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을 지키고 일구는

세상살이의 지혜

창 30:25~ 43
2023-01-31

25 라헬이 요셉을 낳았을 때에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나를 보내어 내 고향 나의 땅으로 가게 하시되
26 내가 외삼촌에게서 일하고 얻은 처자를 내게 주시어 나로 가게 하소서 내가 외삼촌에게 한 일은 외삼촌이 아시나이다
27 라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로 말미암아 내게 복 주신 줄을 내가 깨달았노니 네가 나를 사랑스럽게 여기거든 그대로 있으라
28 또 이르되 네 품삯을 정하라 내가 그것을 주리라
29 야곱이 그에게 이르되 내가 어떻게 외삼촌을 섬겼는지, 어떻게 외삼촌의 가축을 쳤는지 외삼촌이 아시나이다
30 내가 오기 전에는 외삼촌의 소유가 적더니 번성하여 떼를 이루었으니 내 발이 이르는 곳마다 여호와께서 외삼촌에게 복을 주셨나이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내 집을 세우리이까
31 라반이 이르되 내가 무엇으로 네게 주랴 야곱이 이르되 외삼촌께서 내게 아무것도 주시지 않아도 나를 위하여 이 일을 행하시면 내가 다시 외삼촌의 양 떼를 먹이고 지키리이다
32 오늘 내가 외삼촌의 양 떼에 두루 다니며 그 양 중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과 검은 것을 가려내며 또 염소 중에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을 가려내리니 이같은 것이 내 품삯이 되리이다
33 후일에 외삼촌께서 오셔서 내 품삯을 조사하실 때에 나의 의가 내 대답이 되리이다 내게 혹시 염소 중 아롱지지 아니한 것이나 점이 없는 것이나 양 중에 검지 아니한 것이 있거든 다 도둑질한 것으로 인정하소서
34 라반이 이르되 내가 네 말대로 하리라 하고
35 그 날에 그가 숫염소 중 얼룩무늬 있는 것과 점 있는 것을 가리고 암염소 중 흰 바탕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을 가리고 양 중의 검은 것들을 가려 자기 아들들의 손에 맡기고
36 자기와 야곱의 사이를 사흘 길이 뜨게 하였고 야곱은 라반의 남은 양 떼를 치니라
37 야곱이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신풍나무의 푸른 가지를 가져다가 그것들의 껍질을 벗겨 흰 무늬를 내고
38 그 껍질 벗긴 가지를 양 떼가 와서 먹는 개천의 물 구유에 세워 양 떼를 향하게 하매 그 떼가 물을 먹으러 올 때에 새끼를 배니
39 가지 앞에서 새끼를 배므로 얼룩얼룩한 것과 점이 있고 아롱진 것을 낳은지라
40 야곱이 새끼 양을 구분하고 그 얼룩무늬와 검은 빛 있는 것을 라반의 양과 서로 마주보게 하며 자기 양을 따로 두어 라반의 양과 섞이지 않게 하며
41 튼튼한 양이 새끼 밸 때에는 야곱이 개천에다가 양 떼의 눈 앞에 그 가지를 두어 양이 그 가지 곁에서 새끼를 배게 하고
42 약한 양이면 그 가지를 두지 아니하니 그렇게 함으로 약한 것은 라반의 것이 되고 튼튼한 것은 야곱의 것이 된지라
43 이에 그 사람이 매우 번창하여 양 떼와 노비와 낙타와 나귀가 많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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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은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신풍나무 가지를 꺾은 다음에 껍질을 벗겨 내서 나무 껍질에 하얀 줄무늬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야곱은 가축 떼가 와서 물을 먹는 여물통 바로 앞에 그 흰 무늬 가지들을 세워 놓았습니다. 가축들은 물을 먹으러 와서 새끼를 뱄는데, 염소들이 그 흰 무늬 가지 앞에서 새끼를 뱄습니다. 그러자 그 사이에서 흰 무늬가 있거나 얼룩이 졌거나 점이 있는 새끼 염소가 태어났습니다.(37~39절, 쉬운 성경)

복을 지키고 일구는 세상살이의 지혜

야곱은 아내들이 자녀를 낳자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라반은 만류하고 품삯을 정하라고 합니다. 야곱은 양 떼와 염소 떼 가운데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과 검은 양을 갖겠다고 말합니다. 야곱은 흰무늬를 낸 나뭇가지를 개천 구유에 세워둡니다. 양 떼가 새끼를 배니, 얼룩얼룩한 것과 점 있는 아롱진 것만 낳습니다.

많은 이들이 조직과 공동체를 떠나는 이유는 합당한 대가가 없기 때문입니다. 조직을 떠나는 회사원들의 이유는 발전 가능성과 후생복지, 그리고 자기 발전과 월급이라는 대가입니다. 외삼촌 라반은 야곱을 술수와 탐심으로 자기 배만을 불리자 야곱은 귀향을 선택합니다. 열심히 일하고 꾸준하게 위해서는 일하는 이들이 더 일을 잘하고 지속할 수 있도록 여건과 예우를 지원해야 하며, 일하는 이들 자신도 일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해야 합니다.

야곱이 떠나는게 아까웠던 라반은 품삯을 제안합니다.(28절) 이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 그리고 검은 것들을 야곱에게 주기로 합니다.(31절) 이것조차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라반은 여러 수를 씁니다.(35절) 친척이라고, 교인이라고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믿는 사람일수록 타인에게 마땅히 해야 할 것을 지불할 줄 알아야 합니다. 악한 세상에서 비둘기 같이 순결함과 더불어 뱀 같은 지혜로움을 가져야 세상을 전도하고, 승리합니다.(마10:16)

야곱이 얼마나 지혜가 있는 사람인지 우리는 다시금 보게 합니다. 야곱에게 있어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복을 취하고 이루어가는 지혜입니다. 아롱진 것, 점 있는 것, 검은 것은 유전적으로 우성이므로 많이 발현이 됩니다. 또 버드나무나 살구나무, 신풍나무를 사용하는 것은 오늘날에는 근거가 없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그 당시 지식으로 야곱은 목축에 대한 지식을 십분 활용하여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과 검은 것이 나오게 하려는 노력하였습니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입니다.(마11:12) 즉 하나님의 좋은 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선한 것을 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앙은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의 복을 위해서 우리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런 우리를 하나님께서는 지지하시고, 격려하시고 응답하십니다. 하나님의 약속과 복을 받았음에도 우리에게 임하지 않았다면 우리 자신이 해야 할 그 무엇을 하지 않고, 방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이 세상에서 수고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능력을 주시고, 일을 허락하여 주시니 고맙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일과 세상에서의 일을 잘 감당하게 하시고, 합당한 대가를 받게 하여 주옵소서. 이 세상을 살아가도록 일을 주시고, 일의 대가를 허락하셨으니 믿는 자로서 대가를 합당하게 지불할 줄 알고, 합당한 대가를 받게 하여 주옵소서.

중보기도

열심히 교회의 일과 세상의 일을 감당하는 성도들에게 합당한 대가가 있게 하소서.
교회와 사회의 지도자가 된 성도들이 일하는 자들에게 제대로 된 대가를 지불하게 하소서.
일과 대가를 잘 관리하고, 인정하는 정의로운 교회와 국가가 되게 하소서.
불공정하고, 불합리하며, 악덕한 사업주로 인해 아픔을 겪는 이들을 보호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