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속이지 마십시오

행 5:1~ 16
2024-05-26

1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그의 아내 삽비라와 더불어 소유를 팔아
2 그 값에서 얼마를 감추매 그 아내도 알더라 얼마만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
3 베드로가 이르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4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마음대로 할 수가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
5 아나니아가 이 말을 듣고 엎드러져 혼이 떠나니 이 일을 듣는 사람이 다 크게 두려워하더라
6 젊은 사람들이 일어나 시신을 싸서 메고 나가 장사하니라
7 세 시간쯤 지나 그의 아내가 그 일어난 일을 알지 못하고 들어오니
8 베드로가 이르되 그 땅 판 값이 이것뿐이냐 내게 말하라 하니 이르되 예 이것뿐이라 하더라
9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어찌 함께 꾀하여 주의 영을 시험하려 하느냐 보라 네 남편을 장사하고 오는 사람들의 발이 문 앞에 이르렀으니 또 너를 메어 내가리라 하니
10 곧 그가 베드로의 발 앞에 엎드러져 혼이 떠나는지라 젊은 사람들이 들어와 죽은 것을 보고 메어다가 그의 남편 곁에 장사하니
11 온 교회와 이 일을 듣는 사람들이 다 크게 두려워하니라
12 사도들의 손을 통하여 민간에 표적과 기사가 많이 일어나매 믿는 사람이 다 마음을 같이하여 솔로몬 행각에 모이고
13 그 나머지는 감히 그들과 상종하는 사람이 없으나 백성이 칭송하더라
14 믿고 주께로 나아오는 자가 더 많으니 남녀의 큰 무리더라
15 심지어 병든 사람을 메고 거리에 나가 침대와 요 위에 누이고 베드로가 지날 때에 혹 그의 그림자라도 누구에게 덮일까 바라고
16 예루살렘 부근의 수많은 사람들도 모여 병든 사람과 더러운 귀신에게 괴로움 받는 사람을 데리고 와서 다 나음을 얻으니라

Copyright © 개역개정 성경본문의 저작권은 대한성서공회에 있습니다.

그 때에 베드로가 이렇게 말하였다. “아나니아는 들으시오. 어찌하여 그대의 마음이 사탄에게 홀려서, 그대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의 얼마를 몰래 떼어놓았소? 그 땅은 팔리기 전에도 그대의 것이 아니었소? 또 팔린 뒤에도 그대 마음대로 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었소? 그런데 어찌하여 이런 일을 할 마음을 먹었소? 그대는 사람을 속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속인 것이오.” 아나니아는 이 말을 듣고, 그 자리에서 쓰러져서 숨졌다. 이 소문을 듣는 사람은 모두 크게 두려워하였다.(3~5절, 새번역)

하나님을 속이지 마십시오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땅값의 일부를 감추고 사도들에게 냅니다. 베드로가 이는 마음에 사탄이 가득해 성령을 속인 것이며 하나님께 거짓말한 것이라고 아나니아를 책망합니다. 그러자 아나니아가 그 자리에서 죽고, 거짓을 말한 그의 아내도 죽습니다. 이 일로 온 교회가 두려워합니다.

초대교회는 성도들의 헌신적인 섬김과 사랑으로 부흥했습니다. 여기에는 자신의 소유를 팔아드리는 일들이 비일비재하였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에게는 땅 판 값을 그들 마음대로 할 수가 있었습니다. 즉 다 드릴 수도 있었고, 절반을 드릴 수도 있어서, 드리지 않을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따로 떼어 놓고 다 드리는 것처럼 하는 행동을 했습니다.(사1:4,갈6:7) 이 행동은 하나님을 속이는 죄였습니다. 하나님을 우습게 여기는 태도요, 교회의 정결함을 깨뜨리고, 사도들의 권위를 무시하는 태도가 되었고, 두 사람의 목숨을 하나님은 취하십니다.

성령의 충만이 있고, 부흥이 넘치는 곳에도 사탄은 우리를 넘어뜨리려 합니다. 죄악의 시작은 마음에 있습니다. 세상은 행동를 결과만 보지만 하나님은 마음을 보십니다.(삼상16:7) 그래서 우리는 무릇 지킬만한 그 무엇보다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잠4:23) 표적과 기사, 병든 자들과 귀신 들린 자들이 모두 사도들을 통해서 고침을 받았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역사 앞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을 속이고, 사람들을 속이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는 부족하고, 미련하고, 약합니다. 늘 넘어집니다. 그러나 우리가 아무리 이런 상태안에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을 속이는 일 만큼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있는 모습 그대로 나타내고, 상하고 부족한 마음을 보일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람은 속아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께서는 결코 속는 일이 없으십니다. 주님의 자비가 우리의 악을 참아주시고 인내해 주시기에 악인은 하나님을 경홀히 여기고 함부로 합니다.(롬2:4) 우리에게 아나니아와 삽비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하나님을 속이고, 기만하는 행위는 자신의 영혼을 스스로 죽이는 일이며, 공동체를 좀먹게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상한 마음과 부족한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으시는 분이시만, 자신을 속이는 자를 결코 용납하시지 않으시며, 용서받을 수 없는 죄입니다.(막3:29)

오늘의 기도

주님! 다른 사람보다 잘 나고, 세상에서도, 교회에서도 인정받고 싶습니다. 그러나 주님 앞에서 만큼은 있는 모습 그대로 나갈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내 모습이 초라하고, 부끄럽고, 파렴치하더라도 주님 앞에서는 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드릴 수 있는 용기와 믿음을 주옵소서. 사람들 앞에서 체면이 구겨지고, 비판과 조롱의 소리를 들을 지언정 당신께는 있는 모습 그대로 나가게 하옵소서. 당신께서는 우리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중보기도

체면과 욕심으로 사람 앞에서 거짓된 모습을 보이는 이들이 솔직하게 하옵소서.
거짓과 속임으로 인해 교회 공동체를 어렵게 하는 이들을 막아주시옵소서.
거짓과 속임을 통해 이익을 취하고자 하는 이들이 하나님의 두려움을 알게 하옵소서.
교인들의 마음과 사역을 거짓과 욕심에서 보호하시고 지켜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