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우연은 없습니다

창 29:1~ 14
2022-12-06

1 야곱이 길을 떠나 동방 사람의 땅에 이르러
2 본즉 들에 우물이 있고 그 곁에 양 세 떼가 누워 있으니 이는 목자들이 그 우물에서 양 떼에게 물을 먹임이라 큰 돌로 우물 아귀를 덮었다가
3 모든 떼가 모이면 그들이 우물 아귀에서 돌을 옮기고 그 양 떼에게 물을 먹이고는 우물 아귀 그 자리에 다시 그 돌을 덮더라
4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형제여 어디서 왔느냐 그들이 이르되 하란에서 왔노라
5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홀의 손자 라반을 아느냐 그들이 이르되 아노라
6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가 평안하냐 이르되 평안하니라 그의 딸 라헬이 지금 양을 몰고 오느니라
7 야곱이 이르되 해가 아직 높은즉 가축 모일 때가 아니니 양에게 물을 먹이고 가서 풀을 뜯게 하라
8 그들이 이르되 우리가 그리하지 못하겠노라 떼가 다 모이고 목자들이 우물 아귀에서 돌을 옮겨야 우리가 양에게 물을 먹이느니라
9 야곱이 그들과 말하는 동안에 라헬이 그의 아버지의 양과 함께 오니 그가 그의 양들을 치고 있었기 때문이더라
10 야곱이 그의 외삼촌 라반의 딸 라헬과 그의 외삼촌의 양을 보고 나아가 우물 아귀에서 돌을 옮기고 외삼촌 라반의 양 떼에게 물을 먹이고
11 그가 라헬에게 입맞추고 소리 내어 울며
12 그에게 자기가 그의 아버지의 생질이요 리브가의 아들 됨을 말하였더니 라헬이 달려가서 그 아버지에게 알리매
13 라반이 그의 생질 야곱의 소식을 듣고 달려와서 그를 영접하여 안고 입맞추며 자기 집으로 인도하여 들이니 야곱이 자기의 모든 일을 라반에게 말하매
14 라반이 이르되 너는 참으로 내 혈육이로다 하였더라 야곱이 한 달을 그와 함께 거주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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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이 말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한낮이라 아직은 양 떼를 모을 때가 아니지 않습니까? 양 떼에게 물을 먹이고 다시 풀을 뜯게 해야 하지 않나요?” 목자들이 말했습니다. “양 떼가 다 모이기 전에는 그럴 수 없습니다. 양 떼가 다 모여야 우물 위의 돌을 치운 다음, 양 떼에게 물을 먹입니다.”야곱이 목자들과 말하고 있을 때, 라헬이 자기 아버지의 양 떼를 이끌고 왔습니다. 라헬은 양 떼를 돌보는 일을 했습니다.(7~9절, 쉬운 성경)

세상에 우연은 없습니다

야곱은 동방 사람의 땅에 이르러 목자들이 양 테에게 물을 먹이는 우물에 당도합니다. 야곱이 목자들에게 라반에 대해서 묻는데, 라반의 딸인 라헬이 양떼를 몰고 옵니다. 야곱은 라헬을 도와 양떼에게 물을 먹이고 입을 맞추고 소리 내어 울며 자신이 라반의 생질임을 밝힙니다. 라반이 듣고 달려와 야곱을 맞이합니다.

인생에서 만나는 많은 일들과 여정 가운데 내가 계획한 것은 아니지만 기가 막힌 때와 기발한 방법을 가끔 경험합니다. 그것을 사람들은 우연 또는 행운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도들, 특히 기도하는 사람들은 우연이나 행운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압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일들, 특히 인생과 여정들을 보고 계시고, 우리가 하나님께 아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보시며 준비하십니다.(창22:14)

야곱의 여정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11절) 오늘날에도 처음 가는 길이라면 헤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유목민족이요, 넓은 땅에서 이름과 지역 하나로 사람을 찾는 일은 서울에서 김씨를 찾는 일과 같았을 것입니다. 알지 못하고, 안전이 확보되지 않는 넓은 땅에서 야곱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우물에서 사람을 기다리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놀랍게도 그곳으로 라반의 딸, 라헬이 찾아옵니다.(9절)

이 같은 일을 우리는 아브라함의 늙은 종에게서도 보았습니다.(창24:24) 막연하고 어려운 여행길에서 야곱을 얼마나 많은 기도를 하고, 수없이 되뇌였을까요? 성경은 그가 기도한 것을 생략했지만 성도들이라면 그의 기도를 들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믿음의 가진 자들과 한계를 만나는 자들이 하게 되는 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이런 사람들의 기도는 형식이 없으며, 오로지 간절함과 절실함이 전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간절하고 절실한 기도를 들으시고 외면하지 않는 분입니다. 우리가 바라는 대로는 아니지만 기도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알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고, 극복하게 하십니다.

라헬을 만나 눈물을 흘리는 야곱에게서 우리는 그의 힘든 여정과 간절했던 기도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한숨과 눈물, 넋두리조차도 들으시고 가장 좋고, 선한 방법으로 응답하십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는 우연이란 없습니다.

오늘의 기도

오늘도 만나는 많은 일들과 사건들 속에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담겨져 있음을 고백합니다. 내가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고, 때로는 내 생각과 마음에 들지 않아 불평할 때도 있지만 하나님 아버지의 신실하심과 자비하심을 믿고 삶의 여정들을 채워나가게 하옵소서. 기도가 얼마나 큰 능력인지를 믿고, 어떤 상황, 어떤 때라도 기도하기를 멈추지 않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힘들고 어려워하는 성도들이 기도하게 하옵시고, 응답하여 주옵소서.
교인들에게 기도의 영을 부어주셔서 기도가 넘치고, 응답이 넘치게 하옵소서.
우연과 행운을 말하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지혜를 허락하옵소서.
오늘 드려질 수요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충만하심이 넘쳐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