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

빌 1:22~ 30
2023-03-31

22 그러나 만일 육신으로 사는 이것이 내 일의 열매일진대 무엇을 택해야 할는지 나는 알지 못하노라
23 내가 그 둘 사이에 끼었으니 차라리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라 그렇게 하고 싶으나
24 내가 육신으로 있는 것이 너희를 위하여 더 유익하리라
25 내가 살 것과 너희 믿음의 진보와 기쁨을 위하여 너희 무리와 함께 거할 이것을 확실히 아노니
26 내가 다시 너희와 같이 있음으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자랑이 나로 말미암아 풍성하게 하려 함이라
27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이는 내가 너희에게 가 보나 떠나 있으나 너희가 한마음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는 것과
28 무슨 일에든지 대적하는 자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아니하는 이 일을 듣고자 함이라 이것이 그들에게는 멸망의 증거요 너희에게는 구원의 증거니 이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이라
29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
30 너희에게도 그와 같은 싸움이 있으니 너희가 내 안에서 본 바요 이제도 내 안에서 듣는 바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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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러분을 위해서는 내가 이 세상에 더 살아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런 확신이 섰기 때문에 나는 살아 남아서 여전히 여러분과 함께 지내게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가 여러분을 다시 찾아가게 되면 여러분은 나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를 더욱 자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24~26절, 공동번역)

당신이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

감옥에서 바울은 죽음과 삶을 갈등하며, 세상을 떠나 그리스도와 함께 있고 싶지만, 빌립보 성도들 믿음의 기쁨을 위해 그들과 함께 있을 것을 안다고 고백합니다. 바울은 성도들에게 복음에 합당한 삶,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라고 권면하면서 하나님이 은혜를 주시는 것은 성도들의 그리스도를 믿을 뿐 아니라 그를 위해 고난도 받게 하시는 것임을 알려줍니다.

감옥에 갇혀 있는 상황은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고, 다시 석방되어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전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바울에게 갖게 했습니다. 자신의 죽음을 생각할 만큼 감옥의 생활을 즐겁고 유쾌한 일이 아닌 힘들고 어려운 고난이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죽어도 그리스도께 가는 것이니 좋고, 살면 자신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니 좋다고 말하는 사도 바울의 고백은 신앙을 가진 자들이 가져야 하는 인생관과 생명관을 잘 말해줍니다.

내가 살고 싶다고 더 살고, 내가 죽고 싶다고 죽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죽음에 대한 결정권은 오직 하나님께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 있을 때든지, 또 세상을 떠나든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는 바울이 지금 우리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것처럼 그런 삶은 복된 삶입니다.

오늘 이 아침을 맞이하지 못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으며, 사랑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없음으로 그리워하는 이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내가 살아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 내가 해야 할 마땅한 일을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내게 주어진 시간은 내가 정한 것이 아니요, 정하지 못합니다. 선물이요, 은혜로 주어진 시간입니다. 이 시간을 합당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믿음에 합당한 삶을 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주신 기쁜 소식, 복음을 들은 사람답게 생활하라고 권면합니다.

세상에 이렇게 고난이 많다고 말합니다. 삶의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믿는데 고난이 많다고 말합니다. 사도 바울을 통해서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이 험한 세상에서 은혜를 주신 것은 깨어진 세상을 위해 고난도 함께 받게 하시기 위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깨지고 망가지고, 어두운 세상에 생명을 주고, 복되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기껍게 ‘고난’을 짊어질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당신으로 인해 세상은 그만큼 밝아지고, 가족은 더 행복해지며, 교회는 더욱 하나님의 나라, 천국이 되게 됩니다. 그런 당신이 세상에 있어서 힘이 되고, 당신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빛이 되고, 생명이 될 것입니다. 이것이 신앙입니다.

오늘의 기도

오늘도 살아있습니다. 죽을 것 같은 무거움이 있을 때도 있었고, 세상 더 없는 행복이 함께 하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 빈자리가 그립기도 합니다. 오늘을 내가 받고 싶다고 받고, 버리고 싶다고 버리는 것이 아닌 내게 주어진 선물이요,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내게 주어진 오늘을 복음을 가진 사람답게 살게 하셔서 다른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나의 오늘이 끝날 때, 나로 인해 다른 이들이 오늘을 살아갈 힘과 축복을 이어가게 하소서.

중보기도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해 방황하는 이들이 삶의 의미와 사명을 깨닫게 하옵소서.
죽음의 문턱에서 방황하는 이들이 생명을 주신 뜻을 깨닫고, 평안하게 하옵소서.
사랑하는 이를 잃고 힘들어 하는 이들이 복음의 소망으로 극복하게 하옵소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타인과 자신에게 유익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