끝에 두 팔 벌리고 계실 주님을 소망합니다.

중보기도

좋은 기회를 잃어버린 사람들이 포기하지 않고, 다른 기회를 찾게 하옵소서.
세상의 모든 기회를 잃어버린 이들이 하나님께서 기회가 되심을 알고 붙잡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선택하고 손해 본 이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을 보게 하옵소서.
약속을 이루어가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승리와 인내가 함께 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