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된 것, 헛되지 않은 것

전 2:12~26
2023-01-31

12 내가 돌이켜 지혜와 망령됨과 어리석음을 보았나니 왕 뒤에 오는 자는 무슨 일을 행할까 이미 행한 지 오래 전의 일일 뿐이리라
13 내가 보니 지혜가 우매보다 뛰어남이 빛이 어둠보다 뛰어남 같도다
14 지혜자는 그의 눈이 그의 머리 속에 있고 우매자는 어둠 속에 다니지만 그들 모두가 당하는 일이 모두 같으리라는 것을 나도 깨달아 알았도다
15 내가 내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우매자가 당한 것을 나도 당하리니 내게 지혜가 있었다 한들 내게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하였도다 이에 내가 내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이것도 헛되도다 하였도다
16 지혜자도 우매자와 함께 영원하도록 기억함을 얻지 못하나니 후일에는 모두 다 잊어버린 지 오랠 것임이라 오호라 지혜자의 죽음이 우매자의 죽음과 일반이로다
17 이러므로 내가 사는 것을 미워하였노니 이는 해 아래에서 하는 일이 내게 괴로움이요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기 때문이로다
18 내가 해 아래에서 내가 한 모든 수고를 미워하였노니 이는 내 뒤를 이을 이에게 남겨 주게 됨이라
19 그 사람이 지혜자일지, 우매자일지야 누가 알랴마는 내가 해 아래에서 내 지혜를 다하여 수고한 모든 결과를 그가 다 관리하리니 이것도 헛되도다
20 이러므로 내가 해 아래에서 한 모든 수고에 대하여 내가 내 마음에 실망하였도다
21 어떤 사람은 그 지혜와 지식과 재주를 다하여 수고하였어도 그가 얻은 것을 수고하지 아니한 자에게 그의 몫으로 넘겨 주리니 이것도 헛된 것이며 큰 악이로다
22 사람이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수고와 마음에 애쓰는 것이 무슨 소득이 있으랴
23 일평생에 근심하며 수고하는 것이 슬픔뿐이라 그의 마음이 밤에도 쉬지 못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24 사람이 먹고 마시며 수고하는 것보다 그의 마음을 더 기쁘게 하는 것은 없나니 내가 이것도 본즉 하나님의 손에서 나오는 것이로다
25 아, 먹고 즐기는 일을 누가 나보다 더 해 보았으랴
26 하나님은 그가 기뻐하시는 자에게는 지혜와 지식과 희락을 주시나 죄인에게는 노고를 주시고 그가 모아 쌓게 하사 하나님을 기뻐하는 자에게 그가 주게 하시지만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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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고 하는 일이 잘되는 것보다 사람에게 더 좋은 것이 무엇이겠는가? 그런데 내가 보니 이것 또한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 나보다 먹고 즐기는 일에 나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 하나님은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사람에게 지혜와 지식과 복을 주시지만 죄인에게는 온갖 노력으로 모으고 쌓게 하시고 그것을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사람에게 넘겨주게 하신다. 이것 또한 허무하고 뜬구름 잡는 일이다.(24~26절, 우리말 성경)

헛된 것, 헛되지 않은 것

빛이 어둠보다 나은 것처럼 지혜가 어리석음보다 낫습니다. 그러나 당하는 일은 같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이나 지혜로운 사람이나 결국은 죽습니다. 결국 지혜를 다해 수고한 결과도 결국에는 잊혀집니다. 일평생을 근심하며 수고해도 슬픔뿐이기에 솔로몬 왕은 사는 것도 싫어지고 헛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먹고 마시는 것보다 더 기쁘게 하는 것이 없지만 이것이 하나님 손안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지혜가 어리석음, 우둔함보다 더 좋습니다. 없어질 수고요, 결과지만 이루어 놓은 없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더 나은 것, 더 좋은 것을 추구하는 것이 지혜로운 행동입니다. 물건을 살 때 여건이 다 갖춰져 있으면 더 좋은 물건을 삽니다. 그걸 놔두고 못한 물건을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결혼을 하는데도 더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도 아무런 이유 없이 결혼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어쩔 수 없는 이유가 있다면 모를까 우리는 더 좋은 것, 더 나은 것, 더 행복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본능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좋은 것을 나두고 못한 것을 선택하게 되는 걸까요? 진짜 좋은 것을 모르기 때문이거나, 못한 것이 더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선악과를 따먹은 이유, 보암직하고, 먹음직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러워 보였기 때문입니다. 솔로몬 왕은 단호하게 모든 것이 헛되다고 지혜의 결론을 말합니다. 전도서의 1장과 2장23절까지 헛됨을 말하던 그는 모든 것이 하나님 손안에 있음을 말합니다.

먹고 즐기는 것은 좋은 것이요, 기쁜 것입니다. 이런 일을 그 누구보다 많이 했던 사람이 바로 솔로몬 왕입니다. 그는 이런 좋은 것들이 일시적이며, 사라질 것이기에 헛되다고 말하면서 한 가지를 주목합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 손안에 있음을 말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운칠기삼이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행운이 7이고 재주가 3이라는 말로 결국 어떤 결과든지 인간의 행위만이 아니라 다른 것이 있다는 것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아는 것입니다.

인생에 있어서 좋은 것을 선택하십시오. 진짜 좋은 것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가장 좋은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나오고, 그 무엇보다 가장 좋은 것은 하나님이심을 아는 것이 가장 큰 지혜가 되는 것을 좋은 것을 제일 많이 누려봤던 솔로몬을 통해 주님은 우리에게 알려주십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행복한 시간을 주시옵소서. 세파와 사망의 권세에 시달리는 우리에게 행복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어두운 세상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기다리는 대림절 기간입니다. 의식주의 어려움과 관계와 병마, 이별로 고생하는 우리에게 참된 평화와 안식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여! 우리에게 참된 평화를 주옵소서.

오늘의 기도

세상의 불행을 경험하고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주님의 참된 평화를 허락하옵소서.
어려움과 힘듦으로 낙망하고 좌절한 이들에게 주님께서 소망이 되어 주옵소서.
세상의 수고와 마음에 애쓰는 이들의 땀을 돌아보셔서 이루어 주시옵소서.
선택하고 결정해야 하는 상황가운데 있는 이들이 더 좋은 것을 선택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