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한 속셈를 통해서도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계획

삼상 18:17~ 30
2023-03-31

17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내 맏딸 메랍을 네게 아내로 주리니 오직 너는 나를 위하여 용기를 내어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라 하니 이는 그가 생각하기를 내 손을 그에게 대지 않고 블레셋 사람들의 손을 그에게 대게 하리라 함이라
18 다윗이 사울에게 이르되 내가 누구며 이스라엘 중에 내 친속이나 내 아버지의 집이 무엇이기에 내가 왕의 사위가 되리이까 하였더니
19 사울의 딸 메랍을 다윗에게 줄 시기에 므홀랏 사람 아드리엘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20 사울의 딸 미갈이 다윗을 사랑하매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알린지라 사울이 그 일을 좋게 여겨
21 스스로 이르되 내가 딸을 그에게 주어서 그에게 올무가 되게 하고 블레셋 사람들의 손으로 그를 치게 하리라 하고 이에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오늘 다시 내 사위가 되리라 하니라
22 사울이 그의 신하들에게 명령하되 너희는 다윗에게 비밀히 말하여 이르기를 보라 왕이 너를 기뻐하시고 모든 신하도 너를 사랑하나니 그런즉 네가 왕의 사위가 되는 것이 가하니라 하라
23 사울의 신하들이 이 말을 다윗의 귀에 전하매 다윗이 이르되 왕의 사위 되는 것을 너희는 작은 일로 보느냐 나는 가난하고 천한 사람이라 한지라
24 사울의 신하들이 사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다윗이 이러이러하게 말하더이다 하니
25 사울이 이르되 너희는 다윗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왕이 아무 것도 원하지 아니하고 다만 왕의 원수의 보복으로 블레셋 사람들의 포피 백 개를 원하신다 하라 하였으니 이는 사울의 생각에 다윗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죽게 하리라 함이라
26 사울의 신하들이 이 말을 다윗에게 아뢰매 다윗이 왕의 사위 되는 것을 좋게 여기므로 결혼할 날이 차기 전에
27 다윗이 일어나서 그의 부하들과 함께 가서 블레셋 사람 이백 명을 죽이고 그들의 포피를 가져다가 수대로 왕께 드려 왕의 사위가 되고자 하니 사울이 그의 딸 미갈을 다윗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28 여호와께서 다윗과 함께 계심을 사울이 보고 알았고 사울의 딸 미갈도 그를 사랑하므로
29 사울이 다윗을 더욱더욱 두려워하여 평생에 다윗의 대적이 되니라
30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이 싸우러 나오면 그들이 나올 때마다 다윗이 사울의 모든 신하보다 더 지혜롭게 행하매 이에 그의 이름이 심히 귀하게 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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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이 생각했습니다. ‘미갈을 다윗과 결혼시켜야겠다. 그리고 미갈을 이용해 다윗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죽게 해야겠다.’ 그리하여 사울은 두 번째로 다윗에게 “내 사위가 되지 않겠나?” 하고 물었습니다. 사울은 여호와께서 다윗과 함께하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울은 자기 딸 미갈이 다윗을 사랑한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그래서 사울은 다윗을 더욱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사울은 평생토록 다윗의 원수가 되었습니다.(21, 28~29절, 쉬운 성경)

악한 속를 통해서도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계획

점점 삐뚤어지는 사울은 맏딸 메랍을 아내로 주겠다며 다윗을 블레셋과 싸우게 하고는 약속을 지키지 않습니다. 미갈이 다윗을 사랑하자, 왕의 사위가 되는 조건으로 블레셋 사람의 표피 100개를 요구합니다. 다윗은 200명을 죽이고 포피를 가져와 왕의 사위가 됩니다. 사울을 평생에 다윗의 대적이 되고, 다윗은 사울의 모든 신하보다 더 지혜롭게 행하여 점점 이름을 떨치칩니다.

결과가 좋다고 목적과 방법이 선한 것은 아닙니다. 신앙은 목적과 방법도 선하도록 우리를 이끌어 줍니다. 하나님의 떠나고, 두려움에 빠진 사울은 세상의 권력에 집착하기 시작하고, 자신의 정적이 된 것같은 다윗을 제거하고자 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자신의 딸들과 딸의 혼사를 수단으로 삼습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떠난 사람들은 두려움에 빠지고, 두려움에 빠진 사람들은 세상의 힘과 능력, 권력에 집착하기 시작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됩니다. 하나님을 떠난 사울은 모든 것이 자신의 왕권 수호, 즉 자기를 지키고 보호하는 일에 몰두하며, 여기에는 사랑하는 딸도, 딸의 사랑도, 축복받아야 하는 결혼도, 왕으로써 지켜야 하는 국가도 없어지고, 오로지 자신의 욕심에만 집착하게 됩니다.

이 삐뚤어진 속셈을 아는지 모르는지 다윗은 자신은 왕의 부마가 될 자격이 없고, 가난한 사람이라고 거절합니다.(23절) 다윗 자신에 대한 겸손이기도 하지만, 당시 왕의 부마가 될 결혼지참금이 없었던 그에게 결혼지참금 대신의 블레셋 사람의 목숨과 징표를 구합니다. 여기에도 사울은 다윗을 제거하고자 하는 속셈이었지만 다윗은 두배의 징표를 가지고 옵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을 이루시는 분입니다. 삐뚤어진 사울의 속셈에도 아랑곳하시지 않고, 악하고 음흉한 사울의 계획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세우셔서, 당신의 뜻을 이루어가십니다.(창 50:20) 마음이 삐뚤어진 사람에게 그 어떤 좋은 것과 장점도 좋은 것으로 보이지 않고 문제로 보입니다. 온갖 트집을 잡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지고, 점점 삐뚤어진 마음을 가진 이는 고립되고, 하나님을 대적하게 됩니다. 세상이 두렵고, 걱정되는 사람이 제일 먼저 해야 하는 일은 편모와 술수가 아니라 하나님께 나가고, 하나님께 아뢰는 것입니다. 삐뚤어져버린 사울의 열심과 방법들이 하나님을 향했더라면 하는 아쉬움과 행동들이 참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오늘의 기도

예수님께서 오셔서 죽음의 끈, 죽음의 올가미, 세상의 권세와 능력들을 이기시고 승리하셨습니다. 여전히 우리를 위협하는 세상의 많은 것들 속에서 주님은 과거에도, 지금도, 지금 후에도 계심을 믿습니다. 주님! 당신을 중심에 모심으로 세상과 사탄의 궤계를 이기게 하옵소서. 악한 세상에서 약한 우리로 승리하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을 행하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선한 모습을 가지고 악을 행하고자 하는 이들이 회개하고 돌아서게 하옵소서.
권모술수를 가지고 하나님의 일과 사람을 망치는 이들을 묶어 주옵소서.
어려움과 환난을 당하는 하나님의 종들과 일들을 보호하시고 이루게 하옵소서.
오늘 심방하는 가정들 위에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가 임하게 하옵소서.
내일 드려질 월삭예배를 축복하시고 복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