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이름으로 남을까

삼하 18:16~ 23
2024-07-19

16 요압이 나팔을 불어 백성들에게 그치게 하니 그들이 이스라엘을 추격하지 아니하고 돌아오니라
17 그들이 압살롬을 옮겨다가 수풀 가운데 큰 구멍에 그를 던지고 그 위에 매우 큰 돌무더기를 쌓으니라 온 이스라엘 무리가 각기 장막으로 도망하니라
18 압살롬이 살았을 때에 자기를 위하여 한 비석을 마련하여 세웠으니 이는 그가 자기 이름을 전할 아들이 내게 없다고 말하였음이더라 그러므로 자기 이름을 기념하여 그 비석에 이름을 붙였으며 그 비석이 왕의 골짜기에 있고 이제까지 그것을 압살롬의 기념비라 일컫더라
19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가 이르되 청하건대 내가 빨리 왕에게 가서 여호와께서 왕의 원수 갚아 주신 소식을 전하게 하소서
20 요압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오늘 소식을 전하는 자가 되지 말고 다른 날에 전할 것이니라 왕의 아들이 죽었나니 네가 오늘 소식을 전하지 못하리라 하고
21 요압이 구스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가서 본 것을 왕께 아뢰라 하매 구스 사람이 요압에게 절하고 달음질하여 가니
22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가 다시 요압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아무쪼록 내가 또한 구스 사람의 뒤를 따라 달려가게 하소서 하니 요압이 이르되 내 아들아 너는 왜 달려가려 하느냐 이 소식으로 말미암아서는 너는 상을 받지 못하리라 하되
23 그가 한사코 달려가겠노라 하는지라 요압이 이르되 그리하라 하니 아히마아스가 들길로 달음질하여 구스 사람보다 앞질러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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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압살롬을 데려다가 숲 속 큰 구덩이에 던져 넣고 그 위에 아주 큰 돌무더기를 쌓아 두었습니다. 이스라엘 군사들은 모두 자기 장막으로 도망쳤습니다. 압살롬은 살아 있을 때 자신을 위해 왕의 골짜기에 비석을 세웠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기념해 줄 만한 아들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가 그 비석에 자신의 이름을 붙였으므로 사람들은 오늘날까지 그것을 압살롬의 기념비라고 부르고 있습니다.(17~18절, 우리말 성경)

나는 어떤 이름으로 남을까

죽은 압살롬은 구멍에 던져지고 그 위에 돌무더기가 쌓입니다. 그가 생전에 세운 비석은 압살롬의 기념비라 일컬어집니다. 아히마아스가 다윗에게 승리 소식을 전하러 가겠다고 하지만 요압은 구스 사람을 보냅니다. 그러나 아히마아스는 결국 허락을 받아 구스 사람보다 앞질러 다윗에게 갑니다.

후세에 큰 이름을 떨치는 사람도 있지만 조용히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인생을 마감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는 속담처럼 크게 이름을 떨치냐 아니냐는 아니지만 누군가에게 자신의 이름을 남기는 것은 인간에게 있어서 숙명입니다. 이 말은 인생을 산 후에 책임이 있다는 말과도 같습니다.

압살롬이 살아있을 때에 성경은 그보다 아름다운 용모를 이야기하는 자가 없었습니다.(14:25) 그러나 그의 말로는 돌무더기에 던져지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는 반역자를 표시하고 나타내는 표현으로 조상의 묘실에 묻히는 것과 반대되는 표현입니다. 그에게 주어졌던 많은 재능과 기회들은 결국 반역자요, 아버지의 가슴을 못을 박는 자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압살롬은 자신의 인생을 마친 다음을 생각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아들이 없어서 자신의 이름이 잊혀지는 것을 마음에 두고 ‘왕의 골짜기’에 자신의 이름을 비석에 세웠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세운 ‘압살롬의 기념비’는 반역자를 나타내는 상징이 되었습니다.

가난하게 되어날 수 있습니다. 부모님께 버림을 받고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장애를 가지고 태어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하거나 유복하게 태어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은 가져보지 못한 그야말로 금수저로 태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인생이 끝난 후에 이것이 우리에게 무엇이 될지는 우리의 책임입니다.

가난, 장애, 버림받음, 상처, 유복함, 풍성함, 뛰어남이 더 빛을 발하는 것은 우리가 이 생을 떠난 후가 됩니다. 압살롬은 그 많은 좋은 것들을 최악으로 만든 사람이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생을 마감한다면 우리는 어떤 이름이 남을까요? 이 질문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를 조절해주는 힘이 됩니다. 이생과 내생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기에 주님을 믿고 순종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긴장하는 온갖 것들이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생명에 대한 목마름으로 인생을 채워나가는 우리에게 당신의 임재와 현존이 우리에게 새로운 힘과 용기가 되십니다. 인생이 끝난 후, 누군가에게 사랑으로 남는 이름이 되게 하시고, 의지가 되는 이름으로 기억되게 하옵소서. 당신이 주신 축복과 사명을 일그러뜨리는 모든 것들로부터 인생을 보호하여 주시고, 우리의 영혼을 지켜 주옵소서. 인생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중보기도

인생의 마지막을 경험하는 이들에게 이 생이 끝이 아님을 기억하고 주님을 붙잡게 하소서.
죽음의 이별로 인해 슬픔과 상처를 가진 이들에게 주님의 안식과 평안이 있게 하소서.
인생의 큰 유혹과 실패를 경험하는 이들의 영혼을 보호하시고 지켜주옵소서.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을 부르는 자들이 인생을 잘 꾸는 지혜와 인내로 복되게 하소서.