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떠나면

어둠이 옵니다

삼상 16:14~ 23
2023-03-31

14 여호와의 영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그를 번뇌하게 한지라
15 사울의 신하들이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왕을 번뇌하게 하온즉
16 원하건대 우리 주께서는 당신 앞에서 모시는 신하들에게 명령하여 수금을 잘 타는 사람을 구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왕에게 이를 때에 그가 손으로 타면 왕이 나으시리이다 하는지라
17 사울이 신하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잘 타는 사람을 구하여 내게로 데려오라 하니
18 소년 중 한 사람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아들을 본즉 수금을 탈 줄 알고 용기와 무용과 구변이 있는 준수한 자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더이다 하더라
19 사울이 이에 전령들을 이새에게 보내어 이르되 양 치는 네 아들 다윗을 내게로 보내라 하매
20 이새가 떡과 한 가죽부대의 포도주와 염소 새끼를 나귀에 실리고 그의 아들 다윗을 시켜 사울에게 보내니
21 다윗이 사울에게 이르러 그 앞에 모셔 서매 사울이 그를 크게 사랑하여 자기의 무기를 드는 자로 삼고
22 또 사울이 이새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원하건대 다윗을 내 앞에 모셔 서게 하라 그가 내게 은총을 얻었느니라 하니라
23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이를 때에 다윗이 수금을 들고 와서 손으로 탄즉 사울이 상쾌하여 낫고 악령이 그에게서 떠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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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영이 사울에게서 떠났습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보내신 나쁜 영이 사울을 괴롭혔습니다. 사울의 종들이 사울에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나쁜 영이 왕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나쁜 영이 사울에게 들어와 괴롭힐 때마다 다윗은 자기의 수금을 타곤 했습니다. 그러면 나쁜 영이 사울에게서 나갔으며, 그 때마다 사울은 기분이 좋아졌습니다.(14~15,23절)

빛이 떠나면 어둠이 옵니다.

하나님의 영이 사울에게서 떠나니 하나님이 부리시는 악령이 그를 괴롭힙니다. 신하들은 사울에게 수금을 타면 나아질 거라고 하면서 다윗을 추천합니다. 사울이 다윗을 크게 사랑해 자기의 무기 드는 자로 삼습니다. 사울이 악령에게 사로잡힐 때 다윗이 수금을 타면 악령이 떠나고 회복됩니다.

‘영’이라는 단어가 오는 본문에 많이 등장합니다. 하나님의 영,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등장합니다. ‘영’이란 존재를 거느리고 다스리는 비물질적인 것을 의미합니다. 인간의 구성은 육체와 정신으로 구분하며, 이를 다스리는 것은 것이 영입니다. 인간의 영은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영향을 받게 되었습니다. 악령은 하나님께서 부리신다는 표현이 나오므로 사울 왕이 하나님을 떠나므로 하나님께서 악한 영을 보내서 사울을 괴롭히신다는 오해를 할 수 있지만 구약성경이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영적인 존재들도 하나님의 피조물임을 나타내는 표현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구약에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과 하나님의 뜻을 반대하는 것들에 대한 의미를 제대로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안에 있다는 은유적 표현입니다.

인간의 내면은 전구와 같어서 전구를 구성하는 육체가 있습니다. 이 전구를 밝히는 것이 영입니다. 영과 정신은 눈에 보이지 않아서 구분되지 않지만 오늘 본문을 보면 사울이 영적인 문제가 생기자 수금으로 안정되게 하는 것을 보면 정신적인 문제도 동반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칼 융Carl Gustav Jung은 정신적인 문제를 영적인 문제로 보았던 것처럼 육체와 정신, 영은 상호 유기적이기 하나가 문제가 생기면 다른 것이 영향을 받게 되어있습니다.

하나님을 중심에서 잃어버리고, 영적인 스승이요, 멘토였던 사무엘의 말과 태도는 사울에게 엄청난 압박감을 주었고 사울은 악령에게 시달리게 됩니다. 어둠이 가득한 곳을 밝히는 것은 빛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떠난 사울에게 악령이 임합니다. 수금으로 달래보지만 가장 궁극적인 것은 영원한 빛을 마음에 모시는 것입니다. 죄와 욕심의 무서움은 이 영원한 빛으로부터 떠나서 자신들이 원하는 빛을 찾아 헤매게 하며, 정작 빛으로부터 멀어지게 합니다.

예수님은 영원한 생명의 빛입니다. 내면의 어두움과 미래의 어두움을 밝히고, 우리의 삶을 밝히고 죽음도 환하게 밝히십니다. 영원한 빛 되신 예수님을 모시는 것이 참된 행복입니다.

오늘의 기도

용광로에 들어있는 석탄은 쇠도 녹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사울이 악령이 시달리는 것처럼, 세상에서 방황하고 헤매고, 어둠 안에 머무는 우리에게 빛이신 주님이시여 임하여 주옵소서. 어둠으로 가득한 우리에게 빛으로 임하셔서 우리를 비춰주시옵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살겠나이다.

중보기도

정신적인 문제와 영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예수님을 품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믿다가 세상으로 떠난 이들이 탕자처럼 주님께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영적인 것을 부인하는 이들이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님을 깨닫게 하옵소서.
정신이 쇠약하고, 혼동하는 이들의 영혼을 주여 보호하여 주옵소서.
오늘 있을 대심방으로 심방받는 가정에 복과 은혜가 임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