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권과 공의를

세우는 다윗

삼하 4:1~ 12
2024-07-19

1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은 아브넬이 헤브론에서 죽었다 함을 듣고 손의 맥이 풀렸고 온 이스라엘이 놀라니라
2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에게 군지휘관 두 사람이 있으니 한 사람의 이름은 바아나요 한 사람의 이름은 레갑이라 베냐민 족속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들이더라 브에롯도 베냐민 지파에 속하였으니
3 일찍이 브에롯 사람들이 깃다임으로 도망하여 오늘까지 거기에 우거함이더라
4 사울의 아들 요나단에게 다리 저는 아들 하나가 있었으니 이름은 므비보셋이라 전에 사울과 요나단이 죽은 소식이 이스르엘에서 올 때에 그의 나이가 다섯 살이었는데 그 유모가 안고 도망할 때 급히 도망하다가 아이가 떨어져 절게 되었더라
5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 레갑과 바아나가 길을 떠나 볕이 쬘 때 즈음에 이스보셋의 집에 이르니 마침 그가 침상에서 낮잠을 자는지라
6 레갑과 그의 형제 바아나가 밀을 가지러 온 체하고 집 가운데로 들어가서 그의 배를 찌르고 도망하였더라
7 그들이 집에 들어가니 이스보셋이 침실에서 침상 위에 누워 있는지라 그를 쳐죽이고 목을 베어 그의 머리를 가지고 밤새도록 아라바 길로 가
8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 왕에게 이스보셋의 머리를 드리며 아뢰되 왕의 생명을 해하려 하던 원수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머리가 여기 있나이다 여호와께서 오늘 우리 주 되신 왕의 원수를 사울과 그의 자손에게 갚으셨나이다 하니
9 다윗이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 레갑과 그의 형제 바아나에게 대답하여 그들에게 이르되 내 생명을 여러 환난 가운데서 건지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10 전에 사람이 내게 알리기를 보라 사울이 죽었다 하며 그가 좋은 소식을 전하는 줄로 생각하였어도 내가 그를 잡아 시글락에서 죽여서 그것을 그 소식을 전한 갚음으로 삼았거든
11 하물며 악인이 의인을 그의 집 침상 위에서 죽인 것이겠느냐 그런즉 내가 악인의 피흘린 죄를 너희에게 갚아서 너희를 이 땅에서 없이하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12 청년들에게 명령하매 곧 그들을 죽이고 수족을 베어 헤브론 못 가에 매달고 이스보셋의 머리를 가져다가 헤브론에서 아브넬의 무덤에 매장하였더라

Copyright © 개역개정 성경본문의 저작권은 대한성서공회에 있습니다.

좋은 소식이라는 생각에 ‘사울이 죽었다’고 내게 말해 준 사람을 내가 붙잡아 시글락에서 죽였다. 그것이 바로 그가 전한 소식에 대한 보상이었다! 하물며 죄 없는 사람을 자기 집 침대 위에서 죽게 한 악한 사람들은 어떻겠느냐? 내가 너희 손에서 그의 피 값을 구해 너희를 이 땅에서 없애 버려야 하지 않겠느냐!”(10~11절, 우리말 성경)

주권과 공의를 세우는 다윗

아브넬의 죽음이 이스보셋과 온 이스라엘에 알려집니다. 이스보셋의 군 지휘관 레갑과 바아나는 낮잠 자는 이스보셋을 죽이고 그 목을 베어 헤브론에 있는 다윗에게 바칩니다. 다윗은 악인이 의인을 침상에서 죽였다며 그들을 죽이고, 이스보셋의 머리를 헤브론 아브넬의 무덤에 묻습니다.

하나님을 주인으로 삼지 않았고, 자신과 자신의 이익을 주인 삼았던 사울 가문의 몰락은 아브넬이 죽음으로 정점에 맞습니다. 대세가 기운 것을 안 레갑과 바아나는 이스보셋을 죽이고 그 목을 원수의 아들의 목을 가져왔다고 바칩니다. 사울의 가문으로 대표되는 이들은 결국 자기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줍니다.(사21:25) 이런 모습은 남북으로 갈리는 북 이스라엘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시작과 토대는 하나님의 주권, 왕권을 인정하고 그것을 지키고 따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불순종한 사울로 시작된 하나님의 반역하는 세력들은 서로가 죽이고 죽이는 아비규환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옥은 불구덩이가 타오르는 곳이 지옥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곳, 즉 하나님을 대신하여 돈, 욕심, 명예, 지식등 다른 것이 중심에, 왕으로 자리 잡은 곳이 지옥이라는 것을 사울의 가문과 북 이스라엘이 역사를 통해 보여줍니다.

반면 다윗은 이스보셋을 죽인 레갑과 바아나를 처단하면서 악인이 의인을 그의 집 침상에서 죽였다고 말합니다. 이스보셋을 의인으로 인정하며(롬13:1) 자신의 주군을 죽인 이들을 간과하지 않고 그들을 사형에 처하고, 본보기를 보이므로 주권과 공의를 세워나갑니다. 다윗의 이런 노력과 정성을 하나님께서는 귀히 보셔서 다윗의 왕조는 그 후손들이 잘못해서 남북으로 갈려지고, 결국 시드기야에서 끊어지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가문에서 예수님이 태어나게 하셔서 다윗과의 약속을 계속 이루어 가십니다.(대상17:11~ 15절)

사울과 같이 축복을 받고, 은혜를 받았다 하더라도 그 축복과 은혜 받았던 것들이 하나님보다 높아지고, 그의 수하들처럼 하나님을 이용하고,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인정하지 못하는 자들의 말로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므로 여러 환난을 겪었던 다윗을 하나님께서 세우시고, 그 생명을 건지시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가 헌신하고 봉사하며, 예배드리고 기도하는 모든 것은 시작과 토대를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께서 다스리심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예수님의 이름을 말하고, 하나님을 고백하면서도 내 안에 하나님보다 높아져 있는 것들이 있음을 봅니다. 어떤 때는 알지 못하고 한참을 지나서야 알게 될 때도 있습니다. 주님 예수 계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 인 것을 알게 하시고, 지옥은 하나님이 안 계신 곳이 지옥이라는 것을 깨닫고 주님의 마음에 보시는 겸손과 순종을 갖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악행을 신앙의 구실로 삼는 이들이 자신의 잘못과 하나님을 알게 하옵소서.
주님의 이름과 구원을 고백하는 이들이 주님의 주권을 결단하게 하옵소서.
교회와 주의 종들과 직분자들이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구원을 이루어가게 하소서.
다윗처럼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애쓰는 이들에게 복과 응답을 내려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