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의 시작과 열매, 감사

스 3:10~ 13
2023-01-31

10 건축자가 여호와의 성전의 기초를 놓을 때에 제사장들은 예복을 입고 나팔을 들고 아삽 자손 레위 사람들은 제금을 들고 서서 이스라엘 왕 다윗의 규례대로 여호와를 찬송하되
11 찬양으로 화답하며 여호와께 감사하여 이르되 주는 지극히 선하시므로 그의 인자하심이 이스라엘에게 영원하시도다 하니 모든 백성이 여호와의 성전 기초가 놓임을 보고 여호와를 찬송하며 큰 소리로 즐거이 부르며
12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나이 많은 족장들은 첫 성전을 보았으므로 이제 이 성전의 기초가 놓임을 보고 대성통곡하였으나 여러 사람은 기쁨으로 크게 함성을 지르니
13 백성이 크게 외치는 소리가 멀리 들리므로 즐거이 부르는 소리와 통곡하는 소리를 백성들이 분간하지 못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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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자들이 여호와의 성전 기초를 놓을 때 제사장들은 예복을 입고 나팔을 들었고 아삽 자손인 레위 사람은 심벌즈를 들고 이스라엘 왕 다윗이 명령한 대로 여호와를 찬양했습니다. 그들은 찬양하고 감사하며 여호와께 노래했습니다. “여호와는 선하시며, 이스라엘에 대한 사랑은 영원하시다.” 그러자 모든 백성도 성전의 기초를 놓은 것을 보고, 여호와를 찬양했습니다.(11~12절, 우리말성경, 쉬운 성경)

복의 시작과 열매, 감사

오늘 본문은 에스라를 통해 포로로 귀환했던 이들이 처음 성전건축의 토대를 놓을 때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성전의 기초를 놓으면서 다윗의 명령대로 찬양과 감사를 드리고,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 그리고 백성들이 감사와 찬양을 합니다. 얼마나 기뻤는지 큰 소리로 찬송하고, 즐거이 부르자 멀리서 통곡소리와 분간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감사를 열매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이나 여건이 다 이루어져야 감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어린아이와 같은 생각이며, 하늘의 신령한 것을 알고, 사모하는 이들에게는 틀린 말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 부분을 분명하게 알려줍니다.

오늘 감사와 찬양이 얼마나 대단했던 것인지 멀리서 들을 때는 통곡하는 소리를 분간할 수 없었습니다.(13절) 포로생활에서 돌아온 이들의 간절함과 목마름이 베어 나오는 대목이기도 하지만 그처럼 큰 기쁨은 결과가 있기 때문이 아니라 성전 기초가 놓임을 보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성전의 기초가 대단했던 것이냐 그렇지 않습니다. 역사학자들은 가장 작고 초라했을 것으로 예측합니다.(12절) 또한 이 성전이 지어지는 것은 매우 어렵고 힘든 상태에서 오랜세월 우여곡절을 가지고 지어집니다. 그럼에도 어려움을 극복하고, 채울 수 있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이것을 알았던 다윗의 안내와 명령, 규례를 따랐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한 사람에 의해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고백하는 이들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마18:20) 더 강력한 하나님의 임재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자들이 모인 곳에서 이루어집니다. 스룹바벨의 성전은 지금 시대처럼 결과와 성과가 없고 더 어려워지는 가운데서도 우리에게 임하시는 주님과 주님의 이루심을 깨닫게 합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내 것이 아니고, 내가 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을 이루는 것은 우리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열심입니다. ‘부모세대보다 더 가난한 세대’가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물질이 없다고 더 불쌍한 것은 아니요, 물질만능의 시대에 참된 복이 무엇이며, 우리의 힘과 노력의 원동력이 에스라에서의 성전 기초의 놓임 안에서 기뻐하는 감사와 찬송이라는 것을 말씀합니다. 복의 시작, 그리고 그 복을 이루어가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며,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를 인정하는 것이 감사입니다. 감사는 끝이기도 하지만 시작입니다.

오늘의 기도

내가 보기에도 시작이 보잘것없고,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들고 내가 하는 일이 다 부질없어 보일 때가 있습니다. 주님 보시기에는 어떠한지를 보게 하옵소서. 다윗의 명령대로 찬양하고 감사했던 그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들의 능력과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열심과 하나님의 사랑이었습니다. 우리가 행하는 시작에 하나님을 향한 고백과 감사, 찬양이 넘쳐나게 하옵소서. 모든 것이 주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중보기도

화려하든, 초라하든 시작을 하는 성도들이 예배와 감사로 그 시작을 하게 하옵소서.
결과와 열매만을 드리려는 이들이 시작을 드리는 중요함과 영적비결을 깨닫게 하소서.
자신이 알던 것보다 부족함을 느끼는 자들이 하나님의 뜻과 상황을 깨닫게 하옵소서.
어려운 때를 겪는 성도들을 주께서 지키시고, 감사로 그 영혼을 보호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