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뿌린 후에 꽃피고 열매 맺는 것처럼

창 40:1~ 8
2023-03-31

1 그 후에 애굽 왕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가 그들의 주인 애굽 왕에게 범죄한지라
2 바로가 그 두 관원장 곧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에게 노하여
3 그들을 친위대장의 집 안에 있는 옥에 가두니 곧 요셉이 갇힌 곳이라
4 친위대장이 요셉에게 그들을 수종들게 하매 요셉이 그들을 섬겼더라 그들이 갇힌 지 여러 날이라
5 옥에 갇힌 애굽 왕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 두 사람이 하룻밤에 꿈을 꾸니 각기 그 내용이 다르더라
6 아침에 요셉이 들어가 보니 그들에게 근심의 빛이 있는지라
7 요셉이 그 주인의 집에 자기와 함께 갇힌 바로의 신하들에게 묻되 어찌하여 오늘 당신들의 얼굴에 근심의 빛이 있나이까
8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꿈을 꾸었으나 이를 해석할 자가 없도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 청하건대 내게 이르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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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들 후에 이집트 왕의 술맡은 시종장과 빵굽는 시종장이 그들의 주인인 이집트 왕에게 죄를 지었다. 바로가 그의 두 신하들, 곧 술 맡은 시종장과 빵 굽는 시종장에게 분노하여 그들을 경호대장의 집에 있는 감옥에 가두었는데, 그곳은 요셉이 갇혀 있는 곳이었다.(1~3절, 쉬운 성경)

씨 뿌린 후에 꽃피고 열매 맺는 것처럼

보디발의 아내에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지만 하나님의 형통과 간수장을 신임을 받게 된 후에 왕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가 죄를 지어서 요셉이 있는 옥에 갇힙니다. 친위대장은 요셉에게 그들을 시중들게 합니다. 두 사람이 하룻밤에 꿈을 꾸고는 그 뜻을 알지 못해 근심합니다. 이에 요셉은 해석이 있다고 말하며, 꿈을 말해 달라고 합니다.

오늘 본문은 ‘그 후’로 시작합니다. 억울한 누명에, 죄수가 된 요셉이 자신의 처지와 억울함에 빠져있지 않고, 올바른 선택과 감옥에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므로 간수장이 그를 인정하고 있을 때입니다. 이때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가 감옥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우리는 날씨와 환경을 마음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어떤 이는 날씨를 탓하고, 환경을 탓하며 날씨와 환경이 내게 맞기를 바라지만 어떤 이는 우산을 준비하고, 논에 물꼬를 대러 갑니다.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을 평가하고, 남을 탓하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자로서 지혜로운 행동이 아닙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어떤 환경 속에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합니다.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는 왕의 측근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역할입니다. 독살이나 암살에 시달렸던 고대의 왕들에게 음식을 담당하는 자는 매우 중요한 자들이었습니다. 친위대장은 그들의 수종을 요셉에게 맡겼습니다. 언제나 요셉을 한결같습니다. 같은 처지에 있고, 이제는 망해 버린 두 사람이지만, 그들에게 정성을 드리고 섬깁니다. 그들의 얼굴빛에 근심을 알아차리고 그 근심의 해결을 말해줍니다. “꿈을 해석하는 분이 하나님이시지 않습니까.”(8절) 모든 일이 하나님께 있다고 요셉을 말하면서 그들을 돕습니다.

요셉이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첫 번째 요인은 한결같이 하나님을 붙잡는 것이었다면, 두 번째로 사람들을 정성을 다해서 섬깁니다. 처음에는 보디발을, 두 번째는 간수장을, 그리고 같은 죄인인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를 섬깁니다.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가 되는 사람들은 자기만 잘먹고, 잘 살지 않습니다. 때로는 자신의 처지가 어려울지라도 자신의 할 수 있는 것을 통해서 남을 돕고, 섬깁니다. 여건이 되어도 섬기지 않는 사람은 악한 사람입니다. 여건이 되어서 섬기는 사람은 좋은 사람입니다. 여건이 좋지 않음에도 섬기는 사람이 바로 하나님의 사람이며, 하나님께서는 이런 자들을 쓰셔서 축복의 통로, 구원의 통로가 되게 하십니다. 씨 뿌린 후에 꽃피고 열매 맺는 것처럼 하나님의 축복도 씨 뿌린 자에게 열매 맺게 하십니다.

오늘의 기도

세상의 그 어느 것도 원인이 없는 것은 없습니다. 설사 우리가 그 원인을 이해하지 못하고, 알 수 없다 하여서 우리가 할 일을 포기하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 눈에 아무 증거가 아니 뵈어도 우리가 뿌리를 수 있는 선한 씨앗들을 뿌리고 기다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은 신실하시기에 우리의 작은 정성과 노고도 결코 외면하지 않는 분임을 믿습니다.

중보기도

때를 기다리는 이들이 판단하지 않고 계속 선한 씨앗들을 뿌리게 하옵소서.
애쓰고, 섬기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응답과 축복이 열매 맺게 하옵소서.
노력하고, 정성을 드리는 이들이 지치지 않고, 끝까지 승리하게 하옵소서.
오늘 드려질 구역장, 권찰모임과 수요예배위에 하나님의 정성이 넘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