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위급하고 어려워도

삼상 13:1~12
2023-03-31

1 사울이 왕이 될 때에 사십 세라 그가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이 년에
2 이스라엘 사람 삼천 명을 택하여 그 중에서 이천 명은 자기와 함께 믹마스와 벧엘 산에 있게 하고 일천 명은 요나단과 함께 베냐민 기브아에 있게 하고 남은 백성은 각기 장막으로 보내니라
3 요나단이 게바에 있는 블레셋 사람의 수비대를 치매 블레셋 사람이 이를 들은지라 사울이 온 땅에 나팔을 불어 이르되 히브리 사람들은 들으라 하니
4 온 이스라엘이 사울이 블레셋 사람들의 수비대를 친 것과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들의 미움을 받게 되었다 함을 듣고 그 백성이 길갈로 모여 사울을 따르니라
5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모였는데 병거가 삼만이요 마병이 육천 명이요 백성은 해변의 모래 같이 많더라 그들이 올라와 벧아웬 동쪽 믹마스에 진 치매
6 이스라엘 사람들이 위급함을 보고 절박하여 굴과 수풀과 바위 틈과 은밀한 곳과 웅덩이에 숨으며
7 어떤 히브리 사람들은 요단을 건너 갓과 길르앗 땅으로 가되 사울은 아직 길갈에 있고 그를 따른 모든 백성은 떨더라
8 사울은 사무엘이 정한 기한대로 이레 동안을 기다렸으나 사무엘이 길갈로 오지 아니하매 백성이 사울에게서 흩어지는지라
9 사울이 이르되 번제와 화목제물을 이리로 가져오라 하여 번제를 드렸더니
10 번제 드리기를 마치자 사무엘이 온지라 사울이 나가 맞으며 문안하매
11 사무엘이 이르되 왕이 행하신 것이 무엇이냐 하니 사울이 이르되 백성은 내게서 흩어지고 당신은 정한 날 안에 오지 아니하고 블레셋 사람은 믹마스에 모였음을 내가 보았으므로
12 이에 내가 이르기를 블레셋 사람들이 나를 치러 길갈로 내려오겠거늘 내가 여호와께 은혜를 간구하지 못하였다 하고 부득이하여 번제를 드렸나이다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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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은 칠 일 동안, 기다렸습니다. 왜냐하면 사무엘이 그 곳에 오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무엘은 길갈로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군인들이 하나 둘씩 떠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사울이 말했습니다. “나에게 태워 드리는 제물인 번제물과 화목 제물을 가지고 오시오.” 그리고 그는 하나님께 태워 드리는 제물인 번제물을 바쳤습니다. 사울이 막 태워 드리는 제물인 번제물을 바쳤을 때, 사무엘이 도착하였습니다. 사울은 사무엘을 맞으러 나갔습니다.(8~10절 쉬운 성경)

아무리 위급하고 어려워도

요나단이 블레셋 사람의 수비대를 치자, 블레셋이 많은 병거와 마병을 동원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믹마스에 진 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위급함을 보고는 숨고, 사울은 사무엘이 정한 기한에 오지 않고, 백성들이 흩어지자 직접 번제를 드립니다. 번제가 끝난 후에 도착한 사울이 한 행동에 대해서 추궁합니다.

군인인 한번을 위해서 훈련하고 준비하다고 합니다. 즉 전쟁이 나면 그 싸움 한번이 생과 사를 가늠하고 나라를 존망을 결정하기 때문에 군인들의 긴장감과 비장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다시 블레셋과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블레셋 병거 삼만과 마병 육천과 전면전을 벌여야 하는 사울과 이스라엘 백성은 적의 많은 군대와 병력을 보고 숨거나 도망갑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기 위해 사무엘에게 제사를 드리려고 하지만 정한 기한에 사무엘이 오지 않습니다.

이 엄청난 압박감과 두려움이 사울이 처한 상황입니다. 얼마나 긴박하고, 얼마나 절박하며, 얼마나 두렵고 조금해졌을지 모릅니다. 블레셋의 병거와 마병은 지금으로 말하면 최고의 병력이었기에, 이 막강하다 못해 두려운 이들을 신앙으로 이겨보기 위해 기다리지만 사무엘은 오지 않고, 병사들을 흩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사울은 자신이 번제를 드립니다. 이런 사울의 상황과 모습을 통해서 신앙에 오는 도전과 함정을 보게 하십니다.

아무리 급하고, 아무리 어려워도 해야 할 것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아무리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일 때 지푸라기를 잡으면 죽습니다. 연약해진 우리의 마음, 무너진 자리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사울은 연약해지고, 급해지고, 무너진 마음으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사울도 예언자들과 함께 예언을 했던 사람이니 번제를 드려도 될 수 있지 않을까? 어쩔 수 없었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결국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행위가 아닌 자기의 마음과 생각을 붙잡는 행위 이상은 되지 않습니다. 그런 종교적 행위는 복이 되지 않고 자신에게 화가 될 뿐입니다. 아무리 급하고, 아무리 어려워도 그것이 하나님보다 높아져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생명력을 잃은 종교행위 뿐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 끝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눈앞의 어려움과 문제로 인해 내 마음이 조급해지고 무너질 때, 내안에 불안과 의심이 자랄 때 내게 새로운 용기를 주옵소서. 막다른 길이라는 생각이 들 때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급하고 어렵고 두려워도 주님을 기다리고 따르며 주님 곁에 머물고 주님께 마음과 정성을 다하게 하옵소서. 내게 힘을 주시고 피난처가 되옵소서.

중보기도

다급한 일로 허둥지둥 대는 이들이 주님을 의지하고 붙잡게 하옵소서.
합당한 이유를 가지고 일을 행하는 이들이 주님을 선택하고 주님을 붙잡게 하옵소서.
마음이 무너진 이들이 주님을 두려워하며, 주님을 부르짖게 하옵소서.
사랑을 고백하는 발렌타인데이에 열광하는 이들에게 참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