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의 좋은 것과

명령을 지키십시오

창 50:1~ 14
2022-12-06

1 요셉이 그의 아버지 얼굴에 구푸려 울며 입맞추고
2 그 수종 드는 의원에게 명하여 아버지의 몸을 향으로 처리하게 하매 의원이 이스라엘에게 그대로 하되
3 사십 일이 걸렸으니 향으로 처리하는 데는 이 날수가 걸림이며 애굽 사람들은 칠십 일 동안 그를 위하여 곡하였더라
4 곡하는 기한이 지나매 요셉이 바로의 궁에 말하여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은혜를 입었으면 원하건대 바로의 귀에 아뢰기를
5 우리 아버지가 나로 맹세하게 하여 이르되 내가 죽거든 가나안 땅에 내가 파 놓은 묘실에 나를 장사하라 하였나니 나로 올라가서 아버지를 장사하게 하소서 내가 다시 오리이다 하라 하였더니
6 바로가 이르되 그가 네게 시킨 맹세대로 올라가서 네 아버지를 장사하라
7 요셉이 자기 아버지를 장사하러 올라가니 바로의 모든 신하와 바로 궁의 원로들과 애굽 땅의 모든 원로와
8 요셉의 온 집과 그의 형제들과 그의 아버지의 집이 그와 함께 올라가고 그들의 어린 아이들과 양 떼와 소 떼만 고센 땅에 남겼으며
9 병거와 기병이 요셉을 따라 올라가니 그 떼가 심히 컸더라
10 그들이 요단 강 건너편 아닷 타작 마당에 이르러 거기서 크게 울고 애통하며 요셉이 아버지를 위하여 칠 일 동안 애곡하였더니
11 그 땅 거민 가나안 백성들이 아닷 마당의 애통을 보고 이르되 이는 애굽 사람의 큰 애통이라 하였으므로 그 땅 이름을 아벨미스라임이라 하였으니 곧 요단 강 건너편이더라
12 야곱의 아들들이 아버지가 그들에게 명령한 대로 그를 위해 따라 행하여
13 그를 가나안 땅으로 메어다가 마므레 앞 막벨라 밭 굴에 장사하였으니 이는 아브라함이 헷 족속 에브론에게 밭과 함께 사서 매장지를 삼은 곳이더라
14 요셉이 아버지를 장사한 후에 자기 형제와 호상꾼과 함께 애굽으로 돌아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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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야곱의 아들들은 자기 아버지가 당부한 말씀대로 행했습니다. 그들은 아버지의 시체를 가나안 땅으로 모시고 가서, 마므레 근처의 막벨라 밭에 있는 동굴에 장사지냈습니다. 그 동굴과 밭은 아브라함이 헷 사람 에브론에게서 산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무덤으로 쓰기 위해 그 동굴을 샀습니다.(12~13절, 쉬운 성경)

선대의 좋은 것과 명령을 지키십시오

요셉은 아버지 야곱의 몸을 애굽의 장례절차에 따라 처리하고 70일을 애곡합니다. 요셉과 형제들이 아버지를 장사하기 위해 바로의 신하들과 더불어 가나안으로 올라갑니다. 그들은 아닷 타작마당에 이르러 애통합니다. 요셉과 형제들은 막벨라 굴에 야곱을 장사한 후에 애굽으로 돌아옵니다.

야곱이 죽은 후에 애굽의 장례풍습을 따르고, 야곱의 장례를 요셉이 주관합니다. 애굽사람들이 야곱의 죽음을 70일이나 애도하는 것을 보면 그만큼 요셉의 애굽에서의 위치와 얼마나 영향력이 있고 존경을 받았는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모든 부분을 요셉은 애굽에서의 절차를 따르지만 한 가지 장사할 곳만큼은 아버지의 유언, 명령대로 진행을 합니다. 또한 그 형제들도 아버지가 그들에게 명한대로 행합니다.

현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라고 합니다. 전통과 권위들을 탈피하는 것이 이 시대가 갖는 특징입니다. 이 풍조에 가장 치명적으로 부딪히는 것이 종교라고 합니다. 종교는 전통과 권위를 존중하는 특징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의 위인들은 자신들이 아무리 잘나고, 아무리 탁월한 영향력을 가졌어도 선대, 조상들의 명령과 규례를 지키려고 노력했고 그대로 실천했습니다. 이는 위인들만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도 온전한 믿음과 건강한 공동체성을 가졌을 때 나타났던 행동입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십계명의 말씀은 이와 맥을 같이 하며 건강한 기독교들은 선대를 존중하고, 권위를 인정할 줄 알았습니다.

성경이 선대를 존중하며 담아 내는 것이 바로 ‘족보’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실 때도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이곳에 오시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 즉 선대를 거쳐서 오셨는지를 성경을 말씀합니다.(마1장,눅3장) 우리가 이곳에 있는 것은 나 혼자 된 것이 아닙니다. 요셉처럼 가족에게 내동댕이쳐지고, 온갖 설움을 겪었다 할지라도 그가 있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선대인 야곱과 그 어머니 라헬이 있었기 때문이며, 야곱과 라헬도 그냥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그냥 혼자 저절로 생기는 것은 없습니다. 누군가의 정성과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선대의 좋은 것과 교훈, 명령을 순종할 줄 압니다. 이것은 이해해서 따르는 것이 아닙니다. 선대를 세우시고 이끄셨던 하나님을 믿기 때문입니다. 선대를 존중하고 믿고 따라는 것은 그들에게 허락하셨던 축복을 이어가는 복되며 지혜로운 행동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는 살아가면서 넘어지지도 잘못 가기도 합니다. 우리의 부모도, 먼저 인생을 걸었던 이들도 그러했습니다. 안전지대가 없는 광야 같은 인생길을 먼저 걸었던 선대들의 지혜를 잊지 않게 하옵소서. 내가 지금 잘 가고 있다고 선대의 지혜와 명령을 무시하지 않게 하옵소서. 무엇보다도 믿음의 선배들이 보여줬던 생명의 길과 지혜, 가르침에 순종하여 주님께서 주신 복락을 이어가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사랑하는 부모님을 떠나보낸 이들을 위로하시고, 부활의 소망으로 이기게 하옵소서.
믿음의 선배들이 주신 명령과 전통들을 살려나가는 교인과 성도들이 되게 하소서.
잘되고, 탁월한 이들이 선대의 지혜와 방법들을 이거하게 하옵소서.
믿음을 통해 받은 축복들이 후대와 자손들이 순종함으로 이어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