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하고 기다리는

확실한 이유

삼상 26:1~12
2024-05-26

1 십 사람이 기브아에 와서 사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다윗이 광야 앞 하길라 산에 숨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매
2 사울이 일어나 십 광야에서 다윗을 찾으려고 이스라엘에서 택한 사람 삼천 명과 함께 십 광야로 내려가서
3 사울이 광야 앞 하길라 산 길 가에 진 치니라 다윗이 광야에 있더니 사울이 자기를 따라 광야로 들어옴을 알고
4 이에 다윗이 정탐꾼을 보내어 사울이 과연 이른 줄 알고
5 다윗이 일어나 사울이 진 친 곳에 이르러 사울과 넬의 아들 군사령관 아브넬이 머무는 곳을 본즉 사울이 진영 가운데에 누웠고 백성은 그를 둘러 진 쳤더라
6 이에 다윗이 헷 사람 아히멜렉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아우 아비새에게 물어 이르되 누가 나와 더불어 진영에 내려가서 사울에게 이르겠느냐 하니 아비새가 이르되 내가 함께 가겠나이다
7 다윗과 아비새가 밤에 그 백성에게 나아가 본즉 사울이 진영 가운데 누워 자고 창은 머리 곁 땅에 꽂혀 있고 아브넬과 백성들은 그를 둘러 누웠는지라
8 아비새가 다윗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오늘 당신의 원수를 당신의 손에 넘기셨나이다 그러므로 청하오니 내가 창으로 그를 찔러서 단번에 땅에 꽂게 하소서 내가 그를 두 번 찌를 것이 없으리이다 하니
9 다윗이 아비새에게 이르되 죽이지 말라 누구든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면 죄가 없겠느냐 하고
10 다윗이 또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여호와께서 그를 치시리니 혹은 죽을 날이 이르거나 또는 전장에 나가서 망하리라
11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는 것을 여호와께서 금하시나니 너는 그의 머리 곁에 있는 창과 물병만 가지고 가자 하고
12 다윗이 사울의 머리 곁에서 창과 물병을 가지고 떠나가되 아무도 보거나 눈치 채지 못하고 깨어 있는 사람도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깊이 잠들게 하셨으므로 그들이 다 잠들어 있었기 때문이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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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이 아비새에게 말했습니다. “사울을 죽이지 마시오. 여호와께서 기름 부으신 사람을 해치고도 죄를 면제받을 사람은 없소. 여호와께 맹세하지만 여호와께서 직접 사울에게 벌을 내리실 것이오. 사울은 죽을 때가 되어 죽을지도 모르고 싸움터에서 죽임을 당할지도 모르오. 어쨌든 내가 직접 손을 들어 여호와께서 기름 부은 사람을 해칠 수는 없소. 자, 사울의 머리 가까이에 있는 창과 물병을 집어 여기서 나갑시다.”(9~11절, 쉬운 성경)

존중하고 기다는 확실한 이유

사울이 3,000명과 함께 다윗을 찾으러 십 광야로 내려와 진을 칩니다. 다윗은 밤중에 아비새와 함께 사울의 진영에 이릅니다. 모두가 깊이 잠든 가운데 아비새가 사울을 죽이려 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면 안 된다고 하며 사울 머리 곁에 있는 창과 물병만 가지고 나옵니다.

기회는 있을 때 잡아야 합니다. 자신을 죽이려하는 사울을 다윗은 오늘 두 번째로 살려줍니다. 다윗을 내 아들이라고 불렀던 사울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이(시1:4) 다윗을 죽이기 위해 3,000면을 거느리고 왔지만 도리어 자신의 목숨을 빼앗길 처지에 놓였습니다. 다윗의 충성스런 부하 아비새는 자신이 단번에 죽이겠다고 말하지만 다윗은 금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기름 부은 자’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유로든 ‘하나님께서 기름 부은 자’를 죽이는 것은 죄며, 악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기름 부은 자’에 대한 인식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름 부은 자’도 악을 행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름 부은 자’가 도리어 하나님의 뜻을 막고 방해합니다. 사람은 악을 행할 수 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사람이 아니라 사람을 세우시는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부족한 사람을 세우신 하나님’을 기억하십시오. 사울과 3,000명이나 되는 군대를 잠들게 하신 것이 하나님이십니다. 다윗은 사울을 죽일 수 있는 타당한 이유와 기회가 제공되었지만 끝까지 참고, 자신에게 올 위기를 계속 감내하는 길을 택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름 부은 자’를 죽이는 것은 죄고, 악을 행하는 자를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참된 신앙은 결코 하나님의 권위를 무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탄은 하나님의 권위만 인정하고, 하나님께서 세운 사람을 무시하게 함으로 신앙을 유혹하고 흔듭니다. 북 이스라엘의 왕조를 보면 약 200년 동안 19명의 왕이 바뀌고 짧은 통치기간을 가지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남 유다, 다윗의 왕조는 19명의 왕이 모두 다윗의 후손으로 왕위가 계승되고, 예수님께서도 나오십니다.(마1:1) 내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20:12) 우리가 하나님과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를 존중하고 인정해야 하며, 때로는 참고 기다리고 돌아가는 것을 택할 때 하나님의 주신 축복도 이루게 됩니다.

오늘의 기도

나에게 권위를 허락하시고 세우신 주여! 때로는 내가 보기에도 위태롭고, 권위자의 자격이 없음에 불안하고, 분노하기도 합니다. 그를 세우신 뜻을 내가 알지 못하나 하나님을 믿고 존중하고, 그를 위해 기도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세우신 자의 부족함과 잘못을 보고, 하나님을 함부로 하는 영적인 교만을 경계하게 하셔서 주님의 뜻과 나라를 이룰 수 있게 하시고, 주님의 살아계심과 주를 신뢰함으로 주의 행사가 이루어짐을 보게 하소서.

중보기도

주의 기름 부름 부은 자들이 주님의 뜻과 말씀을 순종하는 자들이 되게 하소서.
지도자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성도들에게 주님의 자비와 위로가 있게 하옵소서.
하나님께 기름 부은 자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자신을 돌아보게 하옵소서.
오늘 있는 심방하는 가정 위에 하나님과 교회가 부여한 축복과 평안이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