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의 통로, 멸망의 통로

창 39:1~ 10
2023-03-31

1 요셉이 이끌려 애굽에 내려가매 바로의 신하 친위대장 애굽 사람 보디발이 그를 그리로 데려간 이스마엘 사람의 손에서 요셉을 사니라
2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3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4 요셉이 그의 주인에게 은혜를 입어 섬기매 그가 요셉을 가정 총무로 삼고 자기의 소유를 다 그의 손에 위탁하니
5 그가 요셉에게 자기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주관하게 한 때부터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지라
6 주인이 그의 소유를 다 요셉의 손에 위탁하고 자기가 먹는 음식 외에는 간섭하지 아니하였더라 요셉은 용모가 빼어나고 아름다웠더라
7 그 후에 그의 주인의 아내가 요셉에게 눈짓하다가 동침하기를 청하니
8 요셉이 거절하며 자기 주인의 아내에게 이르되 내 주인이 집안의 모든 소유를 간섭하지 아니하고 다 내 손에 위탁하였으니
9 이 집에는 나보다 큰 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당신은 그의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
10 여인이 날마다 요셉에게 청하였으나 요셉이 듣지 아니하여 동침하지 아니할 뿐더러 함께 있지도 아니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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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시므로, 요셉이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요셉은 자기 주인인 이집트 사람 보디발의 집에서 살았습니다. 보디발은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보디발은 여호와께서 요셉이 하는 일마다 성공하게 해 주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2~3절, 쉬운 성경)

축복의 통로, 멸망의 통로

오늘부터 요셉의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바로의 친위대장 보디발이 요셉을 삽니다.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 하셔서 그의 범사가 형통함을 보고, 보디발은 요셉을 가정의 총무로 삼고 자기 소유를 다 위탁합니다. 하나님이 보디발의 집에 복을 내리십니다.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을 유혹하자, 요셉은 하나님께 죄를 지을 수 없다며 거절합니다.

어떤 사람을 어떤 자리에 앉히느냐는 것은 지도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역할 중에 하나이고, 내가 앉은 자리에게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는 사명자에게 아주 중요한 인식입니다. 믿는 자들이 자신의 능력과 영향력을 발휘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다른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서 역할을 맡기고, 자신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은 세상에서 아주 중요합니다. 보디발의 집에 팔린 요셉은 발군의 실력을 발휘합니다. 야곱의 집에서는 그저 막내아들로만 있었던 그가 노예가 되어 보디발의 집에서 그가 가진 재능들을 발휘합니다. 이에 대하여 성경은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시므로’라는 단어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요셉이 형들에게 팔렸을 때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으셨을까요?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을 유혹할 때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으셨을까요? 하나님이 함께 하심과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을 함께 어우러지는 열매가 ‘형통’입니다. 사탄은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고, ‘형통’을 막기 위해 온갖 방법으로 방해하고, 유혹하고, 문제를 일으킵니다. ‘형통’은 나만 잘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기에 ‘형통’은 큰 감사가 됩니다. 요셉과 같은 믿음의 사람들은 어떤 상황과 환경 속에도 하나님을 고백하고, 하나님을 인정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합니다. 그 주인도 그가 믿는 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를 인정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람을 있어야 할 곳에 있고, 있게 하면 그는 축복의 통로가 됩니다.

비록 아버지의 사랑받는 아들에서 노예로 전락한 처지였지만 그는 자신의 역할을 통해서 보디발의 집에 축복의 통로가 됩니다. 그러나 요셉을 보며 보디발의 아내는 자신의 가진 권위와 능력으로 요셉과 동침하기를 요청합니다. 아내의 역할을 넘어서서 요셉을 유혹하는 그녀는 요셉을 망하게 하고, 자신의 남편이 보디발의 집안에 손해를 끼치는 일을 행합니다. 보디발의 아내는 많이 가졌고, 능력도 있지만 그녀는 멸망의 통로입니다. 오늘 우리들도 여러 역할을 맡기도 하고, 책임지지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맡기신 일을 잘 감당할 때 우리는 축복의 통로가 되어 주님께 영광을 올리게 됩니다. 그러나 내게 맡기신 일과 역할을 놓치게 될 때 우리도 멸망의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기뻐서 일을 하기도 하고, 사명으로 일을 감당하기도 합니다. 일이 형통해서 기쁠 때가 있고,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도리어 망치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주신 합당한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모든 일안에 주님이 계심을 고백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게 하옵소서. 그래서 주님께서 저를 통해 예비하신 축복들이 가정으로, 교회로, 지역으로 흘러가게 하옵소서. 우리가 있어야 할 곳에 있게 하시고, 있을 사람을 세우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믿는 자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자리에서 역할들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지도자과 선택하는 자들에게 지혜를 주셔서 합당한 사람들을 세우게 하여주옵소서.
세우신 자를 유혹하고, 흔드는 악한 이들로부터 보호하시고, 지켜주옵소서.
역할을 맡은 성도들을 통해 하나님의 축복이 흘러넘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