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 행동의

열매

삼상 36~44
2024-07-13

36 아비가일이 나발에게로 돌아오니 그가 왕의 잔치와 같은 잔치를 그의 집에 배설하고 크게 취하여 마음에 기뻐하므로 아비가일이 밝는 아침까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아니하다가
37 아침에 나발이 포도주에서 깬 후에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 일을 말하매 그가 낙담하여 몸이 돌과 같이 되었더니
38 한 열흘 후에 여호와께서 나발을 치시매 그가 죽으니라
39 나발이 죽었다 함을 다윗이 듣고 이르되 나발에게 당한 나의 모욕을 갚아 주사 종으로 악한 일을 하지 않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여호와께서 나발의 악행을 그의 머리에 돌리셨도다 하니라 다윗이 아비가일을 자기 아내로 삼으려고 사람을 보내어 그에게 말하게 하매
40 다윗의 전령들이 갈멜에 가서 아비가일에게 이르러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다윗이 당신을 아내로 삼고자 하여 우리를 당신께 보내더이다 하니
41 아비가일이 일어나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이르되 내 주의 여종은 내 주의 전령들의 발 씻길 종이니이다 하고
42 아비가일이 급히 일어나서 나귀를 타고 그를 뒤따르는 처녀 다섯과 함께 다윗의 전령들을 따라가서 다윗의 아내가 되니라
43 다윗이 또 이스르엘 아히노암을 아내로 맞았더니 그들 두 사람이 그의 아내가 되니라
44 사울이 그의 딸 다윗의 아내 미갈을 갈림에 사는 라이스의 아들 발디에게 주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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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가일이 나발에게 돌아왔을 때, 나발이 집에 있었습니다. 그는 왕처럼 먹고 있었습니다. 나발은 술에 잔뜩 취해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아비가일은 이튿날 아침까지 나발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튿날 아침, 나발이 술에서 깨자, 아비가일은 그에게 모든 것을 말해 주었습니다. 그러자 그의 심장이 멈춰 마치 돌처럼 몸이 굳어졌습니다. 십 일 가량 지난 후, 여호와께서 나발을 죽게 하셨습니다.(36~38절)

어떤 길을 걷고 계십니까?

나발은 왕의 잔치 같은 큰 잔치를 배설해 취해 있었습니다. 다음 날 술이 깬 후, 아비가일이 그 동안의 일을 모두 말하자 나발은 낙담합니다. 열흘 후 하나님이 나발을 치시니 그가 죽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모욕을 갚아 주시고 악한 일을 하지 않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아비가일을 아내로 삼습니다.

사람들은 물질, 재산이 있기를 바랍니다. 저도 교우들을 위해서 물질이 축복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만큼 물질은 세상에서 큰 위력을 발휘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물질의 있고, 없음과는 다르게 물질을 어떻게 사용하느냐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가 됩니다. 어떤 이는 5000명이 먹을 물질을 혼자서 다 먹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나발과 같은 사람입니다. 또 다른 이들은 자기가 가진 것으로 5000명을 먹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발의 최후는 초라합니다. 그는 갈렙족속이었습니다. 갈렙을 통해 헤브론지역은 그 족속의 땅이었고 갈렙 후손이었던 나발은 부의 축적을 이루고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는 그저 자신의 배를 채우는데 급급했습니다. 다윗과 같이 궁핍한 자를 돌보지 않는 탐욕, 선을 악으로 갚는 불의함, 약자에 대한 모욕등은 다윗에게만 갑자기 나오는 행동이 아닌 이미 그의 삶의 태도에 베어져 있었던 것입니다. 자신에게 허락되었던 부와 사람들에 대한 행동은 결국 자신을 보잘 것 없는 죽음으로 몰고 갔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나발은 축복이 아닌 심판과 궁핍함이 되게 하고 죽음의 길로 자신을 내몰았던 것입니다.

반면 나발의 아내로 그런 그의 삶을 옆에서 수발을 들던 아비가일은 남편의 죽음을 통해서 왕의 아내가 되는 전화위복의 삶이 됩니다.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자신의 할 일을 해나가던 아비가일은 남편이 죽는 큰 어려움이 도리어 그녀에게는 더 나은 여건이 되게 됩니다.

나발은 자신이 그렇게 죽을 줄 알았을까요? 아비가일은 자신이 다윗왕의 아내가 될 줄 알았을까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 것이 인생길입니다. 꽃이 피는 들판이나 험산 골짜기라도 세상의 부요함을 쫓는 나발과 같은 죽음의 길과 하나님의 부요함을 따르는 다윗과 아비가일과 같은 영생의 길은 내가 오늘 지금 행하는 일을 통해 이루어지기에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지만 그 길 끝은 어떨지 확실히 알기에 주님의 말씀을 따르며 나갑니다.(신30:16)

오늘의 기도

영생의 말씀이 계시오매 우리가 어디로 가겠다고 했던 베드로를 떠올립니다.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면서도 여전히 세상 것에 머무는 저를 봅니다. 주여! 세상 것에 취하고, 허덕이면서 텅 빈 마음을 어찌할지 몰라 헤맵니다. 가난할 때 부요가 되시고, 약할 때 강함이 되시는 당신을 택하고 당신이 주신 길을 가게 하옵소서. 때로는 힘들고, 때로는 어려울지라도 내게 힘주자 그 영생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그 길 끝에 계실 당신을 기대하고 소망합니다.

중보기도

낙망과 좌절되는 길을 겪는 이들에게 주여 희망이 되어주시옵소서.
자신의 영광과 축복에 취한 이들이 죽음의 길을 벗어나서 주께로 나오게 하옵소서.
구원의 축복조차도 자기만 가지고 있는 욕심들이 나누고 베푸는 인생이 되게 하소서.
오늘 드려지는 수요예배 가운데 당신을 내어주신 주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