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善待)하는 것은

지혜의  시작입니다

삼상 25:12~ 22
2023-03-31

14 하인들 가운데 하나가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에게 말하여 이르되 다윗이 우리 주인에게 문안하러 광야에서 전령들을 보냈거늘 주인이 그들을 모욕하였나이다
15 우리가 들에 있어 그들과 상종할 동안에 그 사람들이 우리를 매우 선대하였으므로 우리가 다치거나 잃은 것이 없었으니
16 우리가 양을 지키는 동안에 그들이 우리와 함께 있어 밤낮 우리에게 담이 되었음이라
17 그런즉 이제 당신은 어떻게 할지를 알아 생각하실지니 이는 다윗이 우리 주인과 주인의 온 집을 해하기로 결정하였음이니이다 주인은 불량한 사람이라 더불어 말할 수 없나이다 하는지라
18 아비가일이 급히 떡 이백 덩이와 포도주 두 가죽 부대와 잡아서 요리한 양 다섯 마리와 볶은 곡식 다섯 세아와 건포도 백 송이와 무화과 뭉치 이백 개를 가져다가 나귀들에게 싣고
19 소년들에게 이르되 나를 앞서 가라 나는 너희 뒤에 가리라 하고 그의 남편 나발에게는 말하지 아니하니라
20 아비가일이 나귀를 타고 산 호젓한 곳을 따라 내려가더니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자기에게로 마주 내려오는 것을 만나니라
21 다윗이 이미 말하기를 내가 이 자의 소유물을 광야에서 지켜 그 모든 것을 하나도 손실이 없게 한 것이 진실로 허사라 그가 악으로 나의 선을 갚는도다
22 내가 그에게 속한 모든 남자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아침까지 남겨 두면 하나님은 다윗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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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를 잘 생각해 보십시오. 다윗은 우리 주인과 그 집안을 해치기로 이미 결심하였습니다. 주인은 너무 못된 사람이라, 누구도 말을 붙여 볼 생각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아비가일은 급히 서둘렀습니다. 아비가일은 빵덩이 이백 개와 포도주가 가득 찬 가죽 부대 두 개와 양 다섯 마리를 요리하였습니다. 또 볶은 곡식 다섯 세아 와 건포도 백 송이와 무화과 떡 이백 덩이도 준비하였습니다. 아비가일은 그것들을 나귀 등에 실었습니다.(17~18절, 쉬운 성경)

선대(善待)하는 것은 지혜의 기본입니다

다윗이 사무엘이 죽자 바란 광야로 갑니다. 이곳에서 부자인 나발의 양떼를 지켜주고 도움을 청하지만 다윗을 ‘주인에게서 떠난 개’라고 모욕을 주고 음식주기를 거절합니다. 이에 화가 난 다윗은 칼을 찬 부하 400명을 거느리고 나발을 치러 갑니다. 이 소식을 들은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은 급히 떡과 포도주와 고기 등 음식을 준비해 나발에게는 말하지 않고 다윗을 만나러 갑니다. 다윗은 나발의 소유물을 광야에서 지켜 준 것이 허사라며 그에게 속한 모든 남자를 멸하겠다고 단언합니다.

청년사역으로 유명했던 교회의 한 장로님께 청년을 통한 교회 부흥의 비결을 여쭈었던 적이 있습니다. 장로님은 한 일화로 대답하셨습니다. 청년들이 조금이 늘어나기 시작하자 교회는 부담이 되었다고 합니다. 청년들이 먹는 식사나 간식, 그리고 활동량이 많아지자 교회에서도 문제와 불만들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교회에서 먹고 자는 것처럼 보였던 청년 하나가 벤처기업이 성공하자 십일조를 ‘1억’을 하더랍니다. 그 후로 그 누구도 청년에 대한 투자, 청년에 대한 불만이 없어졌고, 또 그런 청년들이 많아지기 시작했고 지금은 그 청년들이 청년이 아닌 장년이 되어 있다고 하셨습니다. 청년들을 선대한 것이 부흥의 비결이었습니다.

나발은 다윗이 보잘것없는 ‘사울을 대적하는 개’로 밖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물론 자신이 지켜달라고 말한 것을 아니지만 자신의 소유물을 지켜주던 선의를 무시하고, 다윗의 도움을 거절하고 모독합니다. 성경은 그를 거만하고 뻔뻔하고, 완고한 사람이라고 표현합니다.(3절)

모욕을 받은 다윗은 나발의 집을 멸하기로 작정하고 달려갑니다. 속이 좁고, 완고함은 어리석음의 또 다른 말로 그 결과는 자신과 자신의 집을 멸망시키게 됩니다. 그러나 아내인 아비가일은 이 소식을 듣자, ‘급히’ 움직여서 많은 식량을 짧은 시간에 준비하고 양식을 앞세운 후에 자신도 뒤따라갑니다. 그녀는 나발이 죽자, 다윗왕의 아내가 됩니다. 성경은 아비가일을 총명한 사람,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말합니다.(3절) 나발의 거절과 모욕하는 행동을 어리석은 행동으로, 다윗을 대접하는 아비가일의 행동을 지혜로운 행동이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어떤 상황 하에서든 하나님과 타인을 모독하고 함부로 하는 행위는 어리석고 미련하여 자신을 해치는 행동이 되지만 타인을 선대하고, 존중하는 태도는 자기를 살리는 지혜로운 행동의 시작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제게 지혜의 눈을 주셔서 지금 어떤 모습을 가진 사람이든 주님께서 주신 소망의 마음을 가지고 선대하는 마음과 행동을 하게 하소서. 당장은 그가 보잘 것 없고, 부족해 보일지라도 주님께서 그를 어떻게 사용할실지 저는 모르오니, 지금의 모습으로 그를 정죄하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선대하고 존중하므로 하나님이 내게 주신 축복과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이루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현재의 상황으로 타인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이들이 지혜와 사랑을 갖게 하옵소서.
자기만을 생각하는 이들이 사랑의 마음과 타인을 돕는 사랑이 싹트게 하옵소서.
똑똑한 교인들이 비교와 판단보다는 존중과 배려로 지혜롭게 행하게 하소서.
어리석고 미련하게 행하므로 위기에 있는 이들에게 기회와 좋은 사람을 붙여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