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으로부터 위로 받는 레아

창 29:31~35
2023-03-31

31 여호와께서 레아가 사랑 받지 못함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나 라헬은 자녀가 없었더라
32 레아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르우벤이라 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의 괴로움을 돌보셨으니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하리로다 하였더라
33 그가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가 사랑 받지 못함을 들으셨으므로 내게 이 아들도 주셨도다 하고 그의 이름을 시므온이라 하였으며
34 그가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내가 그에게 세 아들을 낳았으니 내 남편이 지금부터 나와 연합하리로다 하고 그의 이름을 레위라 하였으며
35 그가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하고 이로 말미암아 그가 그의 이름을 유다라 하였고 그의 출산이 멈추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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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는 레아가 라헬보다 사랑받지 못하는 것을 보시고, 레아에게 아이를 낳을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라헬은 아이를 가지지 못했습니다. 레아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습니다. 레아는 “여호와께서 내 괴로움을 살펴 주셨다.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해 주겠지”라고 말하면서 그 아들의 이름을 르우벤 이라고 지었습니다.(31~32절, 쉬운 성경)

하나님으로부터 위로 받는 레아

하나님은 레아가 사랑받지 못함을 보시고 그 태를 여십니다. 라헬은 자녀가 없지만, 레아는 르우벤과 시므온, 레위와 유다를 낳습니다. 레아는 아들들의 이름을 지으면서 자신의 괴로움과 사랑받지 못함을 하나님이 돌보셨음을 고백하고 남편과의 연합을 기대하며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믿는 사람들의 위험성 중에 하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을 자격을 독점적으로 생각해서 하나님이 자기만 생각하는 분으로 생각하며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두의 하나님이시며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것은 은혜이지, 나에게 독점된 자격이나 권세가 아닌 은혜라는 것을 아는 겸손함을 가져야 합니다.(마5:45) 하나님의 은혜는 내게만 있지 않습니다.

편애를 받았던 야곱은 자신도 레아를 차별합니다. 아버지의 정략에 따라 결혼을 한 레아는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합니다. 얼마나 서럽고 힘들고 어려웠을까요? 차별이나 왕따를 당하는 것처럼 힘들고 어려운 일을 없습니다. 특히 자신을 아껴주고 사랑해줘야 할 사람에게서 다른 사람에게 비교당하고 차별을 당한다는 것은 견디기 어렵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의 하나님만이 아닙니다.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레아를 하나님은 위로하시고 복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레아에게 자녀를 허락하십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나만큼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도 사랑하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내 마음에 들지 않고, 내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도 사랑하십니다. 레아에게서 유다가문이 나옵니다.

반대로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만을 사랑하신다는 생각도 매우 위험합니다. 남과 비교해서 내게 없는 것, 내게 부족한 것을 생각하면서 타인을 시기 질투하는 것은 사탄의 도구가 되기 쉽습니다. 사탄은 밥이 안되게도 하지만, 다 된 밥에 코를 빠뜨리는 계략을 사용합니다.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만을 사랑하시고, 복주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사탄의 ‘코 빠뜨리는 계략’에 넘어가기가 쉽습니다. 너 죽고 나 죽는 심정, 내가 못 먹으면 너도 못 먹게 하겠다는 마음은 자신과 타인 공동체를 망가뜨릴 수가 있습니다. 나에게만 허락하신 은혜를 아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레아에게 당신께서 주실 수 있는 복과 사랑을 레아에게 허락하셨습니다. 레아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자신의 고난을 견디고 극복해 나갑니다. 남과 다르게 나에게만 허락하신 은혜를 아는 것은 신앙과 경건에 아주 중요합니다.(고전15:10)

오늘의 기도

경쟁과 비교가 판을 치는 세상 속에서 때로는 상처받고, 때로는 상처를 줍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내게 은혜와 복을 주시는 주님, 내게 주신 은혜를 포기하거나 놓치지 않게 하옵소서. 또한 다른 사람에게도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바라보고 주님을 찬양하고, 다른 이들을 존중하는 넓은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시며, 모두의 하나님이시나이다.

중보기도

타인들에게 평가받고, 비교당해서 낙담한 이들이 주님의 은혜를 깨닫게 하소서.
깨지고 상한 가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가장이 되어주셔서 평화를 주소서.
없고, 부족하고, 쳐진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주께서 그에게만 주신 은혜를 깨닫게 하소서.
교회가 비교하고, 평가하고, 잘난 척하기보다는 보듬고, 존중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