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붙잡고 있습니까?

창 42:26~ 38
2022-12-06

26 그들이 곡식을 나귀에 싣고 그 곳을 떠났더니
27 한 사람이 여관에서 나귀에게 먹이를 주려고 자루를 풀고 본즉 그 돈이 자루 아귀에 있는지라
28 그가 그 형제에게 말하되 내 돈을 도로 넣었도다 보라 자루 속에 있도다 이에 그들이 혼이 나서 떨며 서로 돌아보며 말하되 하나님이 어찌하여 이런 일을 우리에게 행하셨는가 하고
29 그들이 가나안 땅에 돌아와 그들의 아버지 야곱에게 이르러 그들이 당한 일을 자세히 알리어 아뢰되
30 그 땅의 주인인 그 사람이 엄하게 우리에게 말씀하고 우리를 그 땅에 대한 정탐꾼으로 여기기로
31 우리가 그에게 이르되 우리는 확실한 자들이요 정탐꾼이 아니니이다
32 우리는 한 아버지의 아들 열두 형제로서 하나는 없어지고 막내는 오늘 우리 아버지와 함께 가나안 땅에 있나이다 하였더니
33 그 땅의 주인인 그 사람이 우리에게 이르되 내가 이같이 하여 너희가 확실한 자들임을 알리니 너희 형제 중의 하나를 내게 두고 양식을 가지고 가서 너희 집안의 굶주림을 구하고
34 너희 막내 아우를 내게로 데려 오라 그러면 너희가 정탐꾼이 아니요 확실한 자들임을 내가 알고 너희 형제를 너희에게 돌리리니 너희가 이 나라에서 무역하리라 하더이다 하고
35 각기 자루를 쏟고 본즉 각 사람의 돈뭉치가 그 자루 속에 있는지라 그들과 그들의 아버지가 돈뭉치를 보고 다 두려워하더니
36 그들의 아버지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에게 내 자식들을 잃게 하도다 요셉도 없어졌고 시므온도 없어졌거늘 베냐민을 또 빼앗아 가고자 하니 이는 다 나를 해롭게 함이로다
37 르우벤이 그의 아버지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그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오지 아니하거든 내 두 아들을 죽이소서 그를 내 손에 맡기소서 내가 그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돌아오리이다
38 야곱이 이르되 내 아들은 너희와 함께 내려가지 못하리니 그의 형은 죽고 그만 남았음이라 만일 너희가 가는 길에서 재난이 그에게 미치면 너희가 내 흰 머리를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함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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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을 하고 나서 요셉의 형들은 자루를 비웠습니다. 그랬더니 자루마다 돈이 그대로 들어 있었습니다. 그들과 그들의 아버지는 그것을 보고 두려워했습니다. 아버지 야곱이 말했습니다. “너희는 내 자식들을 다 빼앗아갔다. 요셉도 없어졌고, 시므온도 없어졌다. 그런데 이제는 베냐민마저 데려가려고 하는구나. 어떻게 이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느냐?”(35~36절, 쉬운 성경)

무엇을 붙잡고 있습니까?

여관에서 형제 중 한 사람이 자루 아귀에 돈이 있는 것보고 놀랍니다. 가나안에 돌아온 형들은 야곱에게 모든 일을 보고하며 베냐민을 데려가야 하는 이유를 말합니다. 모두가 자루 속에 든 돈뭉치를 발견하고 두려워합니다. 야곱은 요셉과 시므온에 이어 베냐민까지 잃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인간이 가장 착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모든 것을 알고 살아간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우리의 생각과 범위를 넘어서는 일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단지 우리는 그 범위 안에서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아침에 엄청난 일을 뉴스로 보고 듣습니다. 많은 사람이 아침을 맞이할꺼라고 생각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요셉의 형들도 마찬가지의 일을 겪습니다. 거기에는 인간 요셉의 계획된 의도가 포함되어 있었지만 요셉의 형들을 알 리가 만무입니다. 그저 두려울 뿐입니다. 사람은 자신의 통제를 벗어나는 일을 보면 두려워합니다.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 일이 있어났고, 두려워합니다. 이 일을 보고 받은 야곱은 자식을 잃을까 전전긍긍합니다.

우리가 야곱의 마음을 알 수 없는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아들을 잃은 슬픔을 당해보지 않았고, 이미 우리는 요셉의 계획을 다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야곱은 모릅니다. 인생의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요셉을 잃었던 야곱은 이제 막내 베냐민을 잃을까봐 전전긍긍합니다. 붙잡는 것이 많으면 많을수록 우리는 두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알 수 없는 인생의 중요한 고비, 우리의 생각과 능력을 벗어나는 일들이 있을 때 우리가 바라봐야 하는 것은 우리가 붙잡고 싶은 것을 붙잡는 것이 아닌 하나님을 붙잡을 수 있어야 합니다. 야곱은 많은 믿음의 훈련을 했고,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지만 요셉을 잃었던 아픔과 상처, 요셉을 대신한 베냐민에 대한 애착으로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하나님께서 감추어지고, 깨어진 가족의 상처와 아픔들을 요셉의 계획을 통해서 만들어 가십니다. 두려움이 우리에게 엄습할 때,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이 다가올 때 우리는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며, 그분이 약속이 무엇인지를 믿고 나가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어제도 열심히 살았습니다. 내일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합니다. 주여 그러나 오늘이 왜이런지 모르겠습니다. 다치는 어려움가 미래에 대한 두려움,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것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우리를 보호하여 주옵소서. 두려울 때, 감당할 수 없을 때, 하나님 아버지께서 어떤 분이시며,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신 약속이 무엇인지를 깨끗한 마음으로 되뇌고 승리하옵소서

중보기도

기가 막힌 웅덩이와 같은 일을 겪는 이들이 두려움을 붙잡지 않고 하나님을 붙잡게 하소서.
말 못할 고민과 능력을 넘어서는 일로 고민하는 이들이 오롯이 주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닥친 일로 인해 믿음이 약해지고, 흔들리는 이들의 영혼을 주여 보호하고 일깨워 주옵소서.
두려움으로 갈 바를 알지 못하는 이들이 주님을 붙잡고 일어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