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태도 성실함과

안일함의 차이

창 40:9~ 23
2023-12-08

9 술 맡은 관원장이 그의 꿈을 요셉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꿈에 보니 내 앞에 포도나무가 있는데
10 그 나무에 세 가지가 있고 싹이 나서 꽃이 피고 포도송이가 익었고
11 내 손에 바로의 잔이 있기로 내가 포도를 따서 그 즙을 바로의 잔에 짜서 그 잔을 바로의 손에 드렸노라
12 요셉이 그에게 이르되 그 해석이 이러하니 세 가지는 사흘이라
13 지금부터 사흘 안에 바로가 당신의 머리를 들고 당신의 전직을 회복시키리니 당신이 그 전에 술 맡은 자가 되었을 때에 하던 것 같이 바로의 잔을 그의 손에 드리게 되리이다
14 당신이 잘 되시거든 나를 생각하고 내게 은혜를 베풀어서 내 사정을 바로에게 아뢰어 이 집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
15 나는 히브리 땅에서 끌려온 자요 여기서도 옥에 갇힐 일은 행하지 아니하였나이다
16 떡 굽는 관원장이 그 해석이 좋은 것을 보고 요셉에게 이르되 나도 꿈에 보니 흰 떡 세 광주리가 내 머리에 있고
17 맨 윗광주리에 바로를 위하여 만든 각종 구운 음식이 있는데 새들이 내 머리의 광주리에서 그것을 먹더라
18 요셉이 대답하여 이르되 그 해석은 이러하니 세 광주리는 사흘이라
19 지금부터 사흘 안에 바로가 당신의 머리를 들고 당신을 나무에 달리니 새들이 당신의 고기를 뜯어 먹으리이다 하더니
20 제삼일은 바로의 생일이라 바로가 그의 모든 신하를 위하여 잔치를 베풀 때에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에게 그의 신하들 중에 머리를 들게 하니라
21 바로의 술 맡은 관원장은 전직을 회복하매 그가 잔을 바로의 손에 받들어 드렸고
22 떡 굽는 관원장은 매달리니 요셉이 그들에게 해석함과 같이 되었으나
23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기억하지 못하고 그를 잊었더라

Copyright © 개역개정 성경본문의 저작권은 대한성서공회에 있습니다.

“앞으로 삼 일이 지나기 전에 파라오가 당신을 풀어 줄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이 전에 하던 일을 다시 맡길 것입니다. 당신은 전에 하던 것처럼 다시 파라오에게 포도주를 바치게 될 것입니다. 풀려나시게 되면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저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파라오에게 말해서 제가 이 감옥에서 풀려나도록 해 주십시오. 저는 히브리 사람들의 땅에서 강제로 이 곳에 끌려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감옥에 갇힐 만한 일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포도주를 바치던 신하는 요셉을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요셉을 잊고 말았습니다.(13~15,23절, 쉬운 성경)

믿음의 태도 성실함과 안일함의 차이

요셉의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의 꿈을 해석합니다. 한 사람은 삼일 만에 회복되고, 한사람은 매달립니다. 복권되는 술 맡은 관원장에게 요셉은 자신의 사정을 이야기하며, 도움을 청합니다. 그러나 복권된 술 맡은 관원장은 요셉을 잊습니다.

주어진 자리에서 성실하게 일하는 것과 되는 대로 사는 것과의 차이를 꿈을 해석하는 요셉에게서 볼 수 있습니다. 요셉이 기구한 삶, 억울한 삶속에서도 자신의 일들을 이루어갈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정체성을 잊지 않고, 자신의 기회를 바라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성실함입니다. 요셉은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맡겨진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 아닌 자신의 사정과 상황을 극복할 길을 모색하며 자신의 해야 할 일을 했던 것입니다.(14~15절)

살면서 단 한번도 법을 어긴 적이 없고 언제나 최선을 다했던 사람이 있습니다. 아돌프 아이히만입니다. 그는 나치 독일 당시 가스실이 달린 열차를 개발해서 수많은 유태인을 죽음을 내 몬 사람입니다. 놀랍게도 그의 재판을 지켜본 6명의 정신과 의사들은 “그는 나보다 더 정상이며 준법정신이 투철한 국민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요셉과 아이히만의 공통점은 아주 근면한 사람들이었으며, 자신의 재능을 십분 발휘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두 사람의 명백한 차이가 있다면 요셉은 하나님 안에서 자신의 방향과 자신의 정체성, 자신의 상처를 잊지 않고, 이를 선하게 이루고자 했다면(창50:20) 아이히만은 아무런 생각이 없이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빠져서 악을 서슴없이 행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상처와 실패도 낭비하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요셉은 그냥 보디발에게, 간수장에게,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에게 성실한 것이 아닌 하나님 안에서 자신이 해야 할 역할과 자신에게 닥친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일들을 바꾸고 변화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내 계획과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님을 요셉을 알고 있었기에 요셉은 지금 자신의 처지에서 할 수 있는 행했던 것입니다. 성실함의 열매가 형통이라면 안일함의 열매는 죄악, 멸망입니다. 성실함은 치열한 노력이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태도가 됩니다.

오늘의 기도

오늘도 주어진 환경에서 내딛는 걸음이 아무런 의미가 없고, 아무런 영향력이 없어 보인다 할지라도 주님을 믿고, 주님의 뜻을 구하며 걷게 하옵소서. 주께서 보여주신 소망과 믿음을 가지고 한걸음 한걸음을 걷는 우보만리(牛步萬里)의 힘과 용기를 주옵소서. 때로는 지치고 힘들 때 주님 힘주셔서 주께서 예비하신 동산까지 이르게 하옵소서. 성실하신 주님을 믿나이다.

중보기도

상처와 아픔을 품고 성실이 자신의 일을 이루어가는 이들에게 주여 응답하여 주옵소서.
상처와 아픔 때문에 생각 없이 살아가는 이들을 깨우쳐주시고, 치유하여 주옵소서.
주어진 일들을 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뜻과 사명감을 허락하옵소서.
상처와 아픔이 있는 이들이 거기에 얽매이지 않고 이기고 극복하며 선한 일을 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