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를 모르면 망합니다

전 7:15~ 29
2023-01-31

15 내 허무한 날을 사는 동안 내가 그 모든 일을 살펴 보았더니 자기의 의로움에도 불구하고 멸망하는 의인이 있고 자기의 악행에도 불구하고 장수하는 악인이 있으니
16 지나치게 의인이 되지도 말며 지나치게 지혜자도 되지 말라 어찌하여 스스로 패망하게 하겠느냐
17 지나치게 악인이 되지도 말며 지나치게 우매한 자도 되지 말라 어찌하여 기한 전에 죽으려고 하느냐
18 너는 이것도 잡으며 저것에서도 네 손을 놓지 아니하는 것이 좋으니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날 것임이니라
19 지혜가 지혜자를 성읍 가운데에 있는 열 명의 권력자들보다 더 능력이 있게 하느니라
20 선을 행하고 전혀 죄를 범하지 아니하는 의인은 세상에 없기 때문이로다
21 또한 사람들이 하는 모든 말에 네 마음을 두지 말라 그리하면 네 종이 너를 저주하는 것을 듣지 아니하리라
22 너도 가끔 사람을 저주하였다는 것을 네 마음도 알고 있느니라
23 내가 이 모든 것을 지혜로 시험하며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지혜자가 되리라 하였으나 지혜가 나를 멀리 하였도다
24 이미 있는 것은 멀고 또 깊고 깊도다 누가 능히 통달하랴
25 내가 돌이켜 전심으로 지혜와 명철을 살피고 연구하여 악한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이요 어리석은 것이 얼마나 미친 것인 줄을 알고자 하였더니
26 마음은 올무와 그물 같고 손은 포승 같은 여인은 사망보다 더 쓰다는 사실을 내가 알아내었도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자는 그 여인을 피하려니와 죄인은 그 여인에게 붙잡히리로다
27 전도자가 이르되 보라 내가 낱낱이 살펴 그 이치를 연구하여 이것을 깨달았노라
28 내 마음이 계속 찾아 보았으나 아직도 찾지 못한 것이 이것이라 천 사람 가운데서 한 사람을 내가 찾았으나 이 모든 사람들 중에서 여자는 한 사람도 찾지 못하였느니라
29 내가 깨달은 것은 오직 이것이라 곧 하나님은 사람을 정직하게 지으셨으나 사람이 많은 꾀들을 낸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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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의로운 체하지 말고, 지나치게 지혜로운 체하지 마라. 그러다가 망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지나치게 악하게 굴지 마라. 어리석은 자처럼 굴지도 마라. 어찌하여 제 수명을 다 채우지도 못하고 죽으려 하는가? 이것도 잡고, 저것도 놓지 않는 것이 좋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이 모든 극단을 피할 것이다.(16~18절, 쉬운 성경)

한계를 모르면 망합니다.

의로운 생활을 하면서도 망하는 의인이 있고, 죄악된 생활을 하면서도 오래 사는 악인이 있습니다. 지나치게 의로운 체하지 말고, 지나치게 지혜로운 체도 하지 말고 지나치게 악하게도 굴지 말고, 어리석은 사람도 되지 말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이런 치우침과 극단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제 아무리 의롭다고 해도 죄를 짓지 않는 의인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정직하게 만드셨지만 인간은 여러 가지 꾀를 생각해 냈습니다.

속도를 빠른 차에서 제일 중요한 장치는 제동장치, 브레이크입니다. 아무리 빨라도 차를 멈추게 할 수 없다면 그것은 더 이상 차가 아니라 흉기가 됩니다. 당신이 믿음을 가졌다고 생각한다면 극단과 지나침을 주의해야 합니다. 믿음을 가지고 생활하다보면 내가 누구보다도 의롭다고 생각이 들거나, 내가 가장 지혜롭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정말 의롭고, 정말 지혜로울 수 있지만 이런 지혜와 의로움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보다는 사탄의 궤계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의로움과 지혜로움도 하나님을 떠났을 때는 이보다 미련한 것이 없습니다. 아무리 의인이라도 죄를 지을 수밖에 없으며 인간의 지혜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참된 지혜와 의로움을 자신의 부족함과 자신의 불완전함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세상에는 끝, 한계가 있습니다. 아무리 똑똑한 천재라 하더라도 모르는 것이 있고, 어떤 인간이든 죽음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자신의 한계와 무지를 인정하지 않는 지혜와 의로움은 결국, 자신이나 타인들을 멸망과 죽음의 구렁텅이로 몰고 갈 수밖에 없습니다. 지혜로움과 의로움의 브레이크는 세상과 자신의 한계와 끝이 있음을 알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솔로몬왕은 하나님을 떠나 자만하고 교만했던 지혜의 행동들을 고백합니다. 그의 말년에 결혼정책으로 많은 이방여성들과의 결혼과 유혹으로 우상 숭배를 하게 되었기에 그는 악한 어리석음을 유혹하는 여인의 올가미와 같다고 말합니다. 인간은 완벽하고, 완전할 수가 없기에 우리는 자신의 부족함과 한계, 실수와 실패를 인정하고 고백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건강한 삶, 하나님과의 관계, 다른 사람과의 관계들을 이루며 살아갈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있는 지혜와 의로움, 한계와 부족함을 잊지 않는 참된 지혜는 하나님을 경외하게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지나친 치우침과 극단적인 종교행위, 지혜와 의로움에서 벗어나 허무하고, 고단한 인생을 살리는 참된 생명을 경험하며 타인을 살립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분명히 내가 옳습니다. 분명히 내가 다른 사람보다 지혜롭습니다. 그러나 이 지혜와 의로움이 하나님보다 높다지지 않게 하시고, 가장 미련할 수도 있으며, 잘못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돌아가야 할 때가 있고, 멈춰 설 때가 있다는 것을 아는 멈춤과 기다림의 지혜를 허락하셔서 나도 살고 다른 사람도 살리는 살림의 지혜를 갖게 하소서. 이 세상의 완전함과 완벽함을 당신께만 있사오니 당신을 경외하게 하옵소서. 완전하신 주님을 찬양하나이다.

중보기도

자신의 업적과 의로움에 취해 있는 이들이 겸손해져서 다른 사람을 다치지 않게 하소서.
옳은 것, 좋은 것을 지나치게 추구하는 이들에게 적당함과 여유를 깨닫게 하옵소서.
지나친 열심과 극단에 빠져 열광하는 종교인들이 참된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옵소서.
지나침과 극단으로 인해 심신과 영혼이 지쳐 있는 이들에게 평화를 허락하소서.
슬픔을 당한 유족들과 장례절차위에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이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