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의 그릇된

맹세와 열심

삼상 14:36~ 52
2023-03-31

36 사울이 이르되 우리가 밤에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여 동틀 때까지 그들 중에서 탈취하고 한 사람도 남기지 말자 무리가 이르되 왕의 생각에 좋은 대로 하소서 할 때에 제사장이 이르되 이리로 와서 하나님께로 나아가사이다 하매
37 사울이 하나님께 묻자오되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리이까 주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기시겠나이까 하되 그 날에 대답하지 아니하시는지라
38 사울이 이르되 너희 군대의 지휘관들아 다 이리로 오라 오늘 이 죄가 누구에게 있나 알아보자
39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아들 요나단에게 있다 할지라도 반드시 죽으리라 하되 모든 백성 중 한 사람도 대답하지 아니하매
40 이에 그가 온 이스라엘에게 이르되 너희는 저쪽에 있으라 나와 내 아들 요나단은 이쪽에 있으리라 백성이 사울에게 말하되 왕의 생각에 좋은 대로 하소서 하니라
41 이에 사울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아뢰되 원하건대 실상을 보이소서 하였더니 요나단과 사울이 뽑히고 백성은 면한지라
42 사울이 이르되 나와 내 아들 요나단 사이에 뽑으라 하였더니 요나단이 뽑히니라
43 사울이 요나단에게 이르되 네가 행한 것을 내게 말하라 요나단이 말하여 이르되 내가 다만 내 손에 가진 지팡이 끝으로 꿀을 조금 맛보았을 뿐이오나 내가 죽을 수밖에 없나이다
44 사울이 이르되 요나단아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이 내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45 백성이 사울에게 말하되 이스라엘에 이 큰 구원을 이룬 요나단이 죽겠나이까 결단코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옵나니 그의 머리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할 것은 그가 오늘 하나님과 동역하였음이니이다 하여 백성이 요나단을 구원하여 죽지 않게 하니라
46 사울이 블레셋 사람들 추격하기를 그치고 올라가매 블레셋 사람들이 자기 곳으로 돌아가니라
47 사울이 이스라엘 왕위에 오른 후에 사방에 있는 모든 대적 곧 모압과 암몬 자손과 에돔과 소바의 왕들과 블레셋 사람들을 쳤는데 향하는 곳마다 이겼고
48 용감하게 아말렉 사람들을 치고 이스라엘을 그 약탈하는 자들의 손에서 건졌더라
49 사울의 아들은 요나단과 이스위와 말기수아요 그의 두 딸의 이름은 이러하니 맏딸의 이름은 메랍이요 작은 딸의 이름은 미갈이며
50 사울의 아내의 이름은 아히노암이니 아히마아스의 딸이요 그의 군사령관의 이름은 아브넬이니 사울의 숙부 넬의 아들이며
51 사울의 아버지는 기스요 아브넬의 아버지는 넬이니 아비엘의 아들이었더라
52 사울이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과 큰 싸움이 있었으므로 사울이 힘 센 사람이나 용감한 사람을 보면 그들을 불러모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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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이 말했습니다. “요나단아, 너는 죽을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이 내게 더 심한 벌을 내리실 것이다.” 군인들이 사울에게 말했습니다. “요나단을 죽이시겠다고요? 절대로 안 됩니다. 요나단은 오늘 이스라엘을 구한 사람입니다. 살아 계신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지만 요나단의 머리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질 수 없습니다. 오늘 요나단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웠습니다.” 이리하여 이스라엘 군대는 요나단을 살려 주었습니다. 요나단은 죽지 않았습니다. 사울은 블레셋 사람들을 뒤쫓는 일을 그만두었습니다. 사울과 그의 군대는 자기 땅으로 돌아왔습니다.

사울의 그릇된 맹세와 열심

하나님께서 블레셋 사람을 추격할지 묻는 사울에게 응답하지 않으십니다. 사울은 이를 누군가의 죄 때문이라고 여기고 제비뽑기로 죄인을 찾는데, 요나단이 뽑힙니다. 맹세를 어긴 요나단을 사울이 죽이려 하자 백성이 말립니다. 사울은 블레셋과의 전쟁을 위해 힘센 사람과 용감한 사람을 모읍니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지 못하는 판단과 열심, 결심들은 영적인 교만이 담겨져 있어서 자신의 기준과 판단으로 다른 사람과 심지어는 하나님을 정죄하고 판단하게 합니다. 사울의 그릇된 금식과 맹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기를 피째 먹는 범죄를 야기했습니다. 이제 더욱 블레셋을 치기 위해 하나님께 뜻을 묻자 하나님께서는 침묵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응답하지 않으십니다. 이것을 사울은 죄가 있어서 그렇다고 판단하고 제비뽑기로 죄인을 색출해 냅니다. 사울이 행하는 금식, 하나님께 뜻을 물음, 제비뽑기와 같은 종교적 행위들은 아주 귀하고 확실한 방법들이었지만,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신의 생각과 지혜를 관철하는 수단이 되고 말았습니다.

놀랍게도 요나단이 걸리고 맙니다. 그러자 사울 왕은 이 죄를 묻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더 큰 벌을 내리실 것이기에 요나단을 죽이겠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는 그릇된 서원을 지키는 것은 사사였던 입다에게서도 나타나고 있던 것입니다.(삿11장) 하나님께서 그러실 것이라고 생각하는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과는 다릅니다. 자기 마음을 하나님의 뜻으로 정하는 행위는 어리석고, 영적인 교만에 빠지게 하며 자신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공동체에 피해를 줍니다. 사울은 이 어리석음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백성들은 요나단은 백성의 구원자라고 말하며 요나단을 구하고 사울의 어리석음을 일깨워줍니다.(45절)

하나님보다 앞서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입니다. 자기를 지혜롭게 여기며 자기의 생각과 방법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는 지도자는 결국 다른 이들이 해치고, 자신과 공동체를 멸망의 구렁텅이로 인도하게 됩니다. 하나님께 묻는 태도와 멈추라 하실 때 멈추고, 하라 하실 때 할 수 있는 순종과 겸손은 공동체를 살리고, 자신과 타인을 행복하게 하는 길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나를 도우셔서 내 삶에 주님의 인자와 관용을 나타내게 하옵소서. 또한 사랑으로 행동하게 하옵소서. 내 이웃이 나와 다른 방법, 다른 방식으로 행할지라도 거기에도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크고 깊은 뜻이 있을 수 있음을 알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므로 다른 방식과 다른 모습들을 용납할 수 있게 하옵소서. 내가 외치는 정의가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이 되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그릇된 열심과 확신으로 다른 사람을 정죄하는 이들이 겸손과 관용을 품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이 그릇된 확신과 자기 오만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넓은 마음을 주옵소서.
오늘 있을 결혼식 위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게 하옵소서.
내일 드려질 주일예배와 장로, 안수집사 모임위에 하나님의 이끄심이 있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